기사 (10,686건)

최근에 조성되고 있는 이공계 위기에 대한 분위기는 많은 부분에서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낸 듯하다. 정부도 여러 차례 이공계 지원정책 실시를 천명한 바 있고, 실제로 올해부터 이공계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의 기준을 성적으로만 평가하고 있어, 지원 대상이 모호해지고,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이번에 발표되고 실행되고 있는 지원책에서 공업고등학교나 전문대학의 공업관련 학과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반면, 일부 교육대학, 사범대학의 재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되어 이공계 지원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무색하케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공계 장학금의 사례는 우리 사회에서의 현장 산업인력에 대한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들 교육기관들이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은 산업사회에서 이들 교육기관들이 담당해야만 했던 확실한 역할이 있었던데 반해서 사회가 지나치게 고도화ㆍ지식 중심화 되면서 이들 교육기관들이 담당하던 역할과 위상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들 교육기관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가 이들 교육기관들의 내재적인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한계에서 기인한 것이 더 많다는 것이다

여론 | 이현준 기자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 지령 200호 발행이 막상 눈앞의 일로 다가와 있고 보니 오히려 더 현실의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1988년 10월 26일에 창간하여 지난 10월 26일로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였으니 창간부터 200호 발행까지 꼬박 15년 1개월의 시간이 흐른 셈이다.디지털 시대에 불가피하게 맞이할 수밖에 없는 정보화의 홍수 속에서, 타블로이드판 16쪽 짜리의 초라한 외형으로, 있는지조차도 잊고 있는 독자들이 태반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3주만에야 겨우 얼굴을 들이미는 포항공대신문이 어찌 보면 200호를 맞이했다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다매체시대의 위기라는 현실적 상황이기에 포항공대신문은 더욱 존재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하고, 그만큼 독자들과 더불어 축하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쁨을 누리고 싶다.포항공대신문은 지금 창간 15년 동안의 과거 어느때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다 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혹평한다면 기다리는 독자가 아주 적은 발행과 읽히지 않는 지면 등으로 독자의 이탈은 우려할 지경에 이르러 독자없는 매체로 전락한 것이 국내 대학신문의 현재 모습이며 포항공대신문도 이와 별

여론 | | 2003-11-26 00:00

우리대학 방사광가속기연구소(소장 백성기)가 지난 3일 한양대(총장 김종량)와 차세대 나노급 반도체 소자 생산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빔라인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방사광가속기연구소의 빔라인부 지원팀장 나승유 박사가 빔라인의 설계 및 개조을 맡고 한양대에서는 건설비용 5억 7천만원을 부담하게 되었으며, 노광빔라인은 2005년 8월 완공될 계획이다. 보통 신규 빔라인의 건설에는 통상 20억~5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번 시공은 기존의 빔라인을 개조해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보다 적은 비용이 소요되게 되었다. 또, 노광빔라인 완공이후에는 한양대가 운영시간의 50%를 사용하게 되고 나머지는 일반사용자가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극자외선 노광빔라인은 반도체의 집적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기술로 한양대에서는 64기가비트 D램 이상의 차세대 나노급 반도체의 생산공정연구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또 극미세 패턴이 필요한 나노기술 및 생명공학기술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차세대 반도체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97~98년경부터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

보도 |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이 오늘자 발행으로 지령 200호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는 바입니다.포항공대는 창립된지 17년 밖에 안 되어 타 대학에 비해 지령으로는 짧지만 대학 신문의 질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순전히 학교의 재정 지원에 의해 학생기자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하는 대학신문 인지라 한 학년 300명에 불과한 소수정예의 우리대학 특성상 여러 가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개교 초기 다른 조직들과 함께 일찌감치 대학신문사가 설립되었지만 2년여 기간이 소요된 1988년 10월 26일이 되어서야 창간호를 발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이렇듯 산고(産苦)가 크기는 했지만, 포항공대신문은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의 발자취만큼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항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주간교수님과 직원인 편집간사, 그리고 학생기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학내 유일한 공식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탁월히 소화해 낸 것은 물론, 이공계 대학으로서의 특성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학신문사 최초 자체 조판시스템 구축, 신문사 홈페이지 개설 등의 첨단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그 결과 1995년

보도 | 박찬모 / 포항공대 총장 | 2003-11-26 00:00

교육부 정책의 일환으로 산학연 협력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법인형태의 ‘산학협력단’ 이 우리 대학 내에 설립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기존의 산학협력을 위한 노력이 장기적인 계획의 부재와 산업계와 학계의 유기적인 교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던 것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으로 인적자원개발과 기업ㆍ대학 간의 협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한다. 대학 내에 독자적인 법인 형태로서 산학협력 활동이나 지적 재산권 등을 관리하는 기관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연구활동이 이루어지는 국립대 등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었다.대학 내에 특수 법인 형태로 구성되는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하부조직으로서 대학의 지적재산권의 취득과 관리, 산학협력계약, 산학협력 회계 관리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이 경우 관련 재정ㆍ회계 업무를 기존 대학의 것으로부터 독립시켜 별도로 관리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대학 재정 운영 방식으로 산학협력 활동에 따른 수입금을 관리해온 방식이 산학협력 활동에 따른 대학과 연구자의 이익을 보장하지 못하여 산학협동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립대의 경우 현재의 상황으로는 관련 수입금을 국고나 지방고로 세입 조치할 수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11-26 00:00

제 18 대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고명준(화공 01), 오정민(컴공 02)학우가 여학생회 회장에 홍성민(화학 01)후보가 각각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찬반투표 부결 등의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총학생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각종 공고 및 포스비 게시판을 통해서 총학생회장 및 여학생회장 등록을 지난 14일까지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후보등록 기한을 24일로 1차 연장한 끝에 이같이 단독 입후보로 등록을 완료하였다.총학생회와 여학생회의 회장후보 모두 기존의 17대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의 임원이기도 하여 두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기존의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좀 더 나은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홍성민 후보는 “17대 여학생회에서 추진해왔던 성폭력 관련 규정마련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것들을 알리기에 주력하겠다” 라고 전했다.선관위에 따르면 등록 후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세기간, 선거는 다음 날 4일(목)에 치뤄지게 된다. 투표장소와 시간은 화학과와 생명과는 학생식당에서 나머지 과(무학과 포함)는 학생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우리학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