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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어엿한 사회인이다.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가졌기에 정치에 관심이 있어야 하며 이 사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잘못된 것은 고쳐나가야 한다. 지난해 SNS를 통하여 젊은 층의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등록금 인하를 위해 반값등록금을 위한 투쟁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이 기사는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경권 학생들의 의식조사를 바탕으로 현 세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잘 알아볼 수 있었다. 다만 설문조사 내용에 아쉬운 부분들이 한두 가지 있었다. 이번 기획특집은 대학생들의 정치적 영향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에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으며 정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한 설문이 필요했다고 본다. 투표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소신 있게 투표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치에 관심도 없고 주관도 없이 그저 투표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정치성향을 묻는 말에서 진보·보수가 아닌 50%의 인원은 과연 중도성향인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가, 지지정당 없음에 체크한 50%의 인원이 기존 정당에 불신을 드러낸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정치에 관심이 없는가.

여론 | 김정민 / 홍익대 화학공학과 11 | 2012-03-07 22:57

작년 가을, 전국의 대학생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이 있다. 바로 단체복 열풍이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단체복은 유행처럼 퍼져나가 필자의 친구들도 각자의 야구점퍼를 자랑하곤 했다. 포스텍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기 말에는 총학생회에서 포스테키안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학교 단체 야구점퍼를 주문하기도 했다.단체복은 일종의 상징으로 작용하여 사람들에게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음으로써 하나라는 느낌을 받고, 그 단체에서 내가 의미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필자는 단체복의 문제점에 더 비중을 두고 이야기하고 싶다. 단체복은 옷을 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소외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이유로 옷을 사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단체에서 동떨어진 것 같다고 느껴 소속감이 약해질 수 있고, 그 단체의 사람들은 그 사람을 잘못된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등 떠밀리듯 단체복을 사게 된다.단체복을 사고 나서도 문제다. 필자는 학기 중에 외출을 하기 전, 분반 후드티, 동아리 후드티를 입을지, 원래 입던 옷 중 어느 것을 입을지 고민을 한 경험이 많다. 단체복을 입지 않으면 왠지 죄책감이

여론 | 서창덕 / 화학 11 | 2012-03-07 22:54

나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판단했을 때, 나이가 들수록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아이들은 좋은 일이 있으면 활짝 웃고 슬픈 일이 있으면 세상이 끝난 듯이 운다. 놀이를 할 때면 완전히 거기에 푹 빠진다. 더 커서 사랑을 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자신의 모든 것인 것 마냥 군다.현재의 기쁨과 현재의 슬픔은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다. 반대로 충분히 나이를 먹게 되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즐거운 취미 활동을 하여도, 그리고 어떤 성취를 이루어도 그 즐거움이 무한정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것을 알고, 휴일의 끝에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성취 뒤에 오는 허망함도 경험해 본 바이다. 사랑을 하여도 당장 이 사랑이 변치 않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지 않는다. 본인의 마음, 상대방 마음,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것을 안다.현재의 기쁨과 슬픔도 결코 영원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즉,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이나 세상과 자신에 대해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또, 경험은 행동과 그 행동으로 인한 결과의 인과 관계에 대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지식’을 갖게 만든다.

여론 | 김경민 / 물리 06 | 2012-03-07 22:53

이공계는 글쓰기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 글쓰기와 이공계는 늘 쌍둥이이다. 서로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는 한 몸통이다. 둘은 같이 붙어 다니지만 그리 친하지 않다. 이공계는 글쓰기를 두려워하고 글쓰기는 이공계를 옥죈다. 세상마저 이공계의 글쓰기를 ‘부적절한 외도’로 몰아세운다. 외도란 표현에는 ‘이공계는 본연의 임무인 연구개발에만 충실하면 되지, 글재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라는 메시지가 숨어 있는 듯하다. 과연 글쓰기는 이공계를 짓누르는 돌덩이이고 이공계 본분을 넘어서는 잔재주에 불과한 것인가? 단연코 그건 아니다. 글쓰기는 이공계의 미래에 도움을 줄망정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 글쓰기는 이공계가 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밝혀 주는 고마운 등불이다. 서로 반목하면서도 어깨동무로 함께 길을 나서야 하는 ‘얄미운 단짝’ 같은 존재이다. 직장에서 이공계가 푸대접을 받는 이유는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직장은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곳이라서 소통의 능력은 직장인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영역은 글쓰기와 말하기이다. 그중에서도 글쓰기는 직장 내 소통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조직에서 승진하여

여론 | 김정명 / 삼성코닝정밀소재 부장 萬事書通 연구소장 | 2012-03-07 22:47

자기 자신의 혁신을 위한 노력은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다이어트, 웰빙, 스펙 쌓기, 시간관리 등 자기계발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이 사람들의 연간 계획에 1순위로 표기되고,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우리대학 또한 작년부터 시행된 프로그램 등 실천교양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시간관리 교육에 열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결국 쉬이 작심삼일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기자 또한 세상에 대한 눈이 트이면서 동시에 선망의 대상들이 눈에 띄었다. 같은 또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 인생에서 최고의 무대를 펼치던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부러움은 이내 부족한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때부터 항상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나 항상 더 나아지자’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워 노력하곤 했다. 그러나 계획은 언제나 지켜지지 않았고 점점 주변 사람들보다 뒤처지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자기 자신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다짐은 언제부터인가 강박관념처럼 굳어졌으며 매일 이로 인한 고민이 이어졌다.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가

여론 | 이재윤 기자 | 2012-03-07 16:33

만화/만평 | . | 2012-03-07 14:59

친가에서 명절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중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선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원총이 만들어지는구나 하면서 최근 우리대학에도 다원화의 바람이 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새로운 집행부와 인권운동을 지지하는 A단체의 등장은 웹상에서는 물론 조직 개편, 학생 운동 등을 통해 학생사회에 파장을 불러옴과 함께 새로운 공동이념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번으로 3회 연속인 단일후보였고 후보등록 역시 순탄지만은 않았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바도 있었던 지난 총학생회 선거였지만 새로운 사람들로 구성되는 신 집행부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창단 과정에서부터 논란을 겪은 A단체 역시 지지와 반대, 중립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이 갈등 자체야말로 학생사회에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적어도 삼 파, 그 이상으로 나뉘어 격렬한 의견충돌이 있었다. A단체 역시 이 점을 알기에 적극적인 어필을 시도했고 학생들 역시 지지든 반대든 이 단체의 행동에 주목하고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 한 학년에 300명밖에 되지 않는 소수집단이라 해도 개인마다 이념은 존재한다. POVIS, POSB의 등장으로 소통의 자

여론 | 강명훈 기자 | 2012-02-10 16:50

만화/만평 | . | 2011-12-07 14:54

만화/만평 | . | 2011-11-23 14:49

만화/만평 | . | 2011-11-02 14:46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이 말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명언이다. 목표에 계획이 부재하다면 이룰 수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보통 사람들은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세계 유수의 대학이며 국내 최고의 대학인 우리대학에서 일어났다면 믿겠는가? 하지만 그러한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더욱이 대학 교육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교과과정에서 일어나게 되어 필자를 비롯한 11학번 신입생들이 받은 충격이 컸다. 교과과정안, 그것은 학생이 앞으로 받을 교과과정을 확정하며 교육을 보다 능률적으로 받기 위한 필수적인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우리대학은 이 당연한 사실을 두고도 당당하게 지난 10월 초에 11학번을 위한 교과과정 확정안을 발표했다. 얼마 전 필자는 한 통의 교과과정 확정 메일을 받고 적잖이 당황했다. 그 메일을 읽는 순간 필자는 지금이 2010년인지 2011년인지 조차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지금은 10월이다. 2학기 중간고사가 이미 코앞에 보이는데 이제 2011학년도 교과과정이 확정되다니 진정한 무책임 정책의 결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국민이나 언론

여론 | 박형민 / 컴공 11 | 2011-10-12 22:28

재테크란 잉여자금을 통해 각종 시장에 참여하여 금융수익을 얻는 활동이다. 자신의 직접적인 노동에 대한 대가로 버는 돈이 아니라 잉여자금으로 조금의 노력을 통해 돈을 번다는 점에서 재테크는 매우 매력적이다. 또한 시장경제가 활성화된 요즘에 재테크는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서 포스테키안의 재테크의 방법 및 그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기사의 자료는 총 170명의 포스테키안이 직접 참여한 설문조사가 그 토대가 되어 더욱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자료였다. 특히 학생이라는 신분의 특성상 사회인보다는 적은 지출, 그리고 정보수집에 대한 어려움이나 재테크를 위해 쏟고 있는 열의 등은 설문조사였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의 신분에서 가능한 잉여자금이나 재테크의 방법, 힘든 점들을 설문조사를 통해 통계적으로 알아봄으로써 관심이 있지만 아직 재테크에 발을 담그지 않은 초보자에게 충분히 흥미 있고 도전의식을 가지도록 하는 기사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료 조사 시에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조사 결과를 따로 해석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대학원생은 학부생과는 달리 다양한 수입원과 지출이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를 학부생의

여론 | 김호겸 / 산경 11 | 2011-10-12 22:27

지성이란 인문학적 소양이 전제된 과학 정신의 사유 능력인문학적 소양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고루 갖춘 고급인재여야 지난달에 거행된 제6대 신임 총장 취임식을 기점으로 우리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했다. 현재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필자를 비롯한 우리 포스테키안 모두는 장차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 이제부터는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좌표를 읽어내야 하는 상징적인 의미로의 진정한 시작의 시간이다. 이에 통시적인 안목을 갖추고, 장차 글로벌 리더가 될 고급 인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총장님의 취임사에는 새로운 문화의 적극적 수용자이며 동시에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고루 갖춘 고급 인재의 모습이 나온다. ‘고급 인재’는 창의성과 지성 그리고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갖추어야 한다고 총장님은 말씀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와도 같다. 여기에 담긴 실천적인 요구의 구체적인 사항을 자세히 읽어본다. 애플의 CEO였던 고 스티브 잡스는 도전에 있어서, 창의성이 차지하는 위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의성이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것을 수용하여 연결해 나간다는

여론 | 권영준 / 생명 09 | 2011-10-12 22:26

만화/만평 | . | 2011-10-12 22:25

지난 8월 30일,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박주영 선수는 ‘축구의 종가’라 불리는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1부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명문클럽 아스날(Arsenal FC)에 새로운 둥지를 텄다. 필자를 포함해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박주영 선수의 이적에 대해 큰 흥분을 느끼며,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빅클럽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뒤를 잇기를 바랐다. 하지만 EPL이 개막하자, 박주영 선수는 선발 출전은 물론이거니와 후보 선수로조차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자 언론에서는 ‘박주영 위기설(說)’을 연신 내보내며, 실력부족으로 인해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박주영의 자질을 비판하는, 이른바 ‘박주영 흔들기’에 집중하는 형국이다. 정말 박주영 선수가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 필자의 생각은 ‘아니오’이다. 그는 박지성 선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이미 검증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은 충분히 더 큰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기에 충분했다. 단지 박주영 선수가 EPL무대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새로운 무대에 완벽히 ‘적

여론 | 하헌진 기자 | 2011-10-12 22:24

요즘 대학들은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화두로 내걸고 우수한 외국인 교수와 외국인 학생의 유치, 융합 학문의 육성, 영어 강의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우리학교도 이러한 방향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제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겠다. 그러나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등 그 구성원에게서 나온다는 사실과 현재 구성원의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당분간 이러한 환경이 바뀌기는 어렵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결국 국내 우수 인재의 모집에 있어서 경쟁 대학과의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포스텍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우리대학은 재정적으로 상당히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재단 전입금의 상대적인 비율이 국내의 다른 사립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아 좋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재단 전입금이 기금 운용 수입임을 생각한다면 대단히 불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사립대학의 재정은 많은 수의 학생으로부터 나오는 등록금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지만 우리는 실제 예산의 상당부분을 재단 전입금에 의지하는데 이는 달리 생각하면, 다른 대학들은 집안의 가장(부부)이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매달 수

여론 | . | 2011-10-12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