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평가] 기숙사자치회
[자치단체평가] 기숙사자치회
  • 임강훈 기자
  • 승인 2002.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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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극복 어려웠으나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계가 관건

지난 2001년 15대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음에 이어 꿈에 부푼 출발을 했던 16대 기자회(회장:한무성(신소재97))도 그 역할을 17대에 물려줄 때가 되었다. 연초에는 지난해 기자회에 비해 활동이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16대 기자회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기존 업무의 연계와 새로운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고 평할 수 있겠다.

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동별 특성화의 추진이다. 단순한 친목도모 및 의견수렴 창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을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아직은 재정적 한계, 동장 업무 과중 등의 문제로 몇몇 동에서 시험적으로 층별 모임을 가지는 정도에서 그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2학기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층별 모임이나 축제기간 동안의 동별 행사 등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학생들로부터 생각보다 많은 요구사항이 나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잡는데에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일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동별 특성화를 소신있게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점에서 16대 기자회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도 많다. 무엇보다 15대 기자회에서부터 이어진 각종 관리업무(배달업체, 불편사항접수)의 업무부담이 그대로 16대 기자회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업추진에 있어서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역할을 각 동장이나 그 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이른바 ‘동별 자치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은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별다는 진전이 없어보인다. 사감실 업무 대행의 성격을 띤 업무에 대한 확실한 역할 구분도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지난해에 좋은 평가를 얻었던 동별 게시판을 통한 생활캠페인이나 각종 홍보 활동은 다소 수그러든 것이 사실이다.

다행이 16대 기자회가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동장의 역할 및 권한 강화를 위해 동장 근로비 지급의 프로젝트별 지원금으로의 대체, 기자회의 효율적 업무 관리 및 역할 구분을 위한 회칙 개정 등을 준비하는 등, 올해의 업무들이 지속적으로 잘 연계되어 준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들이 나와주기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그런데, 이러한 기대를 어둡게하는 것은 17대 기자회장 후보 등록이 아직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 약 한달 간의 임기를 남겨둔 16대 기자회로서는 하루빨리 17대 기자회장을 선출해 업무의 연계성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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