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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포항테크노파크가 2단계 조성계획의 첫 단계로 본부동 벤처동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본부동과 벤처동은 R&D 비즈니스실, 사무실, 시험ㆍ생산 시설 등의 업무관련 시설은 물론 AV회의실, 다목적 홀, 벤처캐피탈 사무실 등의 업무지원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2003년 8월 현재, 본부동에 8개 벤처동에 27개 등 총 33개 기업이 입주하여 있는 상태다. 또, 앞으로 올해부터 2005년까지 시행되는 2단계 계획에서는 아파트형 공장과 주거시설, 식당 등의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테크노파크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그 모델로 하여 건립된 산업단지로, 산, 학, 연, 관의 협력을 그 기본으로 하고 있다. 즉,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 시설을 산업생산과 직접 연결시키는 장소를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 테크노파크는 포항, 경기, 경북, 광주, 전남, 대구, 부산, 송도, 충남 등 총 8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98년에 포항과 부산을 제외한 6개 시범 테크노파크로 시작되었다. 정부가 지정한 6개의 테크노파크의 건립은 중앙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지방분산형으로 바꾸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는 국가적 사업이다. 이점은 2개의 후발 테크노파크

취재 | 이현준 기자 | 2003-09-06 00:00

애기장대에서 식물 연장 유전자(ORE)를 발견하여 화훼 작물에 적용하는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 제노마인. 이 회사가 높이 평가 받는 이유는 우리 학교 연구실에서 창업 보육센터를 거쳐 포항테크노파크에 입주한 학내 벤처의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학교에서 제노마인을 제외한 학내 벤처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2000개의 회사에 성공적인 기술 이전으로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이루어낸 스탠포드 대학과 비교할 때 아직도 벤처를 통한 과학기술 입국은 요원하며, 우리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벤처는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성공 가능성을 보고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첨단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현재 벤처들은 아이디어의 부재,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와 자본의 부족. 벤처 지원 협력기관의 지원 미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도 벤처 창업에 대한 저조한 관심은 학내 벤처의 활성화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예전에 우리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우리학교를 포함한 포항, 경주 지역을 대상으로 벤처 창업대회를 개최했으나, 지원자가 부족했다는 사실은 침체된 벤처 창업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한편 벤처는

취재 | 정현석 기자 | 2003-09-06 00:00

“포항공대가 테크노파크 성패 좌우”- 포항 테크노파크사업의 최초의도에 비춰 현재의 상황을 평가한다면포항테크노파크 사업은 10여년 전부터 구상되어 왔던 것이다. 포항공대의 이전영 교수의 아이디어로 연일지구에 87만평, 3천억 규모로 테크노 밸리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IMF와 현실성 문제 등으로 테크노파크 사업을 새롭게 수립하여 세운 것이 바로 지금의 모습이다. 포항시의 첨단도시화를 위해 포스코에서 200억원을 지원하고 포항시와 중소기업등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500억 규모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본부동과 벤처동이 준공되고 37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등 지금까지는 의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포항 테크노파크사업의 비전을 전망해 본다면.우리 시의 캐치프레이즈가 첨단과학도시 건설이다. 이것은 사실 전적으로 포항공대를 믿고 추진하는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포항 테크노파크는 이러한 포항의 첨단과학도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에 있는 하나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선 포항시가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전국 유일의 민간주도 테크노파크사업으로서 포항 테크노파크만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3-09-06 00:00

‘시설, 기반 연계된 구축 절실’-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을 때와 포항테크노파크에 있을 때를 비교하신다면아무래도 학교 내에 있으면 실험실에 대한 인프라 같은 것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연구환경이 좋다. 반면에 포항테크노파크(이하 TP)는 실제적인 실험 인프라나 연구환경이 제노마인에 맞추어져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설 면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을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창업보육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만한 시스템(햇병아리 기업에서 갖추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원해 주는 것을 가리킴)이 미흡해서 생긴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 예로 특허 및 기타 행정업무지원등이 미흡하여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느라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업계획 및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화를 위한 고급정보가 필요하며 이런 것들은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연구를 위한 정보망은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으나(도서관 시설, 저널 수, 연구네트워크 등) 사업화를 위한 정보망 구축이 미흡하다. 또 창업보육을 위한 실질적 공간(실험실, 사무실 등)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포항공대 내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구축할 만한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3-09-06 00:00

국제물리올림피아드 (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 IPhO)는 전 세계의 20세 미만의 물리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들이 한 곳에 모여 경쟁과 함께 국제 친선을 도모하는 “두뇌 올림픽” 이다. 이 대회는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창설된 후 매년 각 국을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IPhO는 과학기술 중심사회에서 물리학 및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증대하며 작년 33회 대회에서 5대륙의 66개 국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로서 발전하였고, 이제 각 국의 차세대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청소년물리경시대회로 공인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던 제 23회 대회 때부터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32회 대회에서 참가 학생 5명이 모두 금메달 4개 및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04년에는 한국에서 제 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2004)가 열리게 되며, 개최지로는 포항공대가 선정되었다. IPhO-2004 대회는 2004년 7월 15일(목)부터 23일(금)까지 우리대학 캠퍼스와 경주 보문단지에서 나누어

취재 | 김승환 / 물리 교수, 조직위원회 실무간사 | 2003-06-11 00:00

‘엘리트’ 과학과 ‘일반인’ 과학의 괴리 극복이 선결과제물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꿈꾸어 본, 청소년 물리 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인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 IPhO). 물리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물리 분야 영재 육성과 우리나라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의 역할을 했다. 과학 영재들의 실력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물리올림피아드에서 매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물리올림피아드는 언론에서 입상 실적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우리나라 과학 영재의 우수함을 알리는 ‘과학 영재들의 행사’ 차원에 그치고 말았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내년에 우리학교에서 개최될 제 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의의는 결코 ‘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의 차원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리올림피아드는 이공계위기가 심화되는 사회 현실에 있어 물리를 포함한 기초과학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초과학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과학 영재들로 대표되는 ‘엘리트’ 중심의 과학 문화와 일반 학생들의 과학 문화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를

취재 | 정현석 기자 | 2003-06-11 00:00

“지구촌 과학축제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 내년 우리대학에서 열릴 제35회 물리 올림피아드 개최 준비를 총괄하게 되었는데. 매년 열리는 물리 올림피아드이지만 그 동안 국내에서 올림피아드와 그와 관련된 교육이 피상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다. 경시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것뿐만 아니라 과학을 하는 꿈나무들에게 과학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고 대중들에게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되게 하겠다. - 개최지로서 포항공대가 갖는 의미는.물리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경시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경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나중에 커서도 과학계에 일할 수 있도록 과학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보람과 비존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과학기술 발전의 의지의 표상이자 우리 나라 과학발전을 이끌어 가는 곳이다. 국제적인 행사에서 우리 나라 과학기술을 보여주는 한편,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연구중심대학의 모습과 과학발전의 현장, 포스코의 산업 현장 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자 한다. - 실질적으로 올림피아드와 대중을 위한 과학문화는 거리가 있지 않는가.경시를 통해 우위를 가리는 올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3-06-11 00:00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 IPhO) 개최국으로 우리나라가 결정된 이후, 포항공대 및 포스코 등 우리 나라의 과학 기술 및 산업배경을 활용하는 한편, 경주 문화 유산 등 전통문화의 이해를 돕자는 취지아래 우리대학으로 개최지가 선정되었다. 우리대학은 이에 영재 발굴과 과학기술교육에 관한 교류, 협력 증진 및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추진 과제로 내세우고 내년 여름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전의 올림피아드가 좋은 숙박시설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시를 치는 행사였다면, 내년 물리올림피아드는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에게 또다른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고 과학의 현장과 비전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아래 개최식은 포항시의 문화회관에서 열되 그 외 부대 행사는 체육관과 강당을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론 시험 외의 실험 시험은 약 350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실험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실험 장비 설치가 중요한데 이를 체육관에서 치를 계획이며 실험 장비를 비롯한 경시 장비는 국산품 중심으로 선택하여 국제적인 신뢰학보 및 관련 기업의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3-06-11 00:00

축제는 넓은 의미로 전통축제 뿐 아니라 문화제, 예술제를 비롯한 각 지역의 문화행사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제천의례에서부터 점차 발달해와 그 종교적인 색채가 짙게 나타나는 과거의 축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종교적 색채보다 유희적 성격을 띄게 되었고, 현대사회의 산업화와 세속화는 축제의 엄숙성을 박탈하고 유희적 성격을 강화하였다. ‘나’와 ‘남’ 사이가 상대적으로 멀어져 버린 현대에 들어서는 자연 발생적인 축제보다는 인위적인 축제에 무게중심을 둘 수 밖에 없지만 축제의 본질적 의미-즐거움은 간과할 수 없다. 결국 ‘왜 축제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은 인간의 생존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축제가 없는 민족은 살아서도 산 목숨이 아니고 죽어서도 고이 잠들 수 없다’고 어느 학자가 말했듯 축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인 지역 공동체의 삶이 상실되고 ‘너‘와 ‘내’가 더 이상 ‘우리’가 아닌 이 시대에 축제는 또 그렇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현대 사회가 우리라는 통합적 개념보다는 나라는 해체적 개념이 강한 현실에 비춰볼 때 우리를 회복하고 사회 구성원의 동질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려면 문화적

취재 | 문재석 기자 | 2003-05-28 00:00

우리에게 축제는 화려함인 것 같다. 아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여야 할 것은 많다. 멋진 휘장과 안내판들로 장식된 입구에 들어서서 갖가지 상점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높고 견고하게,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수로 좋은 무대 위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춤과 노래가 펼쳐지고 있고, 사람들은 저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는 좋다, 나쁘다 등의 평가의 자리로 먹고 마시고 있다. 그 화려함은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일까. ‘자발성’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에는 아주 자주 듣는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뉴스에는 월드컵 휘장사업 로비를 위해 몇 십억의 돈이 정치권의 이리저리로 옮겨 다녔다고 연일 계좌 추적이니 구속하니 마니라는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보니 역시 화려한 축제일수록 여운은 아주 길게 그리고, 은밀한 면에서도 지속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돈도 축제를 한다. 월드컵 당시의 하나가 되었던 한국인이라면 정말 국제적인 월드컵이라는 형식과 국민이 하나가 되어 국가대표들을 응원하며 승리를 맛보았던 경험은 일생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집안의 울타리를 박차나와 광장과 거리에서 낯선 이웃들과 인사하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던 사람들은 축구경기의 승

취재 | 드라마고 / 공공문화 비평가 | 2003-05-28 00:00

대학축제는 가장 눈에 띄는 대학문화이며 대학 문화를 대변하는 자리로서 시대의 흐름을 같이 하면서 60~70년대 ‘쌍쌍파티’, ‘민중·민족주의’ 시대인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는 연예인이 캠퍼스에 입성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대학 축제의 코드는 ‘이탈’ 그리고 ‘속도’로 대변되기고 있다. 축제를 통하여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축제라는 매개를 통하여 대학인은 즐거움을 얻고, 많은 것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 인간이 축제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다는 것, 축제가 ‘즐거움’을 밑천으로 삼는다는 것은, 축제를 통해 기존 사회의 규범과 일상의 지배적 질서, 논리를 거부하고 ‘일탈’을 꿈꾸려는 욕망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일상에서 억제되고 감금되던 것들을 뿜어내면서 우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기존 주류사회와는 다른, 따라서 시대의 즐거움이 아닌 새로운 즐거움의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지방자치자체단체 등에 의해 합리적으로 조직되고 제공되는 축제가 싱거운 이유도 이런 까닭이다.지금 대학 축제는 어떠한가. 적게는 몇 백에서 많게는 몇 천명쯤 되어 보이는 대학생들이 하나되어 열광하며 즐기는 모습. 평소에는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다. 하지만 연예인이 입성한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3-05-28 00:00

우리나라의 사립대학은 전체 대학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사립대학의 모습이 대학사회를 대변한다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립대학의 현실은 어떠한가?많은 학교에서 교비의 유용과 횡령, 교수들에 대한 교권탄압, 학생들의 자율적 활동방해 등 비리와 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방대학과 전문대학으로 갈수록 그 폐해는 더 크다. 결론적으로 이 같은 사립대학의 모습은 우연이 아닌 구조적으로 황폐화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갖고 있다. 사립대학은 사립학교법 제3조에 의거 학교법인이 아니고서는 설립할 수 없다. 학교법인은 대학에 필요한 시설ㆍ설비와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 재산을 확보하여야 한다. 따라서 사립대학을 설립하고자 하는 자는 일정한 재산을 출연하고 법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하여야 한다. 즉,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위한 교육기본시설과 지원시설 및 교육부령으로 정한 교원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한 기본 재산을 마련해야 한다. 이렇게 사립대학 설립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아무나 대학을 설립하지 못하게 하여 교육의 질적 발전과 안정된 학교운영을 사회적으로 보장하려는 데 있다. 대학설립은 학교법인이 기본적 충족조건을 확보하였을 때만 교육부가 인

취재 | 도지호/ 전국교수노동조합 조직실장 | 2003-04-16 00:00

재단의 학교 사유화 막는 민주적 학교운영방안 도입 절실현재 우리나라 사립학교의 운영구조는 학교법인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단 법인 형태 의 기반에 수정을 가해 공공성을 확보한 학교법인이라는 형태로 제도화하고, 이사회를 의결기관으로, 이사장을 학교법인의 대표로 하고, 학교는 법인이 설치, 경영하는 시설로 되어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총ㆍ학장이나 교무회의 등이 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법인 혹은 이사회 중심의 운영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현행 사립학교의 운영구조 하에서는 사학의 자율성은 설립자나 이사회의 자율성으로 이해될 소지가 크다. 현재 사립학교법 상 이사장은 학교의 장을 겸직할 수 없지만, 이사는 학교의 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학교와 재단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변천을 살펴보면 1963년 제정 이후 15여회의 개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1981년 5월 개정 때는 설립자나 그 직계존비속의 전횡이나 권력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인사권 및 재정권을 박탈내지는 제약하기도 하였으며, 한때 설립자에게만 두던 제한이 이사장에게까지 확대가 되어 학교의 장 임명을 제한하는 개정도 이루어졌었으나 1990년에 개정하면서 다시

취재 | 문재석 기자 | 2003-04-16 00:00

재단과 학교 갈등의 해법 모색작년 5월초, 고려대에서 김정배 전 총장이 총장추천 위원회에 의해 제 15대 총장으로 선출되자, 교수 측과 학생 측에서 재단이 총장을 일방적으로 선임한 총장 선출 과정상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총장연임 반대 운동이 불붙었다.고려대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김 전 총장 연임 용인 불가 및 재단 이사회의 총장 연임 결정 즉시 철회, 재단 이사진의 사퇴 등을 주장하며 학생들과 1백여명의 교수들이 본관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이고 김총장 해임 권고안을 가결시켰다.학생들도 안암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가 김 전 총장의 도덕성 및 누차 지적되었던 독단적 행정, 민주적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며 총장 연임 반대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총장 연임을 둘러싸고 재단과 극한 대립 상황으로 치달았다.고려대 이사회가 사립학교법과 정관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는 근거를 대며 김 전 총장 선임은 정당하다고 주장하였지만, 비대위에서는 총장선거 규정이 공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하며 더 나아가 사립학교법과 정관 자체의 문제점까지 제기하였다.결국 6월, 김 전 총장은 교무회의를 통해 15대 총장직 사임을

취재 | 정현석 기자 | 2003-04-16 00:00

사립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 논란우리나라의 사립학교법 공방은 겉으로 보기엔 사학 교육의 자주성과 공공성의 줄다리기 같아 보인다. 현행 사립학교법을 지지하는 측의 입장에선 ‘경영상의 자유’와 ‘건학이념 실현을 위한 자율권’을 내세우며 사립학교법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는 측과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실제 개인이나 법인이 사학을 설치하고 교육할 자유는 법적 근거에 의해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학 설립의 공공적 재정 출연자에게 일정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기본 목적을 다시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사립학교의 특성을 보장함으로써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사립 학교의 자율성은 실질적인 교육과 연구 당사자의 ‘교육받을 권리’에 기인하기에 사학 설치자의 권한에 대한 통제는 당위성을 가지게 된다. 이에 따라 사립학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한 설득력을 갖는다.사립학교의 자율성 보장이 교육의 공공성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므로 사학 구성원들의 ▲ 학내 자치 및 헌법적 권리 보장 ▲ 재단 운영 참여 ▲ 자유로운 학문활동과 교육활동의 보장 ▲ 법인 이사회에 대한 참여 등을 법적으로 규정해야 한다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3-04-16 00:00

권한과 역할 위임으로 상호견제와 균형 이뤄야우리나라는 대학의 84%, 대학생의 78.1%가 사립대학에 속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고등교육에서 사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 대학이 사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정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사립대학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면 각기 다른 설립이념을 지닌 사립대학의 특성상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들이 많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저렴한 학비로 교육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국립대학과 달리, 설립자의 교육이념에 따라 자유롭게 설립된 사립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 상당수 사립대학 법인 운영자들이 공공재인 대학을 ‘사적 소유물’로 바라보면서 ‘설립 이념’ 구현보다는 양적 팽창을 통해 법인의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학이 법인 운영자의 시각에 따라 좌지우지되면서 인사,조직,재정 운영 부분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며, 대학 구성원들은 이 과정에서 철저히

취재 | 김삼호/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2003-04-16 00:00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학운영을 위해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이 갖는 의미는 사립 재단과 학교의 개혁을 위한 제도적 도구의 역할이다. 이제껏 사학 교육계가 기형적이고 모순적인 형태로 변질되면서 이를 개혁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법으로 재단과 대학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 학교와 재단 이사회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다른 일반 사립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상호 신뢰와 협동 속에서 학교의 발전을 이루어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학 운영이 방향성을 상실하고 학교 전체가 정체기로 빠져드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거기다가 이번 신임 총장의 선임이 자꾸만 지연되며 학내 구성원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근에 들어선 대학 운영 전반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사회와 교직원, 학생의 관계가 재정립되고 새로운 대학운영의 모델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다. 게다가 대학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제도의 영역을 탈피하는 대학만의 독자적인 운영 문화가 필요하기에 그러한 대학 운영의 모델 제시는 더욱 절실하다. 우리 사회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3-04-16 00:00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 이라는 슬로건의 의미와 현실을 되짚어 봐야지난 한해간 이공계 기피현상과 과학기술계의 위기는 일반인들에게 ‘산업과 물질주의적 토대의 붕괴’라는 우려를 자아내며 과학기술계를 대상으로 한 정치인들의 여러 공약들과 정책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산업과 경제 활성화의 도구라는 단순도식에 따른 과학기술계 육성책의 부작용이 지금에서야 드러난 것이란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었다.이에 따라 노무현 정부는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정하고 청와대에 과학기술 정보 보좌관을 두는 등 과학기술 입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국정 과제에 이와 같은 슬로건이 포함된 것은 ‘과거의 과학기술 정책이 경제 논리에 따라 이루어져 왔지만 이제는 국가 발전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과학기술임을 재확인하고, 선진사회 실현을 과학기술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새롭게 노무현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에게 ‘참여’가 유난히 반가운 것은 이들이 유달리 시민 의식이 강해서가 아니다. 이제까지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이 경제성장을 위한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투자에 따라

취재 | 포항공대ㆍ카이스트 신문사 공동기획팀 | 2003-03-26 00:00

노무현 정부 과학기술 정책의 대명제는 과학기술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차기 국가 주력산업의 창출이다. 다년간 국가 주력산업이었던 반도체 산업에 이은 신산업 육성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조정 기능을 강화할 것을 분명히 한바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 관련 부서들간의 조정을 위해 지난 1999년 만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의 체제를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수위와 청와대는 위원장인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조정업무를 수행하는 간사 역을 이해 당사자인 과학기술부 장관으로부터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옮기고 각종 연구회와 정부출연연구소도 국과위 소속으로 개편하는 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추후 어떤 형태로든 현재까지 각 부처들 간의 개별적으로 행해졌던 연구개발 사업들이 일관된 관리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한편 과기부는 차세대 주력산업 창출을 위해 IT, BT, NT 등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국과위 산하에 관계 부처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래전략기술기획단’을 구성, 오는 7월까지 대상기술을 발굴하는 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또한 동북아 R&D허브 구축과 지방 과학기술 혁신을 통

취재 | 김정묵 기자 | 2003-03-26 00:00

지난 2월 한달 대덕밸리와 KAIST를 뒤흔든 사건은 인수위의 ‘송도 IT밸리 구상’ 발표였다. 항만, 공항과 시장 접근성을 갖춘 송도를 새로운 IT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것이 이 구상의 핵심이었다. 이에 KAIST 교수, 대덕밸리 연구원, 대전 벤처기업인, 대전 시 간부들이 지난 14일 워크숍을 갖고 ‘대덕밸리동북아 R&D허브 구축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지난 30년 간의 정부지원으로 마련된 연구환경 등의 이유를 내세워 IT관련 동북아 R&D허브를 송도신규개발이 아닌 대전에 구축해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할 계획이다.이러한 분위기는 아직 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이 없는 우리학교의 모습과 많이 대비된다. 동북아 허브 핵심역량 국가와 지방분권 및 R&D 증대로 요약되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정책에 우리 대학이 ‘참여’할 자리가 없어서 그런 것일까?결코 그렇지는 않다. 특히 지방분권과 R&D 증대라는 과학기술 정책은 우리 학교와 직ㆍ간접적으로 관련된 사항이다. 지방분권을 이루어내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은 수도권과 지방간의 경제ㆍ문화적인 극심한 불균형 현상을 ‘지방산업 육성 - 지방 산학연의 협동’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이다. 따라서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3-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