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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카이스트의 젊은 과학도들의 삶과 우정, 고뇌를 그린 드라마 를 기억하는가. 당시 큰 인기를 끈 이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과 ‘카이스트’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품게 해주었다. 2008년 또 한 번 대중들의 시선을 끈 방송이 있었다. 바로 한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된 이다. 인기가수 서인영 씨가 카이스트의 학생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이 방송을 통해 사람들은 또다시 ‘카이스트’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제 언제부턴가 대중들 인식 속에 ‘과학과 기술의 요람’이 ‘포스텍’이 아닌 ‘카이스트’가 되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과학에 관심이 적은 대중들이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대중적 인기, 대중적 인지도에서 포스텍이 카이스트에 밀렸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혹자는 왜 포스텍에서는 이런 드라마나 방송을 찍지 않느냐고 한다. 방영 당시 ‘원래 우리대학에 먼저 연락이 왔는데 학교 측에서 거절했다’라는 루머가 파다했을 정도이다. 과학의 대중적 인기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이른바 ‘스타 과학자’의 영향이 크다. 부모님께 지도교수님의 성함을 말씀드리고 혹시 아느냐고 여쭈어보라. 관심 있는 극소

여론 | 박지용 기자 | 2011-01-01 12:55

작년 한 해 우리 사회는 현안마다 진실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하고 대립을 거듭하는 가운데, 소통의 채널은 꽉 막혀버렸다. 이러한 정치경제사회상을 반영하여 지난 연말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머리를 감추려하나 꼬리가 드러난다-를 선정하였다. 타조의 어리석은 행동처럼 사회 현안에 대해 서로 설득하고 의혹을 없애기보다 진실을 덮고 감추는 데 급급한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꼬집은 것이다. 우리대학은 작년 더타임즈와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당당히 랭킹 28위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포스텍이 소수정예형 과학기술 분야의 신생 대학으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그동안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점을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세계의 대학들은 오랜 전통에 안주하기보다 혁신과 변화를 통한 ‘질적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대학의 경우 우수 연구인력의 적극적인 초빙 및 지원과 재단의 전폭적인 투자를 동인으로 교원과 연구인력의 수월성이 확보되고, 이것이 바로 최고수준의 연구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올해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

여론 | . | 2011-01-01 12:52

만화/만평 | 한상도 / 컴공 08 | 2011-01-01 01:03

만화/만평 | 이진걸 / 단일 10 | 2011-01-01 01:02

서른 살의 삶과 사랑, 일에 관하여 이야기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기인 30대에 들어선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자립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등을 고민하며 방황하는 젊은이의 삶이 외로운 이유들을 분석하고 있다. 그렇기에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적용시켜 보며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대학의 경우, 조기졸업 학생들이 있고 군대를 가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대학들에 비해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도 매우 빠른 편이다. 이 책에서는 서른 살, 즉 남자의 경우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3년이 지난 때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학원은 학생의 신분임과 동시에 랩이라는 직장에 머무르는 일이기도 하므로 사회생활로 정의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 서른 살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이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소수정예 교육을 표방하는 우리대학은 과제중심대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양의 과제들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

여론 | 추혜선 / 화공 07 | 2010-12-08 22:30

현재 갤럭시S를 사용하는 이용자이자 과거에 SKT(SK Telecom)를 사용한 사람으로서 이번 전화불통사례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다. 사실 필자 또한 10월 중 중요한 연락을 받기 위해 기다렸지만 연락을 받을 수도 또 직접 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학생들은 이 사태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 또 학교에서 세우고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를 매우 궁금해 하였다. 하지만 이 사태에 대해 학교 측은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았고 대책 또한 내놓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학생들이 알고 싶었던 원인 및 대책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롭게 읽었다. 갤럭시S 사용자 및 SKT 사용자의 갑작스런 증가로 이런 사태가 생겼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획 취재 기사는 전화불통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원인을 자세히 알게 해주었다.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책이 있는지, 그리고 전화 불통 사태는 어느 정도 없어졌지만 실질적 대책을 시행하였는지는 항상 의문사항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 SKT가 사태 해결을 위해 12월에 시행할 대책 및 이제까지 시행해 왔던 대책에 대해 요점을 잘 집어주었

여론 | 이영주 / 단일 10 | 2010-12-08 22:29

금년 9월 포스텍은 영국 더타임즈의 대학평가에서 세계 28위라는 한국 대학 역사상 가장 높은 세계랭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평가는 타임즈사가 톰슨 로이터즈와 손을 잡고, 연구업적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에 비중을 두는 새로운 랭킹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한 것이기에 큰 의미를 갖는다.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대인 CalTech, MIT도 새로운 랭킹시스템을 극찬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국내 한 언론사가 국내대학 순위를 발표한 이후 최근 몇 년간 여러 국내외 언론기관과 민간기관들이 앞다투어 대학의 세계랭킹이나 국내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대학평가는 대학이나 대학원을 선택하려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들, 졸업생을 채용하려는 기업이나 연구소 들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최선봉에 있는 미국도 여러 언론기관이 매년 전공영역별로 순위를 발표하여 대학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촉구하고, 학생이나 기업 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평가를 두고 여러 가지 비판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평가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관련대학이나 학생들이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있기도 하다. 평가기준에 따라 랭킹이 달라지기 때문에 때론 혼란을 주기

여론 | 서의호 /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국제화위원장 | 2010-12-08 22:28

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찾아왔다. 사계절의 마지막인 겨울도 돌아왔고, 연말임을 알려주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제법 눈에 띈다. 2010년의 끝은 포항에도 찾아와, 포스테키안들에게 한 학년이 끝나감을 말해주고 있다. 각종 동아리, 학과, 분반은 종강총회로 떠들썩하고, 예비 11학번들의 수시캠프나 2학기 기말고사 대비 등으로 분주해져, 한 해가 끝나간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는 때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해를 멋지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올해의 마지막을 잘 매듭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첫 번째 매듭은 ‘최선’이다. 1년이 거의 끝나간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 지금까지 달려온 것이 헛되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매번 1년간의 달림에 지치고 힘이 들어, 이제는 대충 끝내버리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 실제로 학기의 마지막 시험을 치면서는, 이 시험장에서 나가면 편안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 열심히 고민할 수 있는 문제도 그냥 지나쳐버리는 일이 많았다. 그 후에 남는 것은 항상 후회뿐이었다. 열정과 패기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 20대 청춘에 후회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여론 | 김가영 기자 | 2010-12-08 22:27

우리대학은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중심의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당연히 과학기술에 중심을 두고 모든 교육과 연구활동이 이루어진다. 과학기술 교육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법칙들을 공부하고 깨우치게 하며 이를 실용적인 기술들에 응용할 수 있는 창의성과 능력을 배양하게 한다. 과학의 세계는 매우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정밀하다. 따라서 과학기술 교육은 이러한 가치들을 매우 중시하고 이러한 점에서 타학문 분야의 교육과 차별화되기도 한다. 우리대학의 교육도 이러한 점을 중시하는 점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교육 목표가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되는가?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는 다른 분야의 지도자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할 것이나, 다른 한편으로 일반적인 지도자가 지녀야 할 보편적인 능력과 품성을 갖추는 것도 요구된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지도자로 성장하기에 합당한 교육을 받고 있는가? 우리대학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지도자적 위치를 인정받고 있는가? 지도자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사람들을

여론 | . | 2010-12-08 22:26

만화/만평 | 이진걸 / 단일 10 | 2010-11-17 16:33

만화/만평 | 한상도 / 컴공 08 | 2010-11-17 16:31

입학 후 나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었던 것은 비단 학업활동뿐만이 아니다. 각종 동아리 활동, 자치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학교생활의 또 다른 묘미이다. 학기 초에는 이런 동아리의 매력 때문에 동아리를 7개나 들려고 결심했지만, 학교생활과 동아리 7개를 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욕심을 줄이고 줄여서 4개의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4개의 동아리 활동에 모두 다 충실하지는 못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내가 어떤 악기나 활동에 충실했다는 것 또는 보람을 느꼈다는 것보다 동아리 내의 사람들과의 인간적 교류를 하면서 얻는 것이 더 많았다. 매주 정모 때마다 ‘이번 정모 때는 무엇을 할까’ 보다 ‘일주일동안 모두들 잘 지냈나? OO얼굴 보고 싶다’가 먼저였다.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선배님들과 친구들을 다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같은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친구들은 더 마음이 잘 맞고, 더 친해지고 싶은 법인데, 같은 분반이 아니고서야 오랫동안 시간을 같이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함으로써 정모를 통해 친분을 돈독히 쌓을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친분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식 및 모르는 사실들을 알게 될

여론 | 박병진 / 전컴 10 | 2010-11-17 16:08

현재 일반물리실험2 수강생으로서, Design & Build Lab(이하 DBL)을 체험하고 있는 학생 중 한 명으로서 이번 DBL에 관련된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요즘 조원들과 함께 이에 관하여 조사를 하고, 설계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듣는 학생들이 이것을 들으며 무엇을 얻어가게 될 것인지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 수강생 학우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이번 기사를 읽으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일반물리실험에서는 예비 레포트를 쓰며 주제에 관해 쓰이는 공식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실험을 하며 이를 다시 확인하는 식의, 다시 말해 정해진 실험 방법 그대로 실험을 진행하며 공식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공식에 짜맞추는 식의 실험을 하였다. 이러한 실험은 학생들의 데이터 조작과 같은 있어서는 안 되는 괴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실행된 것이 DBL, 디자인 앤 빌드 랩이다. 하지만 처음 시행되는 만큼 학생들에게 의문점이 많았는데, 이번 기사에서 학생들의 의문점을 잘 풀어 준 것 같다. DBL이 실행되는 이유를 담당 물리학과 교수님의 의견을 통하여 잘 알게

여론 | 이현 / 전컴 10 | 2010-11-17 16:07

뛰어난 업적에 무임승차한 느낌위대한 꿈을 꾸는 포스테키안이 되자 지난 9월 16일 새 학기의 분주함과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기쁜 소식이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영국 더타임즈에서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포스텍이 28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 어느 평가기관의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통틀어도 한국의 대학이 세계 30위권 안에 들어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에 덧붙여 이번 평가는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에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더타임즈는 포스텍이 진정한 세계적 수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전 2020의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요즘, 가장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총장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고, 교수들도 수업시간에 한 번씩은 이 뉴스를 화제로 삼았다. 학교에는 애드벌룬이 뜨고 최근에 설치된 전자 게시판은 “세계 28위”라는 문구를 당당히 비추었다. 그런데 정작 우리 학생들은 여기에 크게 기뻐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최근 몇 년간 양적인 평가와 의문스런 지표로 얼룩진 국내 대학평가에서 1위를 KAIST와 SNU에게 내주었던 탓일까? 그래도 이번 평가에서 KAIST와 SNU를 각각 79위와 109위로

여론 | 박진영 / 기계 08 | 2010-11-17 16:06

대한민국 중ㆍ고등학교 시절을 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내신’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의 친구가 입시의 적이 되는 학창 시절. 대학에 들어가면 이런 안타까운 경쟁은 끝날 거라 믿으며 친구라는 친밀한 적을 두고 6년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학 진학이 결정된 후 싸움은 끝났다고 기뻐하며 대학의 낭만을 꿈꿨을 지도 모른다. 나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에서는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입학 후 어느 정도 대학이라는 시스템에 익숙해진 지금 ‘대학’에 있는 것인지 ‘고등학교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성인이 되어 술을 마실 수 있고, 자유롭게 시간표를 짤 수 있는 등 선택할 자유를 얻었지만 어디까지나 느슨해졌을 뿐, 여전히 ‘성적’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있지는 못한 모양이다. 오히려 전국의 인재들이 모인 우리대학에서 경쟁 심리는 더욱 심해졌을지도 모른다. 장학금과 차후 자신의 진로를 위해 ‘학점’이라는 한정된 좌석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여전히 고등학교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커트라인 3.3의 장학금이나, 학점제, 학우들과의 경

여론 | 강명훈 기자 | 2010-11-17 16:04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재미있게 연구를 즐기면 된다.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연구를 하는 것이 노벨상을 타는 것에 유리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절대 정치인들이 (과학자들에게)노벨상을 받아오라고 지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젊은 과학자들은 어떤 분야가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독창적인 연구, 아무도 하지 않은 연구를 위해서 할일은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실행에 옮기면 된다.” “노벨상 받으려면 토론하라.” “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낼 창조적 인재를 길러내야.” 노벨상 수상자와 노벨상 선정위원 들이 주는 노벨상을 받기 위한 조언들이다. 이들로부터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즐겁게 연구하라. 독창적인 연구를 하라. 토론을 통해 연구하라. 창의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비록 작은 수의 샘플이지만 우리 모두가 너무도 잘 아는 조건들이다. 거의 상식이나 다름없다. 우리대학에서 한국 최초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올지는 위의 조건들이 성립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우수한 두뇌를 가진 교수진, 연구원, 학생 들로 포진했지만 우리대학은, 사람마다 약간의 견해 차이는 있겠지만, 연구 분위

여론 | . | 2010-11-17 16:03

만화/만평 | 이진걸 / 단일 10 | 2010-11-03 22:07

흔히들 대학공부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공부와는 다르다고 한다. 필자가 막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빠른 수업진도와 그에 따른 숙제의 양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특히나 매주 치는 수학퀴즈의 범위가 일주일 동안 진도 나간 단원의 모든 연습문제였던 점은, 공부의 양이 방대하게만 느껴지는 데에 한 몫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배우고 익혀야 할 지식이 방대한 대학 공부의 해결책으로 늘 제시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룹스터디를 활용하는 것이다. 필자는 수학과 대학원에 있으면서 학부 수학과목의 조교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도 그룹스터디를 통한 공부가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지난 학기 교수님의 제안으로 미적분학의 랩 시간에 토론중심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 3~4명을 한 조로 정하고, 조별 발표수업과 문제풀이 시간을 병행해서 진행했다. 조별 발표수업은 수업시간 강의를 위한 예습과 복습을 하듯 조별로 지정된 범위를 공부해 오고, 그 단원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처음 배우는 내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핵심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을 거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학생들은 조 내에서

여론 | 박슬기 / 수학과 석사과정 | 2010-11-03 16:44

약 6개월 전 포스텍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래서 항상 집에서만 사용하던 컴퓨터를 기숙사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숙사에서 처음 인터넷을 사용할 때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생각했다. 나는 단순히 환경조건마다, 지역마다 인터넷 속도가 다르겠거니 생각하고 넘겼는데,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P2P로 파일을 다운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집에서는 1분 만에 다운로드를 했던 파일도, 기숙사에서 받으면 30분씩 걸렸다. 이렇게 인터넷 속도가 느린 점에 대해 불평불만을 하던 찰나에 이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우리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장소는 기숙사이다. 이 기사에 의하면 현재 비주거지역에서는 600Mbps의 대역폭을 사용하지만, 주거지역에서는 300Mbps의 대역폭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것은 분명히 학교 측에서 기숙사에서의 인터넷 속도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하는 대역폭의 수치와, 그 수치를 분석해서 한 학생당 영화를 받는데 10시간이 걸린다는 예를 기사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가 느린 원인과 그 과정에 대해서 일목

여론 | 김소이 / 기산 10 | 2010-11-03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