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건)

지난달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및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 협약 체결에는 원안위를 포함한 총 3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올해 대학원으로 확대하고, 우리대학과 KAIST를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원자력 전공 학부생의 경우 대학원 진학률이 높기 때문에 석·박사 급 인력이 원자력 관련 기업 및 연구소로 활발히 진출한다. 그렇기에 이와 같은 인력들에 대한 원자력안전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최근 들어 고도화된 다양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이 등장하며 미래 원자력안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됐다. 이날 협약은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협약 내용에는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공급·활용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육 콘텐츠·연구시설·교육시설·기자재 공동 활용 △전문가 활용 및 공동 연구과제·세미나 추진 △대학원생 인턴십 프로그램 및 문제해결형 현장실습 추진 등

중형보도 | 강호연 기자 | 2024-06-12 16:32

주어진 업무 범위 안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조용한 사직’ 현상이, 직장에 대한 불만과 반감을 느끼는 ‘리젠티즘(Resenteeism)’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젠티즘은 업무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함에도 경제적 불안과 구직에 대한 두려움으로 직장을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신조어다. 리젠티즘은 어떻게 시작됐나리젠티즘은 프리젠티즘(Presenteeism)에서 파생된 단어로, 프리젠티즘은 생산성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일을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리젠티즘은 여기에 분개한다는 뜻의 리젠트(Resent)가 합쳐진 합성어로, 직장에서의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현재의 직장에서 떠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리젠티즘은 코로나19 사태와 불안정한 세계 정세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낮은 회사 생활의 만족도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했다. 영국의 전문 인적자원관리 단체인 CIPD가 인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6%가 조직에서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CIPD는 정신적인 부담에

문화 | 이재현, 강호연 기자 | 2024-06-12 16:24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우리대학도 푸드테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푸드테크(Food-Tech)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제조기술 등 최첨단 기술과 식품 산업이 결합된 미래 핵심 산업이다. 최근 들어 푸드테크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인구 증가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6~8% 성장해 오는 2025년이면 3천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 역시 2017년부터 매년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이런 세계적 흐름에 맞춰 우리대학도 푸드테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핵심 기술인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컴퓨터 비전 등 첨단 IT 기술과의 융합적 사고 과정을 훈련하기 위한 푸드테크융합전공(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포항시 및 로봇산업융합연구원 등과 함께 푸드테크 산업 혁신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푸드테크융합전공은 푸드테크 규제와 관련 법령 교육

중형보도 | 강호연 기자 | 2024-03-22 19:35

국민들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다. 헌법 제20조에서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줄며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를 가진 한국인의 비율은 2004년 57%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23년 37%까지 떨어졌다. 특히 젊은 층의 이탈이 심한데, 20대의 종교인구 비중은 16%, 30대의 종교인구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이처럼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이며, 탈종교화 현상은 사회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종교가 저물어가는 이유는전문가들은 △연령 효과 △세대 효과 △종교의 필요성 저하를 근거로 탈종교화 현상을 설명한다. 첫 번째로, 연령 효과는 사람이 나이 듦에 따라 발생하는 효과를 말한다. 나이가 든 사람이 종교에 소속된 경우가 많으며, 전체 인구 중 급격히 비중이 줄고 있는 청년층이 종교 공동체에서는 더욱 눈에 띄지 않는다. 두 번째로, 세대 효과는 세대의 특별한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효과를 말한다. 한국갤럽의 ‘1984년~2021년 사이 장기적인

문화 | 이재현, 강호연 기자 | 2024-03-22 19:29

IT학부상을 수상한 소감은그동안 컴퓨터비전 및 AI 연구에 쏟은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IT학부상 수상은 내가 미래에 더 큰 도전을 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또한 컴퓨터비전 분야의 혁신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나의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상이 될 것 같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우리대학의 학문적 도전과 혁신적인 사고를 장려하는 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우리대학에서의 대학원 과정은 단순한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구 및 개발에서도 최전선에 있다. 또한 교수가 학생의 독립적인 사고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점도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이런 환경 덕분에 다양한 기술적이론적 도전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학문적 성장과 직업적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학업 과정에서 본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나 사건이 있다면지도교수님과 함께한 모든 연구 경험이 내게 큰 영향을 줬다. 교수님은 늘 도전적인 과제를 주셨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과 연구에 대한 열정

인터뷰 | 강호연 기자 | 2024-02-03 19:50

총동창회장상 수상 소감은총동창회장상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6년간의 학위 과정을 열심히 진행한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차다. 한편으로는 학위 과정 동안 쌓아 올린 업적이 지도교수님이신 이장식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도와 조언, 그리고 연구실 학생들의 도움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연구실이 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졸업자를 대표해 상을 받는 만큼 졸업 이후 사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가 받은 상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학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구하는 동안에도 전 세계에서 관련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를 꾸준히 공부해야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도교수님께 자신의 연구 계획이나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것도 발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삶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따뜻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년 전 비가 오는 겨울날 처음 우리대학에 왔을 때 큰 짐을 들고 다니며 매우 지쳐 있었는데, 행정팀 선생님께서 “비 오는

인터뷰 | 강호연 기자 | 2024-02-03 15:50

지난달 24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제5회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쳤다. 안전골든벨은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해 우리대학 구성원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안전 의식과 안전 문화를 갖추게 하고자 시작됐으며, 매년 다른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각 ‘사이버’, ‘메타버스’라는 컨셉으로 온라인에서, 2022년에는 ‘어게인’이라는 컨셉으로 오프라인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연구실에서 실험하거나 현장에서 공사를 할 때 2인 1조, 즉 짝꿍으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협업함으로써 안전한 연구 또는 작업 활동이 이뤄지게 하자는 의미로 ‘짝꿍’ 컨셉으로 진행됐다.이번 안전골든벨은 지난달 9일 선착순으로 75팀을 모집했으며, 당일 참가자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빠르게 모집이 마감됐다. 안전골든벨의 각 문항은 올해 2학기에 공개된 연구실안전법을 포함한 총 12개의 분야를 담은 온라인연구실 안전교육 프로그램에서 출제됐다. 당일 행사는 총 세 라운드로 진행됐으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최후의 다섯 팀이 남아 안전에 대한 지식을 겨뤘다.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는 김민형 마술사의 안전 마술공연이 진행돼 관중의 열렬한 환호가

중형보도 | 강민영, 강호연 기자 | 2023-12-05 21:08

지난달 12일, 국제관에서 다니엘 볼벤(Daniel Wolvén) 주한 스웨덴 대사가 우리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볼벤 대사는 스웨덴 외교부에서 20여 년 재직한 전문 외교관으로, 재작년 9월부터 주한스웨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Small, Smart Countries - The role of Sweden and Korea in a rapidly changing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후반부에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특별 강연은 김성근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 총장은 “과학자들은 세상이 무엇을 원하고,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여러 사회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라며 과학자들의 사회적 지식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동시에 “이번 강연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이 요구하는 역할을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라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강연을 시작하며 볼벤 대사는 “스웨덴과 한국은 힘든 과거를 지나 현재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을 지니게 된 소강국에 해당한다”라며 스웨덴과 한국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기술과 세계에 관해 언급했다. 볼벤 대사는 “현재 세계에는 전쟁을 비롯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중형보도 | 고평강, 강호연 기자 | 2023-11-07 20:45

어린 시절 기억이 하나 떠오른다. 유치원을 다니는 동안 노란색 통원버스를 타고 내릴 때 우리 어머니를 비롯한 이웃 아주머니 중 아이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는 분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구보다 자상한 분들이었는데 말이다. 아이들도 어머니가 가방을 대신 들어주지 않는다고 떼쓰지 않았다. 그때 다니던 유치원 원훈이 ‘스스로 하는 어린이’였기 때문이다. 어느 날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가 배웅을 나오셨는데 가방을 들어주시려 했다가 내가 “제 가방은 제가 드는 거예요”라며 가방을 양보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어릴 적이지만 내 물건을 스스로 책임지는 기분은 꽤 뿌듯했던 것으로 기억한다.우리 조상들은 아이를 키울 때 ‘서푼앓이’를 실천했다고 한다. ‘서푼앓이’란 ‘열 푼 중 서 푼 정도를 앓게 한다’는 뜻이다. 한 푼은 대략 600원 정도로, △한 푼 △두 푼 △세 푼 식으로 세는데 발음하기 좋게 세 푼은 서 푼이라고 했다. 열 푼 중 서 푼은 3분의 1 정도를 의미한다. ‘서푼앓이’라는 표현을 보면 우리 조상들은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기보다는 셋에 하나 정도는 부족함을 느끼게 하며 키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부모는 아이

78내림돌 | 강호연 기자 | 2023-11-07 20:32

주말에 걸려오는 업무 전화, 새벽에 오는 부서 단체 문자 또는 톡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지 않은가?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근무 환경이 갖춰진 요즘, 업무 시간 이외에도 업무 지시를 받고 즉시 그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일과 휴식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24시간 업무 연락에 시달려야 하는 현실은 직장인에게 큰 피로감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항시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근로자의 여가 시간과 사생활을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결차단권의 제도화 논쟁, 그 배경은5,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서치코리아의 설문 결과, 국내 직장인의 44.9%가 퇴근 이후 상사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면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 ‘상황이 되면 받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퇴근 후 상사로부터 문자를 받을 때 47.7%가 읽고 답한다고 답했다. 이렇듯 국내에서는 아직 주말에도 상사로부터 온 연락에 답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경기연구원이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87.8%가 ‘근무 시간 외 업무 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근로 시간 외의 시간에 상

사회 | 강민영, 강호연 기자 | 2023-06-15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