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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에 대한 졸업생들의 만족도와 졸업생들, 직장 상사가 우리 학교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이미지, 바라는 점을 분석하여 우리 학교가 사회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개선해야 할 점을 짚어본다. 학부 졸업생들에게 학부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 및 중요도를 물어본 결과,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인 관계’, ‘학습 내용’의 만족도는 낮은 반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습 시설 및 복리 후생 시설’은 만족도가 높았다. ‘학습 내용’에 있어 ‘실질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양교육이 부족하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강인석 학생처장은 “학부 교육은 기초를 다지기 위한 과정이지 실질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인문학부 교수들이 학생들이 원한다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 했다. 리더쉽 강좌를 개설하고 어학센터에서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강좌를 여는 등 학교 측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원 졸업생들은 ‘대학원 생활’이 가장 중요하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으며 그 뒤를 ‘교육전문성’, ‘학문적연구’가 이었다. ‘교육전문성’에서 ‘교육 지도가 충분하지 않다’, ‘학술대회 참여 기회가

취재 | 김주영 기자 | 2004-11-03 00:00

최근 입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첨단기술유출방지법안에 연구인력의 동종업계 전직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려는 요소가 보이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데-전직에 대한 제재는 잘못된 방법이다. 기존 회사에서 활용된 기밀이 활용되는 것이 제한되어야지, 광범위하게 전직을 제한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에 대한 침해이다. 해외 유출에 의한 내국 기업의 손실은 만회하기가 어려우므로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에 대한 방지가 1차 목표가 되어야 하며, 해외 취업 시에는 기업 기밀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국내에서의 기술유출은 상대적으로, 기술 자체가 국내에 머무르므로 국가 경쟁력에 대한 피해는 적다고 볼 수 있다.지난달 18일에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 보고된 ‘첨단기술유출방지대책안’에는, 기술유출에 관한 처벌 대상을 대학과 연구소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 포함되어 있는데-처벌 대상을 대학과 연구소로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대상 기술을 정하는 것이 자의적일 수 있다. 대학*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과제는 과제를 관리하는 측에서 계약 시에 대외비로 선정하는 경우에 의미가 있지, 다른 기관에서 유출 제한 기술로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첨단기술 연구에 국제적 협력 및 해

취재 | 강진은 기자 | 2004-10-13 00:00

‘첨단산업기술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을 산업자원부에서 준비함에 따라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서도 한국 이공계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기술 유출 방지라는 이름 하에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의 대학 및 연구소를 처벌대상에 포함하여 관리·통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연구원 개인이 각종 기술자료를 관리, 정보망 접근이 용이한 점 등 허술한 보안시스템과 주관기관의 개발기술 소유권리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결과물에 대한 관리 미흡으로 기술유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유출의 근본적 요인으로 연구인력의 보안의식 및 직업윤리 부족을 꼽고 있다.하지만 정부에서 말하는 첨단기술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 기술이라는 명목으로 대학과 연구소의 자유로운 지식전파를 막을 수 있다며 이공계 내부에선 반대를 하고 있다. 제정호 교수(신소재공학과)는 “기술은 유출 방지를 위해 관리할 수 있으나 지식의 경우 전파되고 공유되어야 하는 것이다”며 지식 전파가 억제될 수 있는 상황을 염려했다. 또한 지식과 기술의 의미가 모호할 경우 관리 인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졸업 후 관리가 용이하지 않아 실효성을 거두기

취재 | 송양희 기자 | 2004-10-13 00:00

산자부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첨단기술유출방지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이 법안을 잘 들여다보지 않고 법안의 이름과 취지만을 생각할 경우에는 국가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영향력 있는 기술을 타국에 유출하는 범죄를 막기 위한 법률로 보인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많은 같은 문제점이 있다. 기술 불법유출에 대한 처벌대상 확대 및 형량 강화, 처벌대상을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연구소 등으로 확대, 국가핵심기술의 매각·이전 시 정부승인 의무화, 연구개발인력 관리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보안조치 강화(연구개발인력에 대해 일정기간 전직금지, 겸업 금지 및 보안준수 서약서 징수 등), 기술유출 예비음모에 대한 처벌 및 신고시 보상 강화(산업기술의 유출을 목적으로 예비 또는 음모한 경우도 처벌) 등을 주요 골자로 생각할 수 있다.국가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공계를 실제적으로 무시하며 결과적으로 이공계인들이 철저하게 통제되는 법안으로 생각된다. 기술유출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국가 차원에서 볼 때 기술확산 및 혁신능력 저하와 더불어 연구개발자원의 중복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공계인들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법안이 될 것이다.첨단기술유출방

취재 | 강진은 기자 | 2004-10-13 00:00

기업은 타 기업에서 전직해 온 연구원에게 타 기업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절취·기망·협박 기타 부정한 수단으로 영업비밀을 취득하는 행위 또는 그 취득한 영업비밀을 사용하거나 공개하는 행위를 영업비밀 침해행위라 하며,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이 주어진다. 따라서 기업에서 연구원에게 타 기업의 정보를 요구한다면, 그 기업은 영업비밀 침해행동을 한 것이며, 배상금 등의 책임을 지게 된다.지적재산권에 등록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유출이 성립되지 않는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영업비밀이라 함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아니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상당한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된 생산방법*판매방법 기타 영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를 말한다. 따라서 지적재산권에 등록되지 않은 기술이라 하더라도,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기술이라면 기술유출이 성립한다.이공계 핵심인력의 전직만으로 이전 회사의 기밀이 유출된다?각 회사가 연구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들은 많은 차이가 있다. 한 핵심인력이 다른 회사에 전직한다고 해서 이전 회사의 시스템을 새 회사에

취재 | 추광호 기자 | 2004-10-13 00:00

산업화 과정에서 과학기술자들이 주로 수행해야 했던 일들은 외국 기술을 도입하고 소화하여 개량하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90년대를 거치면서 세계 1,2위를 다투게 되는 분야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는 곧 배우고 모방할 상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모방적 혁신에서 창조적 현신으로의 기술혁신패턴 변화, 그리고 재빠른 추격자에서 독보적인 리더로의 전환이 요구되었다. 즉, 기존의 ‘추격체제(catching-up regime)’를 탈피한 ‘탈추격체제(post catching-up regime)’로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탈추격체제’에서의 핵심은 단연 ‘첨단기술’이다. 우리나라 산업에서 선두를 다투는 기술개발 분야가 늘어가면서, 기술유출에 따른 피해사례 또한 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등의 법률을 제정하여 대책을 마련해오고 있으며, 현재 산업자원부에서 ‘첨단기술유출방지대책법’ 입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 9월 18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공개된 ‘첨단기술유출방지대책안’에 연구인력의 전직을 제한하는 등의 규제 강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공계 연구직 종

취재 | 강진은 기자 | 2004-10-13 00:00

우리대학에 있어서 이번 나노기술집적센터의 유치는 큰 의미를 가진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2009년까지 총 180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난 1994년에 완공된 방사광 가속기 이후 이러한 규모의 대형과제를 지원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최첨단을 달리는 나노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가의 일관 장비와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나노기술의 발전을 위해 연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모아놓음으로서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연구·개발·산업체 지원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나노기술연구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우리대학에서 주도적으로 이용하게 될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우리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나노 기술연구의 인프라스트럭쳐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또한 나노기술집적센터를 통해 우리대학의 연구와 교육 방향은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공동연구나 학제간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우리 대학의 연구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대학이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동의 연구가 지양되고 연구자 개인의 업적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다. 연구장비 또한 개인이 자기의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비

취재 | 나기원 기자 | 2004-09-01 00:00

국책사업인 나노기술집적센터가 광주와 전북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5년간 1800억원이 투입되는 나노기술집적센터 유치기관으로 소재·재료 분야의 포항공대컨소시엄과 함께 장비·공정 분야는 광주생산기술연구원과 전북대 통합 컨소시움이 선정됐다.이번 장비·공정 분야 나노센터 선정에는 광주의 광반도체 기반 및 생산기술과 전북의 반도체 물성연구능력, 광주과기원·전남대·조선대·목포대·순천대·동신대 등의 풍부한 연구인력, 자동차 산업 발달이 크게 작용했다. 처음에는 광주컨소시엄과 전북컨소시엄이 따로 유치신청을 하였으나 점수가 비슷해 함께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광주·전북 지역에 들어서는 장비·공정 나노기술 시설은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가 20%로 대다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분야의 산업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연구지원 성격의 시설이 유치됨에 따라 이 지역 중소기업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은 자동차 산업과 선박·조선 산업이 밀집해 있어 중소기업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주와 전북이 같이 선정됨에 따라 시설의 분리가 당면 과제이다. 남기석 본부장은 “각 지방

취재 | 송양희 기자 | 2004-09-01 00:00

-국외 나노기술연구 현황은 어떤가.우리나라와 일본은 IT, BT, NT를 접목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고, 유럽공동체는 분야별로 국가간 협력이 긴밀하여 연계형 센터 운영이 활발하다. 이처럼 국가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는 것이 당연한데, 예외적으로 유일 강대국 미국은 전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나노센터 유치 의의를 말한다면나노는 어느 한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노 스케일 상의 연구라는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제간의 긴밀한 협력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우리대학이지만, 그 연구가 분야와 과 등의 칸막이에 갇혀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나노센터가 그 칸막이를 허물어주고 분야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낼 구심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우리대학의 나노 기술·산업 비전을 전망한다면우리대학에는 기존 BT와 IT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이 있어 나노기술과의 융합기술 연구에 대한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센터, 포항 테크노파크 등 타 지역과의 확실한 비교우위를 십분 활용하여 명실상부한 나노산업기술의 메카로 자

취재 | 강진은 기자 | 2004-09-01 00:00

사업 추진경과지난해 6월 25일, 대통령령 제18011호에 의거 ‘나노기술개발촉진법령’이 제정됐다. 그 해 12월 산업자원부는 ‘나노기술집적센터’ 기획보고서를 작성했고, 지난 3월 4일 산업자원부 공고 제 2004-68호를 통해 ‘나노기술기반구축사업 세부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4월 12일 ‘나노기술집적센터구축사업’ 유치기관 공모 공고가 났고, 이미 3월 31일 경북 나노기술산업 육성계획 보고회 및 심포지엄을 가지며 유치 준비에 착수한 포항공대컨소시엄(우리 대학 주관)은 나노소재·재료분야에 지원했다. 같은 분야에 전남대, 나노공정장비분야에 전북대·광주생산기술연구원·충북대·연세대·안산생산기술연구원이 지원했다. 6월 23일 1차 발표·패널 평가와 29일 2차 현장평가를 거쳐, 7월 9일 산업자원부 나노반도체분과위원회에서 포항공대컨소시엄을 나노소재·재료분야 사업자로 선정하며 우리대학 유치가 결정됐다.나노센터는 세계 일류공대 도약 위한 기본 시설지난 2001년부터 과학기술부의 추진 아래 조성 중인 대전(KAIST 주관)의 나노종합팹(Fab)과 수원(KIST 주관)의 나노특화팹에 이어 우리대학과 광주겴煥臼?나노센터가 설립됨에 따라 나노 연구관련 국가기관은 총 다

취재 | 강진은 기자 | 2004-09-01 00:00

-요즈음 우리나라 이공계 인력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언론보도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는 관점에 따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면은 국내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행하는 최첨단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학문적 발전과 동시에 한국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국내 과학기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해외유출을 들 수 있겠으나, 그 원인이 국내 여건보다 좋은 연구환경 속에서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본인이 창출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자 하는 동기라면 이 또한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공계 인력의 국내에서의 푸대접에 그 원인이 있다면 이는 지속적인 국내 연구인력의 감소 및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로 인하여 오늘날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최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 벗어나 중진국으로 진입할 때 우수한 인재에게 비전과 자긍심을 심어 이공계로의 진학을 독려하여 우수한 이공계 인력이 국가 과학기술 및 경제발전을 도모하던 시절도 있었

취재 | 이현준 기자 | 2004-06-09 00:00

- 언론매체를 통해서 우리나라 이공계 인력의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적지 않은 인력이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정부의 연구인력관리가 허술하여 어떤 사람이 어디서 무슨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굳이 내가 일하는 생명 분야가 아니라 IT같은 곳도 인력유출을 어느 정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른바 토종박사 출신 교수를 부각시키려 하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우스운 일이다. 해외에서 들어오고 싶어도 자리를 못잡고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국내에서 학위를 마치고 교수가 된 사람들만 부각시키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만일 내게 그런 인터뷰나 취재를 요청했다면 조금 기분이 상했을 것이다.- 국내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가는 데 미국을 선택할 때 장점 같은 것들이 있다면일단 이제까지의 풍토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국내에서는 연구원들에 대한 대우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가는 이유는 현재의 나에 대해 만족을 하지 못해서 가는 것이다. 보다 좋은 곳이나 대가가 있는 실험실에 가서 경력을 쌓고 싶어서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4-06-09 00:00

가끔 언론에서 심심치 않게 ‘토종박사’라는 말을 접하게된다.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들이 어느 대학, 특히 외국대학이나 유명대학의 교수가 되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이런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 연구원들이나 대학원생들은 어이없어 하거나 불쾌해하는 경우도 많다. 한 연구원은 “그런 이유로 주목을 받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내게 그런 이유로 인터뷰를 해왔다면 불쾌해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과연 우리나라의 학문수준은 그렇게 떨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한 교수는 “예전에는 미국이랑 많이 차이가 났지만, 요즘에는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학교 정도의 교육수준이면 졸업하고도 외국에 가서 상위단계의 교육을 받아도 내용에 있어서 따라가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라며 큰 차이가 없음을 시사했다. 또 “논문에 있어서는 이제는 어디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는 않는다. 우리학교나 카이스트 같은 경우 외국의 유명저널에 논문이 실려야만 학위를 받을 수 있기에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연구의 경우에도 최신경향을 앞서서 주도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좋은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4-06-09 00:00

지난해 11월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이공계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설문에서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과학수업 만족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하였으며, 학생의 2/3는 지난 1년간 학교 밖의 과학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을 만나보면 초등학생 시절에는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들이 이렇게 변한 이유는 단순히 과학교사의 영향만이라고 탓할 수는 없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과학이 되고 있지 못하는 현재의 교육 또한 책임이 크다.무엇보다도 수업방식의 개선이 시급하다. 학생들은 강의위주의 수업 이외에도 실험과 탐방을 원하지만 일선현장에서 과학고를 제외하고는 실험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실험을 하고 싶었지만 학교에서는 수행평가 때 형식적으로 하는 실험들이어서 별로 흥미도 없었고 보고서에 결과를 쓰기가 급급해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불만에 대해 한 과학교사는 “현실적으로 교과서에 있는 실험을 하면서 수업을 진행해 나가기에는 진도가 맞지 않아서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4-05-06 00:00

과학에만 집착않고 다양한 교과외 활동 통해 전인교육 실현외국에서는 과학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그 중에서도 과학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세워진 학교들을 일부 찾아보고 그들이 어떻게 선발되고 교육받으며 또한 외국의 과학고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비교해본다.미국의 인디애나 과학겮置?인문학 고등학교에서는 우리나라의 과학고등학교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 이 학교에서는 전통적 인문사회학과 과학을 필수과목으로 두고 있으며 선택과목, 개별학습, 연구 및 실제경험을 통해서 탐구하고 발견하는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혁신적 과학과 문화적 전통을 경험하는 학습과정에서 학문의 엄격함, 새로움에 대한 도전, 창의성의 영감을 조화시키면서 탐색하는 자유를 누리는 지적 환경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교수방법은 토론, 세미나, 개별학습, 연구,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의 사사 등으로 단순한 연구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학습방법으로 지식을 얻으며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 핵심, 탐구, 교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학, 수학, 인문학 등을 배우는 핵심 이외에 개별연구, 세미나, 인턴제도, AP(Advanced Placement: 선행학습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4-05-06 00:00

중학시절박군의 경우: 평준화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박군 역시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했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초등학교 생활을 거쳐 중학 3년간 열심히 공부하며 과학고에 진학할 꿈을 꾸던 박군은 그리 뛰어난 과학적 재능은 없었다. 한 학교에서 3명 정도도 진학하지 못하는 과학고는 박군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학교에서 간단한 현상위주의 과학-그것도 실험이 결여된-을 배우고 있는 사이에, 경시대회 준비를 하며 이런저런 고등지식을 쌓아가는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는 벌어질 수 밖에. 게다가 지방의 한계는 박군이 정보를 접하는 것도 힘들게 만들었다. 고작해야 박군이 다닐 수 있는 학원은 수학학원 정도. 학교의 경시대회반 역시 제대로 운영되지는 않았다. 결국 박군은 소위 ‘뺑뺑이’를 통해 그렇고 그런 학교에 배정된다.일반고 1학년박군의 경우: 원하던 과학고 진학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고등학생이라는 새로운 신분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어 있던 박군. 갑자기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의 양, 빡빡한 학업시간 등에 의해 적응을 조금은 힘들어 한다. 그러나 공통과학이라는 과목 자체는 중학교 때 열심히 했던 그에게는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 중학교 과학처럼 이것도 현상과 실험위주의 과

취재 | | 2004-05-06 00:00

중학시절이군의 경우: 서울에 거주하는 이군은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했으며, 재능이 있었다. 이군의 어머니 역시 그의 재능과 관심을 알고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 경시대회를 준비했다. 이군이 다니는 학원은 서울이나 수도권 각지에서 온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친구들로 가득했고, 이군은 그들과 함께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경시대회의 여러 가지 동향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가지게 된다. 이군이 다닌 학원은 적어도 고등학교 수준, 어떤 부분에서는 대학교재를 사용해 가며 이군과 그의 친구들을 ‘과학 도사’로 키워주었다. 3년간 열심히 과학고를 바라보며 뛰어온 이군은 결국 경시대회에도 입상하고 학교 내신도 좋은 성적을 내며 과학고에 진학한다.과학고 1학년이군의 경우: 드디어 과학고 1학년이 된 이군. 처음부터 여러 가지 ‘2’과목(물리2, 화학2, 생물2, 지학2)을 배워 힘들긴 하지만 대부분이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배웠던 것들이라 못 따라갈 수준의 수업은 아니다. 몇몇 내신만으로 입학한 친구들이 힘들어 하기는 하지만. 실험과 이론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고 시설 역시 제반 실험들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이군은 마음껏 실험을 할 수 있다. 정신적·육체적인 부담이 크긴 하지만

취재 | | 2004-05-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