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도 운동을 열심히, 꾸준히 하자
겨울방학에도 운동을 열심히, 꾸준히 하자
  • 장명익 / 생명 08
  • 승인 2010.01.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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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섭게 찾아온 한파를 시작으로 이번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 포스테키안들은 방학 때 무엇을 할 계획인지? 혹시 계절학기 수업만 듣고는 방에 틀어박혀서 겨울잠 자는 곰처럼 은둔하려고 계획중일지도 모르겠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 중의 상식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운동하는 이들조차도 운동에 소홀해지곤 한다.

하지만 겨울이 여름을 위한 준비기간이라는 생각 안 해보았는가? 소위 말하는 몸짱이 되어 해변을 걸어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지? 개미와 베짱이라는 동화에서 보듯이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무언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필자는 그 중 겨울 운동을 추천한다.

물론 꽁꽁 얼어있는 몸으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추운 날씨에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보통 때보다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겨울철은 여름철보다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물질대사의 부산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더 많다. 이는 결국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은 각종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권태감이나 피로감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의외로 겨울 운동이라는 거창한 단어에 비해서 여름 운동과 다른 점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체온 상승과 유지다. 여름철에는 준비운동을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겨울에는 근육이 상당히 위축되어있기 때문에 무리한 스트레칭이 근육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문에 겨울에는 준비운동으로서 러닝머신이나 사이클, 혹은 줄넘기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땀이 약간 날 정도로 체온을 상승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하는 동안에도 체온이 다시 낮아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실외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뜀뛰기 등을 해줌으로써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필자는 이번 겨울방학에 체육관에서 근력운동을 할 생각이다. 바쁜 겨울학기 속에서도 체력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겨울방학동안에도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