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드러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의 민낯지난 8월 14일 오전 1시경, 상도동에 위치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하 시외터미널)에 불이 났다. 불은 크게 번지지는 않아 4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외터미널에는 화재 며칠 뒤부터 지난달 말까지 천장 및 벽면의 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현장 감식으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번 화재가 시외터미널의 노후화로 말미암은 것임을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합선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실제로, 시외터미널은 지어진 지 올해로 32년이 됐지만,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 적이 없어 외형적으로도 내부적으로도 매우 낡은 상태다. 건물 벽면의 균열이나 대기실의 좌석은 군데군데 보수가 필요하고, 비가 오면 지하에는 물이 찬다. 또한, 지반 침하가 진행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각종 재해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인터뷰차 방문한 9월 중순에, 시외터미널은 화재 보수가 한창이었다시외터미널의 노후화로 인해 터미널 상인들도 열악한 환경 아래 있다. 현재 시외터미널 건물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터미널 상가 중 어느 한 곳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취재 | 김휘 기자 | 2017-10-11 01:34
터 기(基), 주춧돌 초(礎), 반드시 필(必), 모름지기 수(須).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거쳐 온 ‘기초필수’ 교과과정이 내년을 기점으로 크게 탈바꿈한다.우리대학은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8학년도부터 창의IT인재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창의IT융합공학과 신입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을 단일계열로 모집한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초필수 교과과정을 수립하게 됐다. 이번 기초필수 교과과정 개편에는 학생 위원들은 물론, 우리대학의 학부를 졸업한 대학원생들, 각 학과의 교수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HI! 기초선택 外눈에 띄는 변화를 살펴보자면, 먼저 기존의 △미적분학 △일반화학 △일반화학실험 과목이 I 과목과 II 과목으로 분리 개설된다. 한 학기 만에 배워야 했던 과목을, 이제는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처럼 두 학기로 나누어 듣게 된다. 학사관리팀은 “특히 미적분학, 일반화학 과목은 학습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4학점짜리 한 과목으로 운영하다 보니 수강생들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안다”라며 개편안을 소개했다.또, ‘기초선택’ 과목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단어로부터 짐작할 수 있듯, 기초
취재 | 박민해 기자 | 2017-09-06 21:00
‘대2병’은 대학교 2학년 정도 나이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학업, 인간관계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이 현상은 이화여대 시사 웹진 동아리 ‘DEW’의 조사에서 전국 대학생 200명 중 본인이 대2병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6%일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만연한 증상이다. 해당 응답자들은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불확실한 미래, 취업난, 고등학교까지의 주입식 교육 등을 꼽았으며, 그중 87%는 우울함, 무기력함, 이유 없는 화남 등의 감정을 겪었다고 응답했다.이에 포항공대신문에서는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대2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128명(△17학번 29명 △16학번 43명 △15학번 22명 △14학번 이상 34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대학 학우들도 ‘대2병’의 예외일 순 없었다. 그러나 다른 종합대학에 비해 학우들의 고민거리나 고민하는 원인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최근 들어 본인은 어떤 고민을 주로 하셨습니까?(중복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 각 100명(76.3%)이 학업(과도한 학업량, 성적, 학업 난이도 등)과 진로(전과, 복수전
취재 | 박준현 기자 | 2017-05-2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