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정보기술팀(서버 infra(기반) 관리)과 정보전략팀(LMS Application(데이터베이스 응용 프로그램) 관리)에서는 LMS 및 공용 웹 서비스 접속이 불가하다는 것을 월요일인 10일 오전 8시 30분경 알게 됐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후 문제 해결이 지연될 경우 이용자가 LMS 접속을 시도하면 접속 불가 안내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연결하고 현 상태를 공지하려 했으나, 문제 해결이 빠르게 진행되어 임시 복구 직후 교내회보에 공지했다. 이번 문제의 원인은 498일 경과 시 NAS 공유 디스크에 대한 장애를 발생시키는 버그때문으로, 현재까지는 이 버그가 일으키는 서버 문제를 감지하는 상용 솔루션이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대학이 운영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감지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은 일차적으로 버그를 해결할 상용 솔루션이 나올 때까지 498일이 되기 전에 정기적으로 LMS 서버를 리부팅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후 모니터링 시스템에 발견되지 않는 다른 문제가 주말 및 공휴일에 또다시 발생할 경우, 정보기술팀 mail-alias: hemos@postech.ac.kr, 정보전략팀 mail-alias: povis@postech.ac.kr 로 문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면 해당 부서에서 메일을 확인하여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시스템 다운 현상이 아닌 Hang-Up 발생에 대한 감지방안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수 우리대학 교수님은 강의 계획서 및 수업자료 그리고 과제제출 등을 LMS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LMS 및 공용 웹 서비스 접속 불가현상으로 인해 학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으로 학생들이 느낀 불편함을 보다 객관적인 지표로 조사해보기 위해 포항공대신문사에서 학부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총 126명의 학우가 응했다. <그림 1>은 우리대학 학부생이 느낀 불편함을 1부터 5까지 점수를 매긴 후 투표한 결과로 75%에 달하는 학생들이 큰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이토록 많은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꼈지만, 이 문제 상황에 대해 교수님이나 조교로부터 안내를 받은 학생은 20% 정도에 불과했다(<그림 2> 참고). 또한, 66% 정도의 학생들은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불편함을 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림 3> 참고). 특히 ‘과학과 사회의 통합적 이해(김기흥 교수)’, ‘대중문학의 이해(박상준 교수)’와 ‘현대사회와 다문화주의(전의령 교수)’ 등의 과목은 과제제출이 LMS를 통해 이루어지고, 과제제출기한이 LMS 서버 접속 불가 시간이어서 학생들이 교수님께 메일로 과제를 제출하게 됐다. 또한 ‘프로그래밍과 문제해결(윤은영 교수)’ 과목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코딩하려던 학생들이 LMS에서 관련 자료를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우리대학 LMS 및 일부 공용 웹 서비스 접속 불가 현상은 이번 문제를 일으킨 BUG가 발생시키는 서버 문제를 우리대학이 운영하는 시스템 감시체계가 감지할 수 없었고, 문제가 시작된 시기가 주말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 편의를 위해서 이번 사례와 같은 유사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보내는 정보를 주시하여 좀 더 빠르게 상황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학생들도 정확한 정보를 담당 업무 직원분께 전달한다면, 좀 더 빠르게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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