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던 미화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업무에도 불구하고 충원 없이 업무를 부여했고, 여기에 중간 관리자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학 내 근로자 휴게 공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우리대학도 △청소 △경비 △시설 보수 등 다양한 영역을 외부 업체와 계약해 해결하고 있다. 과연 우리대학 근로자들은 어느 정도의 업무량을 해결하고, 어떤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까. 본지는 복지회, 조리 근로자 최승빈 씨, 총무팀, 현대TMS(주), 미화 근로자 김순애 씨, 생활관 미화 근로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조리 근로자와 미화 근로자의 근무 환경 실태를 알아봤다.해동-아우름홀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최승빈 씨는 우리대학 복지회 매장에서 조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 씨와 같은 조리 근로자는 전처리, 조리, 배식, 세척 등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관련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현재 우리대학 내 조리 근로자는 총 21명으로 정직원 15명과 파트타임 근무자 6명이다. 해동-아우름홀에 14명으로 가장 많은 조리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오아시스는 5명, 더 블
취재 | 안윤겸, 장유진 기자 | 2021-10-12 06:30
2021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이 전면 비대면 개강으로 결정된 가운데 지난달 3일 개회된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총학생회비(이하 총학회비) 조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총학회비 조정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기존 26,000원이었던 총학회비를 31,000원으로 인상했다. 2018년에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총학회비가 10년간 동결돼 있었던 점과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 등의 구성으로 총학생회 산하 기구 수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총학회비를 인상했다.최근 총학회비 이월 금액을 살펴보면 2020년 4분기에서 2021년 1분기로의 예상 이월 금액은 약 4천만 원으로 2019년 4분기에서 지난해 1분기로 이월된 약 5백 9십만 원보다 약 일곱 배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이월된 금액은 새로 납부되는 총학회비와 마찬가지로 총학생회 예산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반면, 회비 납부 인원은 급격히 감소했다. 2019년에는 총학회비를 납부한 학생 수가 1학기 1,095명, 2학기 986명이었으나 지난해 1학기, 2학기에는 각각 923명, 399명이 납부했다. 이처럼 이월금이 평년보다 많고, 비대면 운영으로 인해 전체적인 운영과 사업이 축
취재 | 김종은, 박은하 기자 | 2021-02-28 05:32
지난 4월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7개월 동안 우리대학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에서 1,000원, 대학에서 2,000원을 부담해 학생은 단돈 1,000원으로 4,000원 상당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27.6%인 가운데 대학생이 속한 20대의 결식률은 52%에 달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식 문화 확산 및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7년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했다. 우리대학은 올해 복지회의 제안으로 처음 해당 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됐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동-아우름홀 학생정식 코너에서 진행됐다. 해동-아우름홀의 키오스크에서 1,000원 식권을 구입해 식사가 가능했고, 매일 아침 식사 종류가 달라져 △월요일은 컵밥류 △화요일은 김밥과 주먹밥류 △수요일은 볶음밥류 △목요일은 덮밥류 △금요일과 주말에는 간단한 정식이 제공됐다. 또한, 요일별 식사 제공 인원도 달라져 △월요일부터 수요일은 각 100명 △목요일과 금요일은 각 80명 △주말은 각 50명까지 선착순으로 아
취재 | 김종은, 안윤겸 기자 | 2020-11-27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