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변화의 해에 POSTECH의 힘찬 도약을 기대하며

푸른 뱀의 해 2025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며 도전과 성찰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용기를 의미합니다. POSTECH은 창립 39주년을 맞이한 올해 제2 건학의 가치 아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POSTECH 2.0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연구와 교육의 균형을 통해 대학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제 POSTECH은 지속가능성과 국제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교수평의회는 대학의 모든 구성원과 협력하여 제2 건학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교수, 학생,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협력할 것입니다. 심층 면접 입시제도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융합 전공 트랙,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Pathfinder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로 용기 있게 도전하여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POSTECH이 진정한 글로벌 학문공동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학부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여성 학생과 교원의 참여 비율 제고 및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 건립 등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POSTECH의 비전 실현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기나긴 여정입니다. 교수평의회는 대학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문적 르네상스를 이끌어낼 동반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에도 교수평의회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총장님과 보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적극 협력하여 제2 건학을 구체화하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2025년, POSTECH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더불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교수평의회 의장 한세광
불혹에 즈음하여, 다시 초심으로 제2 건학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2025년 乙巳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기대를 안겨줍니다. 올해도 포스텍 가족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물망초심(勿忘初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일을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잃지 말라’라는 뜻일 것입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건학이념을 제정하여 대학이 존재하는 한 변함없이 추구해야 할 최상의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우리나라와 인류사회 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과학과 기술의 심오한 이론과 광범위한 응용방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소수의 영재를 모아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라는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우리대학은 개교 40주년을 맞이합니다. 논어에서는 40세를 ‘불혹(不惑)’이라 하여, 이 나이에 이르면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확고히 알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대학도 불혹에 즈음하여 지난해 ‘제2의 건학’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대학은 설립 당시 소규모 어촌도시이던 포항에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겠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결국 실현하였습니다. 제2의 건학은 ‘또다른 개교’와 버금가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물망초심으로 모든 구성원이 협력하여 제2의 건학에 매진하여 우리대학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해 봅니다. 새해에는 모든 포스텍 구성원들이 개인과 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직장발전협의회 의장 김복자
포스텍 총동창회의 도약을 준비하며

포스텍 총동창회가 작년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열여덟 번째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동문재단과 공동으로 ‘Donating POSTECHians 2024’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관하였으며, 지난 11월 오랜만에 개최된 송년의 밤 행사에는 15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학위복 신규 제작을 위한 동문들의 모금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2025년을 맞아, 총동창회가 지향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입니다. 총동창회는 그동안 전임 회장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의 헌신과 열정으로 발전해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동문들은 소액이나마 대학재단과 동문재단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지만, 동창회비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동창회는 동창회비를 재원으로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회비 납부에 대한 소극적 홍보와 채널의 부재로 인해 총동창회의 활동은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동창회는 재학생과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모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동창회는 모교의 대외협력팀과 협력하여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비 모금 활동을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둘째, 강력한 네트워크의 확장입니다. 총동창회가 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동문이 보유한 실질적인 네트워크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합니다. 포스텍은 타 대학들에 비해 소수 정예 구성으로 인해 동문들에 대한 깊은 유대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동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문 출신 기업인과 금융인의 모임은 네트워크의 힘을 잘 보여줍니다. 동시에 우리는 모교에 큰 애정을 지닌 대학원 출신 동문들이 아주 많습니다. 앞으로는 학부 출신뿐만 아니라 대학원 출신 동문까지 포괄하는 확장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재학생과 명예교수회, 나아가 동문 출신 기업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송년의 밤 주제였던 ‘우리 이제 다시 한번 모일 때가 되지 않았나요?’처럼, 2025년에는 더 자주 모이는 기회를 마련하여 동문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18대 총동창회장 박종훈
침묵을 깨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애정하는 포스텍 구성원 여러분. 대학원총학생회 의장 임효경입니다. 함께 대학원에 진학했던 친구들이 원치 않는 상황 속에서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단순한 불만 제기로는 본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없기에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대학원생들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대변하여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총학생회는 대학원생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개교 이래 처음 진행된 학위복 리뉴얼은 적극적인 의견 덕분에 성공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포스텍 역사상 처음으로 등록금 문제에 대해 사전 협의를 진행하며 큰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더불어, 초과 학기 등록금과 관련해 기존 통합과정 기준 10학기부터 부과되던 초과 학기 등록금을 8학기로 줄이는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등록금 수익 감소라는 부담에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연구 환경 개선에 기여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측과 논의하며 차단기 설치 등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환경적, 제도적 개선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올해는 여러 이슈로 인해 부딪히는 점이 많았지만, 시끄러웠던 만큼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느낍니다. 적토성산(積土成山)이라는 말처럼, 작은 변화가 쌓여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대학원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앞으로도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멈추지 않고, 가치중립성이라는 이름 아래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대학원생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히 다져가겠습니다. 대화와 논의 속에서 갈등이 있었던 경험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의견을 포용하고, 건설적인 논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학원생 여러분의 의견이 모이는 창구로서, 대학원생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과 대표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회 활동을 이어가 주신 덕분에 총학생회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과 대표님들이 봉사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대학원생의 연구환경과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나서주신 각 부서 팀장님들을 비롯한 교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큰 애정으로 포스텍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해 주신 각 부서 처장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 새해가 포스텍 대학원생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학원총학생회 의장 임효경
변화의 흐름 속, 도약하다

존경하는 가족 여러분, 제39대 포스텍 총학생회장 박준기입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은 포스텍의 학문적 성과와 도약을 빛내는 한 해였습니다. 중앙일보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공학 부문과 기초과학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굳은 의지와 노력의 끝에 마침내 결실을 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The 소규모 세계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2위를 기록하며, 국제 경쟁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는 학문적 정진과 혁신을 향한 구성원 가족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 낸 귀중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2024년은 경사와 함께 여러 도전 과제를 안겨준 해이기도 했습니다. 의대 열풍으로 인한 이공계 수요 감소는 학문적 다양성 확보의 과제를 던져주었고,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대학원 구조 조정과 같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또한, 포스텍을 겨냥한 악의적 기사들은 우리를 시험하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우리는 이러한 시련을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 뱀은 십이지신 중 가장 지혜롭고 주변 환경에 능수능란하게 대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스텍 역시 변화에 능숙히 적응하며, 쌓아온 지혜와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학문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도약을 이룰 것입니다. 융합부전공 신설을 통해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사고를 실현하고, 1조 2,000억 원 규모의 ‘포스텍 2.0’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 저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함께 포스텍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포스테키안 여러분의 신뢰로 이 자리에 선 만큼, 학생들의 목소리에 철저히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3년간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통해 배운 교훈은, 실질적 변화는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포스테키안 여러분 모두가 개인적 성취와 성장으로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저 또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여러분 곁에서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39대 총학생회장 박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