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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시작되면서 학내 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여 의욕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도 3년의 공백을 깨고 4대 편집장이 배출되었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바라고 있는 ‘리더’의 선출 소식만큼은 아니더라도, 학생 중심의 학내 언론 단체를 이끌어줄 인물이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올해로 창간15주년을 맞는 포항공대신문사에 역대 편집장이 3명뿐이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포항공대신문사가 체계적인 조직을 연속성 있게 갖춰나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여러 원인 중에서도 편집의 자율권, 충분한 인력, 효율적인 조판 및 인쇄 시스템 등 신문 제작을 위한 외적 요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이제 우리 학교에서도 그러한 요건들이 점차 충족되고 있다.학생 기자의 그동안의 수많은 내외적 노력 끝에 현재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편집이 보장되고 있고, 학생 기자들의 역할 전문화 전략으로 인력 문제와 조판의 비효율성 문제도 점차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90호부터는 인쇄 방식을 교체하여 한층 더 깔끔해진 신문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편집장

여론 | 최김용상 / 전자 석사 03 | 2003-03-26 00:00

새로 출범한 참여정부는 4대 국정 운영과제의 하나로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을 내걸고 과학기술을 과거의 부수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가경영의 중심에 세울 것을 천명하였다. 우리는 이것이 미래의 지식기반사회에서 계속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서 당연히 필요하고 시의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며,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구체적으로 실천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 새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펼쳐야 할 정책은 현재 만연되고 있는 망국적인 이공계 기피문제의 해결이라고 믿는다. 1996년만 하더라도 42.6%를 차지하던 이공계열 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매년 줄어들어 2002년에는 26.9%에 이르렀다. 그나마 이 중에서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대학의 이공계 학과를 외면하고 의대, 한의대, 치대에 몰리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약대에까지 몰려 이러한 학과들은 넘쳐나는 지원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반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국가산업의 동량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이공계 학과는 정원을 채우기도 급급한 실정이었다. 전통적으로 전국 최고 대학의 명성을 유지해 오던 서울대마저도 이공계 학과는 2년 연속 등록 미달을 경험하였으며, 복수 합격한 수험생의 경우 소위 ‘묻지마 의대’라는

여론 | | 2003-03-26 00:00

불과 며칠 전에 한 학우가 수업을 들으러 가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몇 년 전에는 과별 야구대회를 마치고 내려오다가 석사한명이 쓰러져서 숨을 거둔 적도 있다. 그러면 이것을 건강 불감증이라고 해야 하나. 빠듯한 교과과정과 각종 모임 등 신입생을 물론 재학생들도 바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특히 실험과 퀴즈 등으로 인해 밤늦게까지 잠을 못자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많다. 포항공대의 특성상 학부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므로 전체적으로 밤늦게까지 수업, 실험 및 연습이 있다보니 이로 인해 대부분의 재학생에 경우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학생들의 특징은 점심과 저녁을 먹고 야식으로 밤에 공복을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건강을 중요시 안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신경 쓸 만큼의 넉넉한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학기 초에 잦은 모임 때문에 신입생들의 경우 3월 한 달 동안 잘못된 식생활 습관을 가질 우려가 높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었다고 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남들보다 뒤처지게 되어 있다. 우리대학의 교과과정에서 운동은 고작 8학기 동

보도 | 정현욱 / 수학 97 | 2003-03-26 00:00

총장선임 지연에 재정확보 ‘이중고’ㆍ재사용까지 10개월은 걸려청암학술정보관 완공으로 지난 1월 기존 도서관 부속시설 이전이 완료되었지만 아직도 무은재 기념관 활용방안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활용계획이 확정되더라도 리모델링 설계에서부터 공사, 입주까지 9~10개월 여의 기간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연내는 물론이고 2004년 1학기에도 ‘재단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청암학술정보관 건립이 본격화 될 무렵인 2년 전부터 청암학술정보관 완공 이후 무은재 기념 도서관 공간 활용문제는 대두되었고, 관계부서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 작업에 착수하였다. 1년여에 걸쳐 각 부서 및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획안을 마련했으나 총장 교체 시기와 맞물려 신임 총장 결정 사항으로 내부판단을 내린 상황에서 총장 선임이 지연됨에 따라 현재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향후 활용방안으로는 두 가지 안이 함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과, 연구처, 중앙기기센터 등이 이전한다는 구상 하에 하나는 무은재 기념도서관 1~5층 전부를 리모델링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3~5층만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1, 2층은 지금 구조를 이용하는 방안이다. 첫 번째 안의 경우는 소요될 경비가 약 60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3-26 00:00

우리대학 김낙준(신소재) 교수가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환경보전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2차상의 제어를 통해 고성능 경량 및 고온 재료인 Al, Mg, Fe 및 비정질합금 등 다양한 신소재를 발명하였으며, 이를 상업화함으로서 국내의 취약한 구조재료 관련 연구개발 분야의 학술 및 기술 수준을 높이 향상시킨 것이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또한 여러 기업체에 자체개발소재의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이러한 기술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타 교수와 공동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대상은 이재성 서울대 명예교수가 산학협동이라는 용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하며 공학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받았으며 이대성 항공 우주연구원 연구부장은 가스터빈의 국내 독자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김 교수와 함께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있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 젊은 공학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되었다.한국공학한림원 상은 공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되어 매년 공학기

보도 | 유정우 기자 | 2003-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