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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만평 | 한상도 / 컴공 08 | 2010-03-03 17:05

만화/만평 | 이은욱 / 기산 09 | 2010-03-03 17:01

만화/만평 | . | 2010-02-17 14:18

만화/만평 | 이은욱 / 기산 09 | 2010-02-17 14:13

열정이 없다. 감동이 없다. 살아간 날들에 대한 보람이 없다. 희망에 가득 찬 밝은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지나간 날들에 대한 회한과 후회만이 가득 차 있다. 동물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가 없다. 후회는 잘못한 일에 대해 하는 것이다. 자기가 행한 일에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인간뿐이다. 동물들은 그저 현실을 바라보기만 할 뿐, 과거에 대한 때늦은 후회나 미래에 대한 헛된 망상을 하지 않는다.눈물이 많아졌다. 아이티 지진 사고의 현장을 담은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고, 뇌종양에 걸린 주인공이 삶에 치이면서도 최선을 다하며 사는 드라마를 봐도 눈물이 나고, 이때까지 학생이면서 학업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 고등학교 때도 그렇게 놀기만 하다 재수까지 하게 되었는데, 대학 와서 장학금 하나 지키지 못하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것이 부끄러워 화가 난다. 비슷한 경험으로 눈물 흘리는 학생들이 우리대학에 많을 것이다.왜 우리는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면서 사는 것일까? 개강총회 자리에서 술 많이 먹지 말아야지, 담배는 백해무익하니까 간접흡연도 하면 안 되는데, 숙제는 내일까지니까 오늘 다 해놔야지,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으니 용기 내어

여론 | 김규현 / 생명 07 | 2010-02-17 13:49

현역병으로 복무할 것이냐,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할 것이냐? 아마 우리대학의 남자 학부생들이 가진, 혹은 가졌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현역병으로 복무한다면 학부 졸업 후에 취직이나 유학 등의 진로를 택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이공계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는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다.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는 필자를 비롯해 남자 학부생들이 전문연구요원을 막연히 군복무 대신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것 정도로만 인식하고 세부사항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기에, 이에 관한 정보를 주는 기사는 반갑기 그지없다.우선 인터뷰 형식의 기사였기에 자칫하면 복잡하고 지루할 수 있는 병역제도에 관한 내용을 편하게 읽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병무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알아볼 수도 있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병무청 홈페이지에 있는 전문연구요원에 관한 내용들 중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많았고, 우리대학에 맞는 정보를 골라내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기사를 통해 전문연구요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출국 승인에 것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는데, 기사를

여론 | 장준우 / 전자08 | 2010-02-17 13:47

포스텍 대학원에 입성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상당히 잘 적응하여 생활했던 학부 모교를 떠나, 한 달 사이에 나는 이곳으로 넘어와 정말 많은 새로운 모습들을 보고 있는 듯하다.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연구주제부터 시작하여 포스테키안들의 생활과 꿈,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담고 있는 술자리의 담소까지,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이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은 아마도 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는 모든 학생들이 느끼는 바일 것이다. 그렇다면 신지식과 신사고의 바다인 이곳 포스텍의 대학원생으로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하려고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한 번은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포스텍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를 가지는 개성 강한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열정을 바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그 연구 또한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 되어 있으며, 한 사람이 모든 연구 내용들을 알기 힘들 정도로 전문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나는 나 자신의 연구에만 몰두할 뿐, 다른 위치나 분야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조금 가볍게 여기려했던 마음이 있었다. 과거의 학부 시절 때에도 전공이 아

여론 | 안형민 / 화학 통합10 | 2010-02-17 13:45

포스텍의 오늘은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작년 국내외의 몇몇 대학 평가들에서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국제화 지표에서 해를 거듭하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내 다른 대학과 비교해 우리대학이 가진 비교우위가 좁혀지고 있다는 불안도 암처럼 퍼지고 있다. 위기를 불러온 사회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발전적인 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걱정되는 것은 그 와중에 소통의 부재로 인해 불거지는 구성원 사이의 불신과 오해이다. 이는 현재의 위기 극복과 대학 발전에 해가 되고 있다. 아무리 대학본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었어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 당사자들에게는 결국 불신의 벽이 생기곤 했다.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대학본부에서 인식하고 이를 인정하려고 해도 학생들 스스로 목소리를 모아 내지 않으면 결국 그 권리는 묻히곤 만다. 작년 말에서 올해 초까지 겪었던 기숙사 연차초과자 퇴사와 관련한 논쟁은 이것이 또 한 차례 되풀이 된 것이다. 알려지지 않아야 할 오해에 불과한 것이 지역신문에까지 보도가 된 것은 더 이상 소통의 문제를 보고만 있을 수 없음을 느끼게 했다.그리하여 많은 구성원들이 소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여론 | 정연수 기자 | 2010-02-17 13:44

오늘 우리는 734명의 포스테키안을 사회로 진출시키게 되었다. 200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맞이한 것이다. 먼저, 각고의 노력으로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은 모든 학생들에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들을 교육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한 교수와, 세세한 뒷바라지에 힘을 쏟아준 직원 및 대학당국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금년도 학위수여식은 학부생을 기준으로 볼 때 20회에 해당된다. 졸업식 연륜을 따지자면 이제 막 성인에 이르는 것인데, 이를 계기 삼아 졸업과 그 이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졸업식이란 학생들이 일정한 공부를 마치고 소기의 학력을 성취했음을 보증하는 행사다. 이런 의미에서 공식명칭 또한 학위수여식이 되는 것이다. 물론 공부에는 끝이 없지만, 개개인의 인생사의 한 단계를 차지하는 학업과정에는 단계가 있어 학사와 석사, 박사가 나뉘게 된다. 학교 입장에서 보자면, 인류와 사회가 요청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과정의 한 매듭이 학위수여식이라 하겠다. 따라서 개인의 경우에는 다음 단계로의 진입이라는 점에서, 학교의 경우에는 사회와의 관계가 한층 강화된다는 점에서, 졸업은 하나의 마감이면서 동시에 다른 하나의 시작이기도 하다. 졸업을 나타

여론 | . | 2010-02-17 13:42

최근 매섭게 찾아온 한파를 시작으로 이번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 포스테키안들은 방학 때 무엇을 할 계획인지? 혹시 계절학기 수업만 듣고는 방에 틀어박혀서 겨울잠 자는 곰처럼 은둔하려고 계획중일지도 모르겠다.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 중의 상식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운동하는 이들조차도 운동에 소홀해지곤 한다.하지만 겨울이 여름을 위한 준비기간이라는 생각 안 해보았는가? 소위 말하는 몸짱이 되어 해변을 걸어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지? 개미와 베짱이라는 동화에서 보듯이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무언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필자는 그 중 겨울 운동을 추천한다.물론 꽁꽁 얼어있는 몸으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추운 날씨에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보통 때보다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겨울철은 여름철보다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물질대사의 부산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더 많다. 이는 결국

여론 | 장명익 / 생명 08 | 2010-01-01 23:50

교내 사설보드인 PosB의 '포스테키안'ㆍ'스크래치'ㆍ'이슈' 보드 등에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올라온다.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도 있고, 함께 웃자고 올려놓는 글도 있고,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글도 있고, 특정 현상을 비판하며 토론 혹은 토의하자는 글도 있다. 하지만 스크래치와 이슈 보드에 올라온 몇몇 글들을 보면, 건전한 토론 혹은 토의를 원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댓글 싸움으로 쉽게 번지는 것을 볼 수 있다.흔히 토론 혹은 토의에서 중요한 것은상대의 의견에 대한 배려라고 한다. 상대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내용을 이끌어나가자는 것인데, 이점만을 본다면 포스테키안의 토론 혹은 토의 능력은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이공계 대학생답게 논리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감정적인 댓글 싸움으로 번지는 이유는 이보다 훨씬 원론적인 부분에 있다고 본다.오프라인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의 표정, 몸짓, 목소리 톤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한다. 같은 말이라도 이러한 차이에 의해 상대가 비판적인지 긍정적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오해하는 일이 적어진다. 하지만 온라인은 상대의 표정, 몸짓, 목소리 톤을 보거나 들을 수 없

여론 | 유택호 / 산경 07 | 2010-01-01 23:48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경험을 여러 번 했다.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 미국으로 건너갔고, 유치원 때 돌아온 후 중학교 2학년 때에는 영국과 프랑스를, 고3을 마치고 나서는 일본을, 그리고 지난 여름에는 유럽 6개국을 다녀왔다. 그 때마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미국에서 돌아오기 전에는 하와이에 잠시 들러 태어나 처음으로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학생 시절 영국에 방문했을 때는 6년만의 폭설이 내렸다. 기차를 타고 프랑스에 가게 되었는데, 기차를 2번 갈아타는 동안 모든 기차가 폭설로 20분 연착이 되었지만 다행히 놓치지 않고 탈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친구들과 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을 숙소로 보내고 혼자 다시 그 라면을 먹으러 간 적도 있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유럽 여행에서는 갑자기 여유 일정이 생겨 예상치 못한 곳을 여행하기도 했고, 공항에서 자다가 지갑과 여권을 털리기도 했으며,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스페인 경찰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해외여행은 이처럼 새로운 경험을 수없이 겪게 되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 다반사다. 그런 해외여행에서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열린 마음이라고 말하

여론 | 하동헌 / 기계 07 | 2010-01-01 23:36

만화/만평 | . | 2010-01-01 23:30

적지 않은, 오히려 꽤 많은 수의 포스테키안들은 생활에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당시 최고의 목표가 우수대학으로의 진학인 경우가 많다보니 막상 포스텍에 합격하고 나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채 대학생활을 견뎌 나가곤 한다. 남들처럼 낭만적인 대학생활이 아닌, 과제와 시험에 쫓기는 삭막한 대학생활을 말이다.목표라는 것이 정말 필요한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면서 최고의 효율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주어진 업무나 상황에 따라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나감으로써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가 후자에 비해 주체적인 발전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정하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포스테키안은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학생들이다.일부 포스테키안들은 목표의식의 부재에 대해 “해내야만 하는 것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마치 고등학교 4학년, 5학년을 다니는 것 같다는 묘사도 종종 들을 수 있다.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는 인식이 학생사이에서도

여론 | 조규하 기자 | 2010-01-01 23:28

포스텍이 개교한 지 23년이 지났다. 지금도 개교 당시를 생각하면 가슴 벅찬 감동이 생생하게 느껴지곤 한다. 여러 여건들이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마음은 하나였던 그 시절이었다. 당시도 물론 기존의 잣대로 대학들을 평가하는 것은 일종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우리대학 어느 누구도 그런 기존의 평가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았다. 우리는 다르고 달라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간 포스텍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것 이상을 이루어 왔다.최근 국내외로 대학에 대한 일괄적인 평가와 줄 세우기에 편승하여 모든 대학들이 너도나도 평가를 잘 받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 포스텍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평가의 상당한 부분은 타당성이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마다 특성이 다른데도 같은 지표들로 평가를 하는 것은 타당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지표에서 다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대학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대학에 중요한 측면에 대한 평가라면 당연히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월등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

여론 | . | 2010-01-01 23:25

만화/만평 | 이은욱 / 기산 09 | 2009-12-09 03:27

등록금 인상 계획안에 관해 얼마 전 학생과의 대화가 열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학우들은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어 보인다. 지난호 신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문제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한 학우는 30% 정도에 그쳤고, 학생과의 대화에서 거수투표에 참가한 학우도 39명에 불과했다. 학우 전체의 의사를 반영했다고 보기엔 어려운 숫자이다. 적어도 반 이상의 학우들이 이 문제에 관해 별 관심이 없거나, 어떻게 되든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대다수의 학우들이 장학금을 받기 때문에 등록금의 액수에 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대부분 장학금을 받는 학우들의 입장에서 등록금에 관련된 문제는 피부에 와 닿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실제로 장학금 수여 기준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반 이상의 학우들은 장학금을 문제없이 받고 있다. 그러나 등록금이 인상되는 것은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경우의 불이익이 커진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등록금의 액수와 인상 계획은 대학의 운영방침과 깊게 관련된 사안이다. 대학의 재정에 등록금의 기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이 문제에서 학우들이 일

여론 | 이홍재(신소재 06) | 2009-12-09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