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웨덴 대사 초청 특강,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한국과 스웨덴의 역할은
주한 스웨덴 대사 초청 특강,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한국과 스웨덴의 역할은
  • 고평강, 강호연 기자
  • 승인 2023.11.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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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 불벤 대사(우)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김성근 총장(좌)
▲강연 후 불벤 대사(우)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김성근 총장(좌)

지난달 12일, 국제관에서 다니엘 볼벤(Daniel Wolvén) 주한 스웨덴 대사가 우리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볼벤 대사는 스웨덴 외교부에서 20여 년 재직한 전문 외교관으로, 재작년 9월부터 주한스웨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Small, Smart Countries - The role of Sweden and Korea in a rapidly changing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후반부에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별 강연은 김성근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 총장은 “과학자들은 세상이 무엇을 원하고,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여러 사회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라며 과학자들의 사회적 지식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동시에 “이번 강연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이 요구하는 역할을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라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강연을 시작하며 볼벤 대사는 “스웨덴과 한국은 힘든 과거를 지나 현재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을 지니게 된 소강국에 해당한다”라며 스웨덴과 한국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기술과 세계에 관해 언급했다. 볼벤 대사는 “현재 세계에는 전쟁을 비롯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세계의 흐름에 대해 운을 뗐다. 그에 이어 “AI와 같은 산업 기술이 새로 생겼고 기술이 적용되는 세계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며 공학도와 사회 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을 청취한 곽건우(전자 22) 학우는 “스웨덴에 대한 새로운 지식뿐 아니라 소강국의 공학도로서 사회를 대해야 하는 태도에 대해 알 수 있었고, Nobel week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라며 강연을 들은 후기를 남겼다.

한편 우리대학은 5개의 스웨덴 대학과 3개의 한국 대학이 모여 만든 SKERIC(Sweden 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nsortium)의 한국 파트너 대학이다. 강연 이후에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우리대학과 스웨덴 대학 모두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