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 김예람 기자
  • 승인 2008.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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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낙관적
다른 대학에 비해 우리대학 총동창회의 발전이 미약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 이유는 몇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른 대학 총동창회 임원단의 평균나이를 보면 50~60대로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해 기반을 잡은 졸업생들이 많은 반면, 우리대학은 학부 1회 졸업생의 나이가 이제 만으로 마흔에 접어들어 아직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예산 확보의 문제점 또한 걸림돌이다. 총동창회가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기여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자체 발전을 위한 자금도 부족하다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총동창회는 법인이 아니므로 기부금을 받지 못하고, 별다른 수익사업마저 없다. 오직 동문들의 동창회비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확실한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수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창회비는 졸업하기 직전 학기에 자발적으로 납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일부 뜻있는 학생만이 ‘자발적으로’ 납부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의 성공은 곧 학교의 성공’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총동창회에서 몇 가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현 9대 총동창회 임원진이 서울에 기반을 잡은 동문들로 선출·구성되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내 동문들의 네트워크가 강화되어 총동창회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총동창회 내부 자문 조직을 강화시켰다. 선대 회장단, IT 자문단, 아트 디렉터 등을 임명하여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받으며 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재학생과의 연계 측면에서는 총학생회와 함께 ‘포털사이트 구축’과 ‘재학생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동문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남이섬 가족야유회’라는 동문 모임 행사를 개최했다. 또 동문들의 애교심 함양을 위해 해외지부 설립, 총동창회기 및 조기 제작, 새로운 총동창회 로고 제작, 골프공·머그컵 등 고급 기념품 제작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익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측면에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듯하다. 이석우 회장은 “올해 회원의 적극적인 회비 납부 덕분에 겨우 마이너스 재정을 모면할 수 있었지만, 총동창회의 수입 경로 중 주를 이뤄야 하는 것이 사업 수익이어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 동안 몇 가지 수익사업 방안을 검토했지만, 우리 실정에 맞지 않아 진행하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어려움을 표했다.
김혜리 홍보담당 부회장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일들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총동창회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낙관적인 생각을 표했다.
이 회장은 “학교 발전에 있어 총동창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학교 구성원이 이런 중요성을 인지해 총동창회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은 특히 엘리트 의식과 다른 요소와의 협력 의식을 적절히 조화시켜 사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재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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