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머지않아 개교 20주년을 맞게 되는 시점에서 포항공대가 그 동안 배출한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사회는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한번 점검해 볼 만하다. 개교 당시부터 포항공대는 대학의 3대 요소인 교수, 학생, 시설 면에서 그 탁월성을 인정받아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여러 차례의 외부 대학평가에서 보아 왔듯이 지난 20년 동안의 학문적 업적과 내실있는 교육, 그리고 이로 인하여 사회에 미친 파장은 의외로 컸다고 할 수 있다.포항공대 졸업생들이 최고의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지만, 아쉽게도 이들에 대한 사회 평판도를 살펴볼 때 우리 모두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2004년 중앙일보의 대학평가에서 포항공대는 연구, 재정, 시설 등의 부문에서는 1~3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반면, 사회 평판도 부문에서는 인성과 품성 14위, 직무수행 능력 11위, 리더십 12위, 조직 융화력 및 충성도 18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공대라는 특성대학과 일반 종합대학을 단순 비교·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다소 무리이지만, 포항공대의 교육환경에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우선 쉽게
여론 | | 1970-01-01 09:00
노벨경제학상을 받았고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로 유명해진 수학자 죤 내쉬의 정리에 의하면 남이 뭐라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게임은 각 게임참가자가 개인적으로 방법을 바꾸어 봐야 더 좋아질 수 없는 식으로 할 수가 있다. 즉 내쉬의 균형점이 존재한다. 이것은 단위구를 단위구로 보내는 연속함수가 위치를 보존하는 점을 가져야 한다는 수학자 브라우어의 부동점 정리의 결과이다. 그렇지만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내쉬 균형이 게임 참가자 집단에게 재앙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다. 다시 말하면 멸종, 혹은 전쟁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방법은 없다. 그것은 유엔과 같은 타협의 방식이 존재한다고 해서 달라질 문제가 아니다. 우연으로 보이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전쟁이 일어나지만, 그 과정은 전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인간 군집을 포함한 초유기체의 생존을 위하여 채택되는 전략에는 전쟁, 구조조정과 같이 자기파괴의 형식을 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많은 경우에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는데 유용하다. 자기파괴에 참여하는 개체의 전형적 행동양식으로는 과격성에 따라 삭발, 단식, 국적포기, 할복, 분신, 자살공격 등
여론 | | 1970-01-01 09:00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는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과학대중화와 커뮤니케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을 선정하고 지난달 23일 센터에서 도서출판 관련자와 함께 선정 행사를 가졌다.김승환 사무총장(물리학과 교수)과 국내 대학 교수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은 △통섭(에드워드 윌슨 지음, 장대익 옮김, 사이언스북스) △본성과 양육(매트 리들리 지음, 김한영 옮김, 김영사) △최초의 3분(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신상진 옮김, 양문) △나의 생명 이야기(황우석, 최재천 지음, 효영출판사) △인간 등정의 발자취(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지음, 김은국, 김현숙 옮김, 바다출판사) △코스모스(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사이언스북스) △과학의 변경지대(마이클 셔머 지음, 김희봉 옮김, 사이언스북스) △동시성의 과학 sync(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조현욱 옮김, 김영사) △상대성이론 그 후 100년(정재승 외 지음, 궁리) △우주의 구조(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승산) 이다.이날 기념행사는 선정도서 소개와 선정 의의 및 경위, 이권우 출판평론가의 평론평, 출판평, 저자와의 만남 등의 순으로 진
보도 |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