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 학생회에 고명준ㆍ홍성민 단독 출마
총(여) 학생회에 고명준ㆍ홍성민 단독 출마
  • 구정인 기자
  • 승인 2003.11.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4일 선거치뤄…3년 연속 경선 무산
제 18 대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고명준(화공 01), 오정민(컴공 02)학우가 여학생회 회장에 홍성민(화학 01)후보가 각각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찬반투표 부결 등의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총학생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각종 공고 및 포스비 게시판을 통해서 총학생회장 및 여학생회장 등록을 지난 14일까지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후보등록 기한을 24일로 1차 연장한 끝에 이같이 단독 입후보로 등록을 완료하였다.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의 회장후보 모두 기존의 17대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의 임원이기도 하여 두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기존의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좀 더 나은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홍성민 후보는 “17대 여학생회에서 추진해왔던 성폭력 관련 규정마련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것들을 알리기에 주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등록 후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세기간, 선거는 다음 날 4일(목)에 치뤄지게 된다. 투표장소와 시간은 화학과와 생명과는 학생식당에서 나머지 과(무학과 포함)는 학생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학생수가 적고 이공계 쪽의 학과로만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 또한 부족하여 매년 어렵게 총학생회를 구성해 왔다. 지난 2000년처럼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보자가 없어 추가등록기간에 억지로 떠밀려 하는 식의 단독입후보와 그 후보에 대한 자세한 검증도 없이 찬반투표가 이루어져서 당선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거과정처럼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이에 관해 선관위원장인 박병규(기계 01)학우는 “이번 선거에도 단일 후보들로 이루어져서 학우들의 선거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물론 현재의 후보자들로 구성되어 출범한 내년 총학생회, 여학생회는 이번 17대와의 연계는 좀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17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들의 정체성과 과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