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4건)

오늘은 2002학년도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총장석이 비어있는 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들의 심정이 어떠할까. 총장석이 비어있은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총장직무대행체제가 운영된 지가 결국 한 학기가 지나고 한 해를 넘기면서, “설마 졸업식 때까지는 새총장이 오겠지”하는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어버렸다.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우리대학에서 한해를 넘기도록 총장석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남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새내기에게는 또 어떻게 비쳐질는지...헌데 아직까지 어떻게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해명은 여전히 전무하다. 총장 선임자인 재단 이사회에서는 지난 10월 총장선임 연기에 대해 해명을 하고 빠른 시일내에 총장을 뽑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이지만, 이마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아직까지도 총장선임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유력한 후보자들과는 상호 요구조건이 맞지않았고, 다른 알맞은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애매한 답변만을 들려줄 뿐, 기한없는 연장만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는 다음 학기에도 총장이 선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그렇다면 도대체 재단 이사회

여론 | 임강훈 기자 | 2003-02-19 00:00

이제는 진정한 대표성 지닌 총학생회로 거듭날 때올해만큼 ‘총학생회’라는 명칭이 사람들 입에서 많이 오르내린 적도 드물었던 것 같다. 그만큼 1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여러모로 많은 활동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 이전에 16대 총학생회의 그러한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시도에는 큰 점수를 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 약 한달간의 임기가 남았고, 올해에 못다한 일들을 내년 총학생회로 잘 연계하고 한해를 잘 정리하는 것만이 남은 기간 동안 총학이 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구성원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서16대 총학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학생들에게 다가선 총학생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대표하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총학과 학생간에는 묘한 괴리감이 있어 왔다. 16대 총학은 그러한 것을 깨뜨리기 위해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한 ‘포스텍 발언대’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의견수렴이나 문의에 대한 답변에 적극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하였고, 각종 학생회칙 및 학사관련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겸해 학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우터 설치, 테니스장 옆 인도 설치, 학생회관 3층 여자화장실 설치 등을 학교 측에 건의하여 학생복지 개선에도

특집 | 임강훈 기자 | 2002-12-04 00:00

한계 극복 어려웠으나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계가 관건지난 2001년 15대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음에 이어 꿈에 부푼 출발을 했던 16대 기자회(회장:한무성(신소재97))도 그 역할을 17대에 물려줄 때가 되었다. 연초에는 지난해 기자회에 비해 활동이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16대 기자회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기존 업무의 연계와 새로운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고 평할 수 있겠다.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동별 특성화의 추진이다. 단순한 친목도모 및 의견수렴 창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을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아직은 재정적 한계, 동장 업무 과중 등의 문제로 몇몇 동에서 시험적으로 층별 모임을 가지는 정도에서 그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2학기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층별 모임이나 축제기간 동안의 동별 행사 등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학생들로부터 생각보다 많은 요구사항이 나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잡는데에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일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동별 특성화를 소신있게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특집 | 임강훈 기자 | 2002-12-04 00:00

흔들리는 학부제, 이제는 제 방향 찾을 때최근 분반제도와 학과활동에 대한 얘기를 놓고 포스비 보드를 통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려는 토론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기 바빴던 소모적인 논의이기는 했으나, 현재 우리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부제로 인한 문제들이 학생들에게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일이기도 하였다.2000년 처음 정시생을 무학과로 받으면서 이번으로 4년째가 되는 학부제를 놓고 해마다 많은 논의가 있어왔지만, 사실상 획기적인 방안이나 개선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그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50%가 정시생이었던 첫해와는 달리 2001년 40%, 2002년 30%로 학과없이 입학하는 신입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왔고, 2003학년도 신입생들도 2002학년도와 도일하다. 이에 따라 2001년까지 모든 신입생들을 공식적으로는 ‘무학과’로 표시하던 것이 올해부터는 유야무야되었고, 수시전형에 의해 일찍부터 합격이 결정된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입학하기 전부터 학과별로 환영행사를 가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하지만 여전히 분반 중심으로 행해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정시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11-20 00:00

사립학교법 한계 뛰어넘는 합리적 운영방향 모색 필요지난 14일 있은 이사회의 정진철 총장직무대행의 보직해임 의결이 학교측에 통보되면서, 9월 16일 이사회의 ‘총장에 위임된 보직자 임면권 회수’ 등의 정관개정 배경에 대한 의구심과 맞물려 이를 가능케하는 사립학교법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1면)즉, ‘보직 해임’이라는 의미가 일반 교직원에 관련하여서도 상당한 능력부족이나 업무에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경우에나 가해지는 신분상의 큰 변동인데, 현재로서의 대학의 수장인 총장직무대행 보직해임을 이사회의 결정만으로 가능하냐는 것이다. 그리고, 9월 16일 이사회에서의 의결로 법인정관 교직원 임면에 관한 부분 중 제 39조 3항 ‘대학의 부총장 및 대학원장의 보직외 기타 교원의 보직은 총장이 보하는 것’을 지난 10월 8일자로 ‘기타 교원의 보직도 이사회에서 정한 보직은 총장의 제청을 받아, 이사장이 보하는 것’으로 사실상 총장의 보직임면권을 회수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것이 재단과 대학간의 상호존중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던 것이다.하지만 일부 구성원들의 염려와는 달리 이사회에서의 이런 의결은 학내 최상위 규범인 법인정관과 이의 근거가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10-30 00:00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5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다시 정상에 올라선 주요인이 무엇이었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분명 기쁜 일이다. 하지만 전임 총장의 임기가 끝난지도 2개월이 되어가도록 총장직이 공석인 채로 있는 현 상황에서, 반가움에 앞서 씁쓸함이 감도는 것이 사실이다.무엇보다 하루빨리 훌륭한 새 총장을 선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겠지만, 자칫하다 새롭게 부임할 총장이 우리대학에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어떠한 문제들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하는지에 대해 준비할 시간도 가질 수 없는게 아닌가 우려된다.지금 우리대학은 이른바 ‘Growing Pain’을 겪고 있는 시기이다. 개교 이후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이 되기위해 끊임없는 행보를 해온 우리대학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러한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어가고 있지않은가 한다. 다시말해 현재 우리대학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총장의 역할이라 할 것이다.새 총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인사문제가 아닌가 한다. 세계적인 대학을 표방하고

여론 | 임강훈 기자 | 2002-10-09 00:00

5년만에 정상 재차지 - 재정, 교수연구 부문 상승 두드러져해마다 실시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올해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1996년, 1997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KAIST가 계속 1위를 차지, 우리대학은 4년간 2위 자리를 고수해왔다.교육여건 및 재정, 교수연구부문, 평판도, 정보화, 사회배려도, 개선도의 6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된 이번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교육여건 및 재정, 교수연구부문, 개선도의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정보화에서는 지난해에 1위였으나 올해는 KAIST에 밀려 2위를 차지했으며, 평판도에서는 지난해 7위보다 다소 오른 5위, 사회배려도에서는 76위였다.우리대학이 올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낸 된 주요인은 교육여건 및 재정, 그리고 교수연구부문에서의 선전이다. 재정이 교육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지난해 평가에서 재정부문의 비중이 지나치게 컸다는 각 대학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는 교육여건 및 재정 부문이 통합되어 평가되었다. 교육여건에 있어서는 우리대학이 해마다 최고의 자리를 지켜 교육 환경이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서 인식되어 왔으며, 올해 들어 재정적인 부분에서 눈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10-09 00:00

‘한편 홀가분하나 우리가 갈 길은 아직도 먼길’지난 8월 18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화학관의 연구실로 돌아온지 이제 한달 남짓 된 정성기 전총장을 만나보았다. 연구실에는 아직 온갖 자료들이 곳곳에 쌓여있었다. 이임사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는데 또 무슨 인터뷰 할게 있겠냐며 머쓱하게 맞이하는 정성기 교수에게 총장 재임시절과 최근의 근황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임기를 끝내고 다시 연구실로 돌아온 기분이 어떠신지.다시 본업으로 돌아오게 되어 당장은 큰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다. 다만 몇 년간 놓고 있었던 연구를 다시 시작하려니 아직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총장이라는 자리가 career인가 service인가의 개념 정립이 명확하지 않은데, 미국에서는 총장직도 하나의 career로서 전문성이 매우 중요시 된다. 맥켄지 보고서에서도 나타나있듯 우리나라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투자보다도 대학운영체제의 획기적인 개혁이 더욱 절실하다. 예전부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총장직에 임했었지만, 나도 전문적인 manager는 되지 못하는지 평교수로서 연구실에 있는 것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게 솔직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9-18 00:00

얼마전 정부는 내년예산에 300억원을 편성하여 이공계 대학 졸업생 1천명에게 해외유학경비로 1인당 1만~3만달러씩 4년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막기위한 대책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학 관련자들을 비롯한 과학기술계는 “국내 대학원을 말소시키는 정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반면 찬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산업계가 필요로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국내 이공계 대학원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또 한편에서는 귀국 후 처우에 대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자는 조건부 찬성의 의견도 있다. 한 일간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교수들은 대부분 이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기업 CEO 및 관료들은 전반적으로 찬성하거나 조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한다.이 정책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이들의 주장은 우수한 인재를 더 좋은 조건을 갖춘 해외로 유학시켜 세계일류급 연구인력을 양성해 국가연구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당장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인력을 소모시켜 국내 대학원의 경쟁력을 실추시키게 된다면 그 엄청난 손실은 누가 채워줄 수 있겠는가. 국내 이공계 대학들

여론 | 임강훈 기자 | 2002-09-18 00:00

지연따른 파장커도 대학으로선 불가피한 ‘이상한’상황‘난산’이나 ‘옥동자’ 기대만큼 관련 규정 개선작업 이뤄져야 신임총장의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8월 18일로 제 3대 정성기 총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규정에 명시된대로라면 30일 전에 결정되었어야 할 후임총장이 정해지지 않아 정진철 부총장이 총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직무 대행체제라는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직무 대행체제를 시행함으로써 당장의 행정 업무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지않고 있지만, 후임총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사실상 ‘현상유지’라는 측면이 강할 수 밖에 없고, 구성원들이 이번 일로 가지는 역행의 부정적 요소까지 감안한다면 후임총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대학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더욱이 신임 총장선임과 관련한 일체의 정보가 완전비공개였기에 후임 총장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접할 수 없었던 학교 구성원들은 갑작스런 총장직 이임 공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총장 선임방식은 지난 94년 김호길 총장님의 갑작스런 서거 직후 혁신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도입되어 지금까지 두 명의 총장을 선출해 왔다. 그런데 이번과 같이 신임총장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8-28 00:00

지난 8월 18일로 정성기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신임총장의 선임이 미뤄지면서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총장 자리가 비어있게 되자 지난 14일 있은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정진철 부총장이 한시적으로 총장직을 대행하고 있으며, 그외 보직자들은 신임 총장이 후임 보직자를 임명할 때까지 직무가 연장된다. 정진철 총장직무대행은 POSIS를 통해 공지된 인사말을 통해 “짧은 기간이 되겠지만, 대학의 위상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충실히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기 전 총장도 이임사(본지 6면 참조)를 교내 구성원에게 발표하였으며, 별도의 이임식은 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총장 선임을 위해 현직 교수 7명으로 이루어진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고인수 교수, 이하 총추위)가 지난 1월에 구성되어 4월말에 그 결과물인 교내외 추천인 명단을 총장선출위원회(이하 총선위)로 제출하였으나 총선위에서 후보자 중에서의 총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어 선출을 연기하면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이는 ‘총장선임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현 총장의 임기 30일전까지 후임 총장의 선출을 완료한다”라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이에 대해 총선위 측에서는 “정관에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8-28 00:00

도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기숙사에서의 도난사건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며, 심지어는 강의실도 절도범의 무대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해맞이 한마당 기간중에 발생한 인문사회학관 강의실 프로젝터 도난 사건은 절도범들이 좀도둑 수준 이상으로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축제 전야제가 있던 날이라 학생들이 모두 강당 및 학과 주점에 모여있었다는 것과 그 강의실에 프로젝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행해진 범행이라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전문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인이 구매하기 어려운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프로젝터를 훔쳐갔다는 것은 장물 판매를 위한 유통망까지 가지고 있는 자의 범행인 것으로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이렇듯 학교가 전문 도난범의 털이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도난사고 방지나 절도범 검거 등의 사후대책은 거의 전무하다.현재 우리대학의 보안점수는 F학점이라 할만 하다. 남자기숙사의 경우 개개인의 주의가 없으면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인문동 및 공학동의 경우 경비원이 있기는 하지만 한 명당 3개 동을 맡아야하는 상황이라 계획된 도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몇몇 장소에 CCTV가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올해 가을에 사상 처음으로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 열린다. 첫 교류전이 과기원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를 준비하는 과기원 총학생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과기원의 안상현(물리 99) 총학생회장을 만나 교류전 준비에 대한 과기원 총학생회의 입장을 들어보았다.-처음 교류전 제안을 받았을 때의 어떻게 판단했나사실 교류전에 대한 첫 제안은 지난해에 있었다고 들었다. 지난해에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총학생회가 구성되면서 이러한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찾던 중, 학교 측에서 포항공대에서 대제전을 제안해 왔음을 알려주었다. 우리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대학이 함께 대제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교류전 준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을 두고 있는 것은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지속될 행사가 되도록 다른 대학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교류전의 형태를 떠나 우리들만의 특색있는 제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공계대학 고유의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우승한 학교에게 줄 상징물이라든가 기념 이벤트 등에 대해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올헤 가을에 사상 처음으로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 열린다. 첫 교류전이 과기원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를 준비하는 과기원 총학생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과기원의 안상현(물리 99) 총학생회장을 만나 교류전 준비에 대한 과기원 총학생회의 입장을 들어보았다.-처음 교류전 제안을 받았을 때의 어떻게 판단했나사실 교류전에 대한 첫 제안은 지난해에 있었다고 들었다. 지난해에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총학생회가 구성되면서 이러한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찾던 중, 학교 측에서 포항공대에서 대제전을 제안해 왔음을 알려주었다. 우리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대학이 함께 대제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교류전 준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을 두고 있는 것은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지속될 행사가 되도록 다른 대학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교류전의 형태를 떠나 우리들만의 특색있는 제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공계대학 고유의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우승한 학교에게 줄 상징물이라든가 기념 이벤트 등에 대해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우리나라 이공계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와의 교류전이 올 가을부터 개최된다.지난 7일 카이스트에서 우리학교와 카이스트와의 교류전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재성 학생처장, 정의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우리대학 측 대표가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오는 9월에 있을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하 포과전(가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대학 학생들은 매년 학술행사나 동아리 차원의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다져왔으며, 2000년 11월에는 양교 총장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포과전은 2000년 겨울 우리대학이 카이스트에 제안하여 지난해 대회 추진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루어졌으나 당시 양교 총학생회의 역량부족으로 추진이 무산되었다가 올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26일 우리대학 관계자가 처음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첫 협의를 가졌으며, 지난 5월 17일에는 카이스트에서 우리대학을 방문, 세부계획을 최종 협의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현재 카이스트에서 먼저 9월 13,14일 양일에 걸쳐 포과전을 치르기로 결정되었으며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에서 해마다 번갈아가며 정기적으로 교류전을 치르기로 협약했다. 행사 명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할 ‘소중한 약속’명예제도(Honor System)란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명예를 지켜나가기 위해 만드는 자율적인 규약을 뜻한다. 미 Duke 대학에서 처음 만들어져 현재 Stanford대, Caltech 등 미국 내 여러 명문대학에서 명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학업과 관련해 양심을 지키고 정당한 학문을 해나가자는 학생들 스스로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학교에서도 올해 초 명예제도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얼마 전부터 명예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사실 우리대학에서 명예제도를 도입하고자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8년 학생회칙 개정에 따른 신입생 서약서 폐지와 함께 명예제도를 만들기로 총학생회와 학교 측과 합의 되었던 것이 해마다 학생들에 대한 홍보와 추진력 부족으로 번번히 미뤄져오다 올해에 이르게 된 것이다.지난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명예제도 도입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의미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최근들어 우리학교에서 점점 심각성을 더해가는 시험 부정행위, 비양심적인 과제 수행, 휴학생의 급증 등은 학생들의 학업 의식에 작은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취재 | 임강훈 기자 | 2002-05-29 00:00

안전시설 확보위한 적극적 투자 시급곳곳이 안전사각지대…모두가 ‘안전지킴이’ 의식 가져야우리대학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대학이다. 연구중심대학이 단지 뛰어난 연구결과들을 양산하기만 하는 대학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 안전 관련 정책이나 의식 수준에 있어서는 세계적 이공계 대학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대학의 실험실 안전이 국내 타 대학들에 비해 수준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전문제는 상대평가가 될 수 없는 문제이다.우리 대학의 연구실험시설 안전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이다.첫째로 연구에 투자되는 비용에 비해 안전관리를 위해 쓰이는 예산의 상대적 빈약함이다. 지난해 외부전문기관에 위탁을 하여 위험요소를 가진 실험실에 대해 세밀한 안전점검을 하였고, 유독성 화학품 및 가스 처리시설, 방화벽 등에 있어서 시설의 미비점이 여러 군데 지적되었으나 고액의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아무런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개별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안전시설 마련에 대해서 과감히 투자할 엄두를 못내고 있고 학과의 자체 판단에 맡기고 있다.좋은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안전관리 비용이 다른 연구비용에 비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5-08 00:00

연구효율성, 결과만큼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 필요지난 해 LG연구동 반도체 청정룸(Clean Room)에서 일어났던 연구원의 사망사고가 불러온 충격과 당혹감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대학의 안전문제는 사고당시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안전 불감증’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동안 사고가 생기면 그에 대한 임시방편적인 대처만 있었을 뿐 실제적으로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보완 노력은 미미하기 때문이다.1999년에 일어났던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 이후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우리대학에서도 실험실 안전문제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외부전문업체에 안전점검을 위탁하여 연구-실험실 중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는 480여 곳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사망사고는 그러한 점검이 있은 후 불과 4개월 뒤에 일어났다. 더욱이 사고가 있기 두달 전 교내 전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이 이루어진 뒤였다. 당시 교육 참가자는 94명에 그쳤다고 한다. 이는 우리대학의 안전문제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있었던 안전점검 결과 313개의 실험실에서 총 898건의 안전미비 사항이 지적되었고, 그 중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5-08 00:00

우리대학 포함 6개 기관 신청... 영남지역 지자체 합세 유치 총력국가나노종합Fab.센터의 입지 선정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우리대학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한 각 기관은 물론 언론사 및 지역단체 등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나노종합Fab.센터(이하 나노팹)는 국가에서 나노기술 선진 5대국에 진입하기 위해 세운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의 핵심 인프라로 2010년까지 총 사업비 1,970억원(정부:1,180억, 민간:790억)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개발 센터이다. 지난달 29일 우리대학을 포함해 KAIST, KIST, 성균관대, 세종대, 충북대 등 모두 6개 기관이 나노팹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지난 16일에는 서울에서 각 기관의 발표 및 패널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이달말에는 현장평가가 예정되어 있다.우리대학은 일찍부터 나노팹 유치를 위해 준비를 하고 지난 2월 1일부터 사업추진단(사업단장: 정윤하 전자 교수)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사업추진단에서는 △국내 유일의 가속기연구소 보유, △주거환경, 사업화 체제를 비롯한 연구환경 인프라, △IT와 BT 융합기술의 최적지, △지속적인 나노기술 연구 지원 노력 등을 우리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4-17 00:00

스티븐 호킹이 방문한대도 이런 시설로 남겨둘까우리대학은 소수정예 교육을 지향하는 대학이다. 그래서 학생 수가 타 대학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고, 그래서인지 학교 내에서 신체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장애학생이 없으니 당연히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보는 부서가 따로 없을뿐더러 그 시설도 많이 미비한 편이다.물론 우리대학에도 별도의 지원없이는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해갈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학생이 한명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10여년 전 다리가 불편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한발짝도 내딛기 힘든 학생이 입학을 하였고, 전동휠체어를 구입-제공, 교내 모든 건물에 경사로 설치 등 그 학생을 위한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 덕분에 개교후 몇 년 지나지 않은 우리학교 캠퍼스에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대학의 장애인 정책으로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 쉽게 우리학교 진학을 결정하기에 불충분하다.사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대학의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낙후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못한다는데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취재 | 임강훈 기자 | 2002-04-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