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또한 세상에 대한 눈이 트이면서 동시에 선망의 대상들이 눈에 띄었다. 같은 또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 인생에서 최고의 무대를 펼치던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부러움은 이내 부족한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때부터 항상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나 항상 더 나아지자’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워 노력하곤 했다. 그러나 계획은 언제나 지켜지지 않았고 점점 주변 사람들보다 뒤처지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자기 자신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다짐은 언제부터인가 강박관념처럼 굳어졌으며 매일 이로 인한 고민이 이어졌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가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 <선택의 심리학>,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의 책에서는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변화에는 언제나 고통이 수반된다는 내용이 있다. 일상에서 우리는 현재의 안락함과 미래를 위한 노력이라는 두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매번 후자만을 선택하는 것은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빛나는 성공은 일상에서 계속되는 선택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를 바로 선택할 수 없으며 매일 식탁 앞에서 적게 먹기, 늦게 일어나기 대신 운동하기 등의 선택을 통해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에 도달한다. 그러나 매 선택마다 성과는 쉽게 보이지 않으며 현재의 안락함은 목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선택을 미루고, 때로는 잘못된 선택에 빠지게 된다.
긍정적인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매 선택의 기로마다 현재의 편안함이 아닌 미래의 성공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변화를 위한 행동을 습관으로 내면화해야 한다. 매일 반복하는 행동에는 관성이 붙기에 습관을 잘 들인다면 흔들림 없이 좋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에게 얼마나 당당한가?’ 기자는 책상에 이 구절을 붙여 놓고 매일 되새기고 있다.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길을 선택한 결과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듯이, 매 순간마다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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