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29일 우리대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POSTECH 미래탐험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해당 포럼은 ‘불확실성의 시대,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우리대학과 미래탐험공동체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 미래탐험공동체는 장동선 뇌과학자를 필두로 대중에게 세상이 변화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구성된 단체다. 미래탐험포럼은 국내외 굴지의 IT기업 전문가 10명의 릴레이 강연과 워크숍으로 이뤄졌다. 포럼은 12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우리대학 학생을 포함한 200여 명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연사는 △장동선 뇌과학 박사 △전 SK텔레콤 전진수 메타버스 컴퍼니장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센터장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오순영 공동의장 △컴패노이드 랩스 장진규 의장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장동선 박사의 ‘미래를 보다:미리 보는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연사들은 분야별로 기업과 현장에서 경험한 최신 미래 기술 동향을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가상현실 △AI △뇌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주제가 다뤄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이후에는 10명의 연사와 사전 신청을 한 우리대학 학생 100명이 20명씩 5개 그룹으로 나뉘어 2명의 연사와 함께 토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변화하는 미래 산업 기술에 필요한 진로 설계와 역량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공식 포럼 종료 후에는 참가자와 연사가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우리대학의 미래지성아카데미 우정아(인문 교수, 인문사회학부장) 원장은 “우리대학의 인재들이 비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이유로 최신 기술 동향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행사를 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미래탐험공동체 법인이 설립된 이후 첫 활동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 대해 우 원장은 미래탐험공동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리대학 학생의 실무 중심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매년 미래탐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