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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진곤(화공)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12월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김진곤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특정 온도 범위에서만 나노구조를 형성하는 신조합 물질(폴리스티렌 폴리멘틸메타크릴레이트 블록공중합체)이 앞으로 나노ㆍ바이오ㆍ환경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 상을 수상하였다.김진곤 교수가 발견한 물질은 특정온도범위(140~200도) 밖에서는 두 성분이 융합되고 그 사이에서는 나노구조로 응고되는 물질로 온도 외에 압력과 분자량에 매우 민감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물질의 경우 90도, 50기압의 낮은 온도ㆍ압력 하에서 쉽게 성형이 가능해 기존의 200도 이상의 가열이 필요했던 플라스틱 등의 화학제품을 제조에 비해서 제조 과정에서의 에너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존의 공법보다 제조시 질량 소모가 적어서 재활용품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진곤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해 10월 신소재 분야의 권위있는 저널인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소개된 후 다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뉴스 앤 뷰’에도 게재되었고, 김진곤 교수는 ‘고든 리서치 컨퍼런스’에 초청돼 강연을 하기도

보도 | | 2003-12-10 00:00

제 18대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고명준(화공 01), 오정민(컴공 02) 제 15대 여학생회 회장에 홍성민(화학 01) 학우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자치단체들의 구성이 완료되어 가고 있다. 지난 4일 실시된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 54%에 찬성 89.7%로 당선되었으며, 여학생회는 60.3%의 투표율에 찬성 96.5%로 당선되었다.이번 선거에서도 후보등록 기간에 후보가 나오지 않아 총학생회는 마감직전, 여학생회는 연장기간 시작 직후가 되어서야 후보 등록이 이루어졌다. 입후보 이후,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과 공약도 적극적이지 못하여 후보에 대한 학우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한편, 찬반투표로 결정하여 총학생회장, 여학생회장이 선출되었지만 이들은 단일후보로 제대로 된 검증을 사실상 제대로 거치지 못한 상태라 학생대표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투표율 미달로 투표시간을 연장하여 겨우 유효투표율을 채운 이번 선거는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부족 또한 여전히 큰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이 출입하는 학생식당과 학생회관에서 투표를 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낮았으며 선거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2-10 00:00

병무청이 지난 11월 4일 유학 허가와 복무 중 수학 부분 등의 개정을 골자로 한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까지 학교별 제한 연령 내에 졸업이 가능한 경우에만 받을 수 있었던 해외여행 허가를 내년 초부터는 병역 대상자가 4년제 대학의 경우 학교별 제한연령 안에 졸업이 불가능하더라도 해외 유학이 허용된다. 따라서 기존에는 24세 이전에 4년제 대학 졸업이 불가능할 경우 해외 유학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외국에서 공부하다가 24세가 되면 귀국해 병역의무를 마친 뒤 잔여 학기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또, 현재 공익근무요원의 복무 중 수학을 금지하고 있는 조항을 바꾸어 복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송통신이나 인터넷 원격 수업에 의한 학업을 허용하고 출석수업이 필요한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15일 이내의 연가를 신청할 수 있게 하였다.이와 함께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자가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된 경우 제조 및 생산 분야에만 종사할 수 있게 했던 규정도 변경, 앞으로는 원재료 및 생산품 운송 분야에도 복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이 의무복무 기간 중 해당 분야와 관련된 국외 연수와 업무 수행을 위

보도 | 이현준 기자 | 2003-12-10 00:00

“지성인의 전당인 여러분 대학의 특징적 문화는 무엇입니까?”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야식문화요.”라고 답변하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며 나는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다분히 공돌이스런 단순한 반응에다가 나 역시 별다른 답안을 제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교문 앞까지만 음식 배달이 허용되는 타 대학에 비해, 우리 학교는 기숙사안까지 배달되는 선진적 시스템이므로 분명 문화라고 부를 수 있다’는 어떤 학우의 말에는, 모두가 자조적인 폭소를 터뜨렸다. 우리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인 생활은 야식 문화와 연관되어 대학 시절에 한번쯤 겪어봐야 할 낭만 정도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실이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과연 포항공대생을 포항공대생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심지어는 교정, 학교 건물의 체취에서부터 느껴질 수 있는 포항공대의 정신(spirit)이나 정체성은 없는 것인가? 포시스 입력 창에 집어넣을 아이디와 학번 외에 무엇이 있을까? 정신 없이 보낸 대학생활 1년을 마감해 가는 지금, 포항공대를 선택한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일은 남은 시간을 더욱 값지게 보내기

문화 | 이유진 / 산공 03 | 2003-12-10 00:00

이유진의 글, 는 03년 2학기 교양 필수과목 “글쓰기”에 제출된 과제물 중 가장 완성도 높은 부류에 속하는 글이다. 또한 주제 측면에서도 포항공대생 전반이 공감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글이라서,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에 변화를 갈망하는 학우의 힘찬 목소리를 공대인 전체에게 환기시키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추천하게 되었다.글쓴이는 이기적이고 폐쇄적인 공돌이로부터 열린 공학도로의 변신을 주창하고 있다. ‘폐인생활’이라는 자조어린 표현까지 써가면서 스스로를 자기만의 감옥에 가두어 놓고 고립감과 삭막함에 시달리는 분위기로부터 벗어나 포항공대생다운 색을 내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혹시라도 ‘그런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실험실에서 한 시간이라도 더 연구를 하지. 시간이 남아도는 모양이군’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오프라인으로 그녀를 만나 사과하길 바란다. 남의 말을 들을 수 없는 사람은 자기 말도 역시 의미있게 할 수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방에서 나와 비난 아닌 비판의식이 살아있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글쓴이의 야무진 소리에 귀기울여 보면, 그녀 말대로 진정한 해결사인 공학도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대학문화란 대학의 역할과 사명을

문화 | 여명숙 / 철학박사, 인문사회학부 강사 | 2003-12-10 00:00

다음달 말일을 끝으로 17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임기도 모두 끝나고 그 자리를 제18대 총학이 이어가게 된다. 역대 총학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되던 대표성 문제, 학생들의 의사반영 문제에 대해 17대 총학의 활동에 대한 논의와 18대 총학의 역할과 정체성 학생들의 총학활동에 대한 참여를 생각해볼 시점이다.17대 총학은 학생들의 의견 신장과 학생 환경, 복지 개선을 우선 과제로 보고 1년을 뛰어왔다. 공약에도 제시된 포항공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포스테키안 오프라인 모임)을 학생 생활과 밀접한 학내 사안에 대하여 주최하고 대자보를 통한 총학 활동을 알리기 등 그동안 지적되었던 총학과 학생간의 소극적인 소통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힘써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초기에는 관심을 이끌어내고 학생들의 참여가 있었던 행사들이 후반기 들어서는 추진력을 잃고 유야무야되었다. 이번호 설문조사의 학생자치단체 활동에 대한 평가에도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총학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보다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요구한다 라는 응답이 많았다. 물론 그렇다고 총학이 지난 1년 동안 허송세월한 것은 아니다. 강의정보 시스템, 학사제도 변경, 어학센터 마련 등 학업

보도 | 유정우 기자 | 2003-11-26 00:00

지난 3월, 많은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 속에서 제 14대 여학생회가 탄생했다. 1994년 이후 8년만의 첫 출범이었기 때문에 많은 학우들에게는 여학생회의 존재가 생경했고 일부 학우들은 여학생회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8년이 지난 활동 자료들과 노하우는 전혀 전수되지 못했고 14대 여학생회는 빈손으로 시작해야 했다. 이러한 어려운 점들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두 학기가 지난 지금은 처음의 우려들을 불식시키며 대체로 주어진 과제들을 잘 해결했다는 평이다. 여학생회가 출범하면서 가장 큰 의미를 두었던 과제가 성폭력ㆍ성희롱 관련 규정 마련이었다. 학내 구성원 일반에게 해당되는 규정집에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에 대한 규정이 들어있으나 여학생회에서조차 이 규정의 존재를 10월에야 알았을 만큼 존재감이 없는 규정이었다. 이 때문에 여학생회는 ‘새 규정 마련’에서 ‘기존 규정 개정’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여학생회는 이 규정의 개정안을 마련하여 대표자 운영회의에서 발의, 의결을 기다리는 상태다. 여학생회장 이지은(컴공 00) 학우는 “기존 규정은 구성원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학생과 관련된 사례에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3-11-26 00:00

타대학원과 비교우위 지표 많이 상쇄…적극적 대책 마련 필요대학교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잣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대학교수의 연구 실적이다. 그만큼 대학의 연구실적은 교수개인에게 있어서나 학교에 있어서나 중요하다. 이때 연구의 아이디어는 교수에게 나오지만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대학원생의 위치는 중요하게 인식된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들은 우수한 대학원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대학원생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려고 노력한다. 우리나라의 대학들에서 이러한 복지ㆍ생활 환경은 비단 대학원의 경쟁력만을 좌우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원을 진학했을 때 등록금과 생활비의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는 학부 졸업생에게 취업과 대학원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그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우리대학에서 복지ㆍ생활 정책은 어떠할까? 과연 우리학교 대학원생들은 얼마나 복지ㆍ생활 환경에 만족하고 있을까?우리학교 대학원생은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을까? 대학원생은 소속된 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랩에 들어가서 밤 1

보도 | 정규성 기자 | 2003-11-26 00:00

유비쿼터스컴퓨팅 세상이 오고 있다고 한다. 10대 신성장동력산업에도 포함된 이 유비쿼터스컴퓨팅이란 무엇인가? 유비쿼터스(Ubiqitous)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언제, 어디서나 있는”을 의미하는 라틴어이다. 공학에서는 소위 3A를 뜻하는 것으로서 사용자가 시간(any time)과 장소(any place)와 장치(any device)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접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지난 1998년 미국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소의 마크 와이저 소장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정보통신업계가 나가야 할 목표로 간주되고 있을 정도이다.컴퓨터와 네트워크와 센서가 결합될 때SoC(System on a Chip)가 발달하게 되어 사물에 컴퓨팅기능을 넣는 일은 점점 쉬운 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통신네트워크는 구축될 대로 구축되어 온 세상이 유무선으로 자유자재로 연결되며 GPS와 컨텐츠가 연동이 될 것이다.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가 휴대폰에 장착되고 모든 제품들이 RFID tag가 붙어 고유번호가 할당될 정도로 스마트센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세상의 모든 물건은 고유번호가 배정될 것이다. 독자들은 이렇게 되면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 쉽게 연상할

학술 | 정홍 / 전자교수, 음성 알고리즘 아키텍처 | 2003-11-26 00:00

2003년 10월 15일, 중국은 옛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船) 5호의 발사에 성공하였다.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다시 대규모 위성 발사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우주 초강대국으로 떠오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로 인해 미-소에 이어 미-중 간 제2의 우주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제 2의 우주경쟁 촉발한 ‘선저우 쇼크’항공우주분야는 국력과 직결되어 선진국에서도 기술이전을 꺼리기 때문에 스스로 기술개발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인 열등감을 가졌던 중국인들이 이제는 가장 우수한 중화민족이라는 자부심을 지니게 된 것에서 볼 수 있다시피 항공우주산업 관련기술은 경제적인 면 뿐만이 아니라 한 국가의 과학 기술력의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항공우주분야는 재료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천문학 등의 학문과 함께 발전해 왔으며 그 중에서 새로운 항공우주재료의 개발은 항공우주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어 왔다. 초창기의 항공우주에 대한 연구는 가벼우면서도 큰 힘을 내는 엔진개발이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연구들이었으나 이런 것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서 항공기나 우주 비행체의

학술 | 박성수 / 신소재 박사과정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지령 200호 발간 특집으로 포항공대 구성원들의 대학에 대한 전반적 인식 실태를 알아보고자 ‘포항공대인이 바라본 포항공대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부생 296명, 대학원생 130명, 직원 80명, 교수 34명 등 모두 540명이 참여하였으며, 공통 질문과 함께 각각의 구성원에 대하여 설문 문항을 다르게 구성하여, 구성원의 특징과 그들이 처한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설문조사가 되도록 하였다.연구성과와 학문적 성취가 우선과제신분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물어본 ‘우리대학이 향후 5년간 역량이 집중되어야 할 방향을’ 묻는 문항에서는 ‘연구성과와 학문적 성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교수는 79.4%, 대학원생은 62.3%, 직원은 61.3%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나 학부생의 경우 ‘우수인재 양성’에 답한 비율이 이에 답한 비율 40.2%와 엇비슷한 34.8%로 나타나 다른 구성원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산업과 연계된 활동’에 대한 응답은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교수들은 2.9%만 답해 큰 대조를 보였다.포항공대의 비교우위는 어디에 있는가직원을 제외하고 교수,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한 ‘우리 대학원이 타 대

특집 | 포항공대신문사 기획부 | 2003-11-26 00:00

우리 지역의 세계적인 대학 포항공대의 꿈과 미래를 담아온 포항공대신문이 지령 200호를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지난 1988년 창간되어 오늘 200호에 이르기까지는 수많은 글자와 행간, 그리고 지면마다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으리라 생각하며 주간 교수님을 비롯한 편집과 제작을 맡아오신 학생기자 여러분의 노고를 크게 치하드리고자 합니다.우리 포항시민 모두는 이 나라 과학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포항공대가 우리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며 또한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지금 포항이 21세기 첨단과학도시로 한창 활발하게 도약할 수 있는 것도 포항공대가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IT, BT, NT를 비롯한 첨단과학분야의 씨앗을 뿌려주고 또한 튼튼한 인프라가 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힘입어 이 고장 포항은 멀지 않은 장래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첨단과학산업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큰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꿈의 구체적 실현과정이 포항공대 신문 지면을 통해 하나하나 결실맺을 때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해질 것입니다.포항공대의 공식 언론매체인 포항공대신문이 포항시와 포항공대가 함께 열어갈 희망찬 미래에 대해,

특집 | 정장식 / 포항시장 | 2003-11-26 00:00

우리 포항공대신문이 2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대학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내부적으로는 포항공과대학교를 바라보는 진지한 성찰의 도구가 되기를 기대하며, 외부적으로는 과학기술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날카로운 해설자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졸업 후에 우리 신문을 받아 보면서 접할 수 있었던 학교 소식들은 매우 반갑고, 유용했습니다. 기자로 일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학업을 병행하며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 기자들이 점점 좋아지는 신문을 꾸준히 발행하여, 벌써 200호를 발행하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대견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포항공대신문 기자로 일했던 것은,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이처럼 감사한 포항공대신문을 위해 제언하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무엇보다도 앞으로는 더욱 우리 학교의 발전 방향을 암시할 수 있는 깊은 혜안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95호에 우리학교 장현준 교수님께서 기고하신 “포항공대의 지배구조 개선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글은 매우 좋은 예가

특집 | 이광림 / 초대편집장 (산공 94)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 2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간 포항공대신문은 국내 대표적 연구중심 이공계대학으로 발전해온 포항공대의 얼굴로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언론의 창구로, 나아가 대학의 발전적 변모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지로서 언론매체의 역할을 훌륭히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포항공대는 모든 면이 수도권에 편중된 우리나라에서 지방에서도 연구중심대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짧은 역사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17년 전 출범당시 실험대학의 모습을 완전히 극복하고 이제 우리나라의 연구중심 선도대학의 하나로서 자리 매김을 하였습니다. 이는 대학설립 초기의 뚜렷한 비전, 그리고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사명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포항공대는 국내의 명문대학이 아닌 세계적인 이공계 명문대학으로서의 원대한 비전을 21세기에 실현하는 것이 포항공대 구성원들의 희망일 뿐 아니라 포항공대를 아끼는 사람들의 기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시각과 사고의 틀이 국내 차원에서 세계적 차원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합니다. 포항공대신문은 바로 이 변화의 중요한 시점에 새로운 사명과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첫째, 교육, 연구, 행정, 인프

특집 | 신성철/ KAIST 물리학과 교수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이 지령 200호를 맞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축하합니다.’라는 말보다 ‘그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은 닮은 구석이 많은 두 학교에서 학생 기자가 겪게 되는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신문사 구성원의 철저한 희생정신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200호’가 찍힌 신문은 결코 볼 수 없음을 알기에, 포항공대학보의 200호는 신문사 구성원 뿐 아니라 포항공대학보의 독자들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지면을 빌어 ‘한 마디’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큰 영광입니다. 300호, 400호 그리고 1000호를 맞게 되는 그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두 신문사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것 또한 재미있는 우연인데, 이는 경쟁하며 서로의 발전을 도모했던 두 신문사의 역사를 가만히 되새겨 보게 하며, 또 앞으로 함께 발전해가는 두 신문사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게 합니다. 그 동안 두 신문사는 ‘대학 언론’으로서, ‘이공계 대학의 신문사’로서 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 고민의 흔적이 15주년을 맞은, 200호를 맞은 두 신문 곳

특집 | 임영미 / KAIST 신문사 편집장 | 2003-11-26 00:00

현재 전국 200여개 대학 대다수가 대학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만 발행주체와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편집방향과 학내외적인 역할 등 모두가 제각각입니다. 이는 대학마다의 특수한 환경에 따른 것이기도 하겠지만 시대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많은 고민과 실험,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것이 대학신문 고유의 특성이자 나아가 그 가치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현재의 대학신문들이 처한 시대와 환경은 큰 난관으로 보입니다. 사회와 학생 지성들에 대한 명확한 역할론과 사명감으로 대학신문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던 민주화와 학생운동의 시대를 지나, 사회는 후기 민주화 시대로 접어들어 학생 집단이 아닌 사회가 함께 발 맞춰가는 운동으로 걸음을 계속해 나아갔고 대학사회는 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벗고 대학문화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향해 급속히 달렸습니다.연이어 찾아온 디지털 혁명은 더욱 큰 변화입니다. 활자가 매체의 전부이던 시대에서 일상 생활 전체가 매체가 되어버린 시대에 대학신문의 역할과 기능은 초라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이같은 고민에서 포항공대신문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만, 포항공대의 대표 언론매체로서의 포항공대신문의 고민과 현실이 만나는 교차점은 분명히 존재

특집 | 김정묵 기자 | 2003-1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