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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포카전 농구 승리는 의외였다. 2015년 포카전 농구에서 큰 차이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57-55 승리였다. 경기는 초접전이었다. 48-48 스코어로 마지막 쿼터가 끝났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팽팽했다. 양 팀의 스코어는 한 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리대학 농구팀은 결국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KAIST에 큰 점수로 리드 당하다 얻은 역전승이었기에 더욱더 값진 승리였다. 탄탄한 수비가 승리 비결, 올해도 이어갈 것작년 농구팀 전략은 뚫리지 않는 수비가 핵심이었다. 대표팀은 2쿼터에는 불안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경기 전 미리 약속한 선수를 한 명씩 맡아 수비하는 맨투맨 수비가 KAIST 농구팀 공격 봉쇄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맨투맨 수비는 KAIST의 에이스로 뽑히는 21번 선수의 원맨쇼를 막았다는 평이다. 이렇듯 수비가 안정적이었기에 선수들은 더 여유 있는 공격을 보여줄 수 있었다. 수비에서 실점하면 공격에서 한 골을 무조건 득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수비는 선수들의 정신력에 도움이 됐고,

기획 | 이승호 기자 | 2017-09-06 17:25

3승 2패. 최근 5년간 우리대학의 포카전 축구 전적이다. 축구가 상당히 치열한 승부를 다투는 종목임을 알 수 있다. 승부가 치열한 종목인 만큼 우리대학 축구팀은 올해도 열을 올리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축구는 올해 가장 먼저 치러지는 종목이라 경기의 승패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은 매우 크다.롱볼 줄이고 점유율 높여라작년의 시작은 좋았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던 대표팀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했다. 전체적인 라인을 올리며 KAIST 진영을 압박했고, KAIST 축구팀은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지 못 했다. 득점 찬스를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하던 도중 전반 15분 대표팀은 KAIST에 실점을 허용했다. 공격을 주도하던 대표팀은 공격 실패 후 KAIST에 역습 찬스를 내주었고, KAIST 축구팀은 이를 측면 크로스로 연결해 뒷 공간을 침투한 공격수가 골로 마무리 지었다. KAIST의 빠르고 묵직한 한 방에 당한 것이다. KAIST에 실점을 허용한 후 우리대학은 수비 중심의 축구를 하게 됐고, 공격에서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다소 급한 경기운영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짧은 패스가 줄고 롱볼로 공격루트가 단순화됐다. 하지만 KAIST 수비진보다 신

기획 | 이승호 기자 | 2017-09-06 17:22

새벽 6시, 방학이라 모두 자고 있을 고요한 시간에 붉은 유니폼을 입은 듬직한 청년들이 각자의 장비를 챙겨 학식 앞에 모인다. “다들 어디 가시는 거죠?”“야구하러 갑니다!”야구 동아리 Tachyons, 그들에게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패배를 딛고 일어난 Tachyons지난해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이하 포카전) 야구 경기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기였다. KAIST에 15점을 내주고 콜드게임 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참패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이번 대표팀은 지난 경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작년 패배 요인을 분석해보자면, △비효율적이고 무리한 연습 일정 △팀워크를 고려하지 않은 엔트리 구성 △전 코치와 선수들 간의 의견 충돌 △타격 연습의 부재 등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Tachyons에서는 학생 감독 제도를 도입했으며, 젊고 유능한 코치를 새로이 영입했다. 또한, 포지션 적합도와 합숙 참여도를 기준으로 하는 공정한 엔트리 선정과 효율적인 합숙 운영으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과감하고 개혁적인 이번 대표팀이기에 많은 사람이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다. 이에 Tachyons의 회장 허성재

기획 | 장호중 기자 | 2017-09-06 16:45

인권위원회 설립소외되는 소수자가 없도록,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인권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너나들이’는 인권위원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5월 첫째 주에 총학생회 페이스북과 보라를 통해 ‘인권위원회 준비위원회(이하 인준위)’ 모집 공고가 공지됐다. 인준위는 △총학생회 2인 △대학원총학생회 2인 △LINQ(우리대학 성 소수자 모임) 1인의 당연직위원과 지난 19일까지 모집을 통해 선발된 5인의 선임직위원으로 구성됐다. LINQ 1인은 대변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준위는 두 달 간 인권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안건을 확정하며, 현재 가칭인 인권위원회의 공식 명칭을 정하고, 인권위원회의 전체적인 틀을 잡는다. 인준위에서 논의된 사항은 △페미회로 △한국여성민우회 △QUV(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등의 자문을 받게 된다. 단체 설립에 대해서는 2학기 개강 후 첫 전체학생대의원회의에서 논의가 될 예정이다.인권위원회가 설립된다면 ‘총학생회’ 산하 또는 상담센터에서 설립을 논의 중인 ‘인권센터’ 산하가 된다. 단, 총학생회 산하가 된다면 소속이기는 하나 총학생회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독립된 단체로서 존재하게 된다.학생 20인 청원제도구성원들의

기획 | 이민경 | 2017-05-24 17:43

몰라보게 달라진 학생식당, 해동-아우름홀로 재탄생과거 : 배가 고프니 밥은 먹어야겠는데, 왠지 학생식당으론 발길이 가질 않아. 가격이야 저렴하다지만, 다른 대학 친구들은 저마다 멋지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를 감상하면서 밥을 먹는다던데 우리학교 학생식당은 그런 부분이 너무 모자란 것 같아. 메뉴도 가격에 따라 A 코너, C 코너, D 코너의 세 가지 종류만 제공할 뿐이라서 선택의 폭도 좁아. 거기다 ATM 기기에서 별도로 전자화폐로 충전하지 않으면, 학생증으로 계산할 수 없어서 매번 현금으로 식권을 구매하는 일도 너무 불편해. 또한, 식권을 가지고 직접 배식하는 곳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은 메뉴가 나올 때는 그곳에서 한참을 서 있느라 다리가 아플 지경이야.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 78계단을 내려와서 학생식당을 가기보다는 학생회관의 오아시스나 배달 음식점을 주로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그 외에도, 저녁 식사 제공이 끝나는 오후 7시 30분 이후면 식당 공간을 더는 쓸 수 없게 되는데, 식당의 넓은 공간을 늦은 시간에도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 : 정말로 여기가 내가 알던 학생식당이야?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개선하고 나니 전보다 위생

기획 | 명수한 기자 | 2017-04-07 10:48

현재야, 넌 쉴 때가 제일 예뻐과거 : 우리 도서관 6층 휴게실은 분위기도 너무 어둡고 사방이 트여있어 친구들과 같이 스터디를 하거나 공부하다가 지쳐서 잠깐 휴식이 필요할 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워. 그리고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항상 조심해야 해. 왜냐하면, 6층 휴게실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아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냄새때문에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거든. 그리고 휴게실 벽 쪽에 있는 컴퓨터들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도 않는데 왜 공간만 차지하고 있을까? 차라리 컴퓨터를 없애고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하면 공간 효율이 더 높아질 텐데.현재 : 우와, 여기가 정말 우리학교 도서관 휴게실 맞아? 매점과 휴식공간, 메인 홀이 전부 새롭게 단장되면서 정말 편안한 분위기로 바뀌었네. 다른 학교 친구들이 도서관 휴게실을 자랑할 때 조용히 부러워하고만 있었는데 이젠 나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아. 최근 대학 도서관들이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학습과 협업,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개조되어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여러 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

기획 | 공환석 기자 | 2017-04-07 10:47

방사성 폐기물은 우리나라 원자력법에 따라 방사성물질 또는 그에 의해 오염된 물질로 폐기의 대상이 되는 물질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폐기물의 열 발생률과 방사능 농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 △중준위 폐기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원전에서 사용된 핵연료의 경우는 고준위 폐기물이며, 방사선 관리구역에서 작업자들이 사용했던 △작업복 △장갑 △기기 교체 부품 등은 상대적으로 방사능 농도가 낮은 중·저준위 폐기물이다. 또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병원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에서도 중·저준위 폐기물이 발생한다.방사성 폐기물의 95% 이상은 중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이 차지한다. 이들은 크게 동굴처분 방식과 표층처분 방식으로 나뉘어 처분되며, 세계 각국에서는 각각의 자연환경에 맞게 이들을 처분한다. 동굴처분 방식은 지하 암반에 인위적인 동굴을 만들어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보관을 위해 균열이 발생하지 않고, 물이 동굴로 스며들지 않는 곳에서 이용된다. 이는 지하 깊이 처분된 방사성 폐기물을 인간의 생활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하는 방법으로, 현재 스웨덴 포스마크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과 핀란드 올킬루오토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기획 | 박지후 기자 | 2017-03-15 02:37

화염이 솟구치는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를 지켜본 세계 각국은, 후쿠시마 사태가 자국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더는 보장할 수 없게 됐다. 독일 정부는 2022년까지 17호기에 달하는 모든 원전을 점진적으로 폐기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프랑스 의회에서는 전력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원전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낮추자는 법안이 통과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울산 신고리 원전 5, 6호기가 건설 중이지만, 신규 원자로 건설에 일부 제한을 두는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원전 존폐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확산하는 이 시점에서, 후쿠시마 사태가 한반도에 재현될 수 있는 재앙인지 아닌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우리나라 원전은 현재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신고리 원전 5, 6호기부터는 규모 7.0의 지진에 견디게끔 건설 중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규모 7.0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만큼, 규모 6.5라는 기준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원전 핵심 시설은 규모 8.0을 넘어가는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화 ‘판도라’에서와 같이 지진에 의해 노심 용융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사고가 발

기획 | 하현우 기자 | 2017-03-15 02:36

지난달 3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이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콘크리트 격납용기 내부 조사에서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일부 공간에서 방사선량이 시간당 최대 530시버트(Sv)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이 1분간 직접 노출될 경우 즉시 사망할 수 있는 초고농도의 방사선 수치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처리되지 못한 방사능과 갈 길 먼 원자로 처분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런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도대체 무슨 사고이고 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부 미야기 현 오시카 반도 동남쪽으로 130km 떨어진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총 6기의 원자로 가운데 1, 2, 3호기는 가동 중에 있었고, 4, 5, 6호기는 점검 중에 있었다. 대지진 발생 후 1, 2, 3호기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 됐지만, 그 후 오후 3시 27분경부터 지진해일이 덮쳐 1호기부터 3호기까지의 모든 교류전원이 상실됐다. 그뿐만 아니라 지진해일의 영향으로 1호기의 원자로 중심부인 노심이 노

기획 | 김희진 기자 | 2017-03-15 02:36

꿈의 기술이라 불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지난해 미국, 일본을 뒤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대한민국에서 완공됐다. 방사광가속기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시행 과학기술 대표성과 국민 선호도 조사 대국민 투표에서 기초과학 분야 1위에 선정된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새 길을 열 수 있는 거대과학시설이다. 그렇다면 꿈의 기술이라고 이야기하는 최첨단 과학기술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무엇일까? 우선 방사광과 가속기를 따로따로 알아보자. 가속기란 전자나 양성자. 이온 등 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를 가속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방사광은 아주 강력한 빛을 의미한다. 전자를 진공 속에서 광속으로 가속하면 전자 에너지가 100억 볼트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100억 볼트의 전자가 아주 정교하게 만든 영구자석을 통과하면서 방향을 꺾을 때 접선 방향으로 아주 강력한 빛이 발생하게 된다. 그 빛은 가시광선에서부터 X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쓸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빛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만들어진다. 그 빛을 방사광이라고 한다. 방사광은 태양빛 보다 1억 배 이상의 아주 밝은 빛인데 그 빛을 이용해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하는 거대 연구시설이 바로 방사광가속기

기획 | 김희진 기자 | 2017-03-01 19:55

세찬 바람을 맞으며, 본지 기자들은 화학관, 생명과학관을 지나 가속기연구소(PAL) 앞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직원 분이 운전하시는 중형차를 타고 얼마쯤 이동하자, 차에서 내리는 기자들을 맞이한 것은 옆으로 뉘어진 흰색 원통 모양의 4세대 가속기였다.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차들이 웅장한 가속기 내부의 열띤 작업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했다.때는 2월 중순이었고, 4세대 가속기에서는 3월 말 개시할 사용자 실험 서비스를 위해 유지 및 보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자들은 운 좋게 내부 터널을 둘러볼 수 있었다. 4세대 가속기를 가동할 때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자기파가 방출되기 때문에 터널과 바깥은 높이 3m, 두께가 1.5m나 되는 거대한 철문으로 분리된다.가속기연구소 김창범 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기자들은 4세대 가속기의 시작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전자총 앞으로 다가갔다. 길이 약 2m의 총신을 둘러싼 수많은 기계장치는 중환자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링거 줄을 연상케 했다. 가까이에서는 연구원들과 수리업체 직원들이 힘을 합쳐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발사된 전자는 길게 뻗어 있는 가속관을 통해 가속되는데, 2극 자석을 통해

기획 | 김휘 기자 | 2017-03-01 19:53

음악을 더욱 집중해서 듣고 싶을 때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이어폰은 어느새 우리에게 필수품이 되었다. 이어폰은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무선으로 음악을 듣는 이어폰부터 이어폰들의 작동원리 그리고 이어폰을 고를 때 참고사항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이어폰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엉켜있는 선을 풀면서 짜증이 났던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어떤 방식으로 보관해도 항상 다시 꼬여있는 선을 보면 풀 의욕이 사라져 대충 풀어 귀에 꽂아버리곤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음향기기 회사들은 납작한 플랫형 케이블을 이용해 훨씬 꼬임이 덜한 일명 ‘칼국수 이어폰(케이블의 모양이 칼국수 면을 닮아 붙여진 별명)’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사용하다 보면 여기저기 걸리고 심지어 단선에 매우 취약하니 선의 존재 자체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이런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블루투스(Bluetooth) 이어폰이 출시됐다. 드디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애물단지 같은 선으로부터 이어폰을 해방시킨 것이다. 하지만 막상 길을 걷다 보면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훨씬 많이 보이는데, 이는 블루투스 이

기획 | 공환석 기자 | 2016-12-07 12:14

스피커가 소리를 내는 데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진동판이 움직이는 것, 둘째로 코일이 움직이는 것, 세 번째로 자석이 움직이는 것이다. 자석이 움직이는 방식은 움직이는 힘 자체는 강하지만, 자석의 무게 때문에 고음을 낼 수가 없어서 이어폰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안마기 따위의 기구를 제작할 때 쓰인다. 따라서 이어폰 제작에는 나머지 두 방식이 활용된다. 그중 진동판이 움직이는 것은 BA(Balanced Armature)에, 코일이 움직이는 것은 DD(Dynamic Driver)에 적용된 방식으로 코일이 움직인다고 하여 무빙코일(Moving Coil) 방식이라 칭한다.BA 방식은 덴마크 회사인 소니온(sonion)이 개발했으며, 금속 진동판을 이용하여 진동판의 위아래로 자석을 배치해서 사용한다. 이 방식은 처음에 보청기에 활용됐다. 기존의 DD 방식보다 변환효율이 높아서 배터리 소비 속도를 5~10배가량 줄일 수 있었고 감도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DD 방식보다 처리할 수 있는 음역이 좁은 것이 흠이었지만, 사람의 말소리를 전달하는 수준은 충분히 가능했다.이후 BA 방식은 이어폰에까지 이용되었지만, 가격이 DD 방식보다 훨씬 비쌌다. 이어폰은 상당히

기획 | 하현우 기자 | 2016-12-07 12:13

길을 지나면 수많은 가게에서 아이돌의 후크송이 들려온다. 아무 카페나 들어가도 항상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악을 더 좋은 음질로 듣고자 하는 욕구도 증가했고 이는 이어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키웠다.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에 관심은 있으나 자신에게 맞는 이어폰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유닛의 형태, 강조 음역, 디자인 등 이어폰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이어폰은 둥근 부분인 유닛의 형태에 따라 크게 오픈형 이어폰과 커널형 이어폰으로 나뉜다. 오픈형 이어폰은 유닛이 개방되어 있어서 동그란 몸체가 귀에 깊게 들어가지 않고 걸쳐 있다. 반면 커널형 이어폰은 유닛이 귀안에 깊숙이 박힌 형태다.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은 귀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널형 이어폰처럼 귀를 꽉 막는 형태가 아니라 오픈형은 귀에 살짝 걸쳐놓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 시 커널형 이어폰보다 답답함이나 불편함이 덜하다. 또한, 유닛이 고막에서 떨어져 있어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뛰어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공간감이 뛰어나면 음악을 들을 때 머리에 그려지는

기획 | 이승호 기자 | 2016-12-07 12:12

포항공대신문사가 주관하는 ‘과학기술문화콘텐츠 공모전’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를 맞게 되었다. 본 공모전은 포스테키안들이 고안한 특정 주제가 상상력 및 창의력과 결합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나아가 해당 주제를 다양한 형태의 매체를 통해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자유주제로 공모된 SF 그리고 포스텍, 포스테키안, 과학과 사회를 주제로 공모된 포토스토리 (사진과 캡션을 통해 스토리 구현)와 UCC (User Created Contents, 3분 이상 실행) 등 세 분야에 올해 총 10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중 포토스토리에 출품된 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모전에서 우리대학 외국 유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팀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 6점을 직접 그리고 컬러로 색을 입혔으며, 각 그림 아래 구체적인 스토리를 적어 전체적으로 뚜렷한 주제의식 (자본, 환경, 지구보호)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들은 전공지식을 활용한 탄탄한 스토리와 표현력 있는 그림이 잘 어우러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공모된 세 분야에서 각 분야별로 한편씩 총 세 편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UCC의 경우 서울 집을 떠나 포스

기획 | 김진희 (인문, 본지 주간) | 2016-11-09 20:23

대상 수상 소감(수상 소감은 영어 원본을 번역한 것임)‘오존층에 난 구멍’에 대한 생각은 우리에게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처음에는 이 아이디어가 잘 그려질지 아닐지 불확실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생각이 점점 구체화됐다. 좋은 SF 소재가 되리라 판단한 우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는 전반적인 스토리를 만화로 담아낸 뒤, 머릿속의 생각을 시각적인 등장인물과 과학 그리고 기술이라는 도구로 만화 속에 풀어냈다는 데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다양한 도구와 다양한 생각을 하는 팀이 ‘명작’을 만든다. 둘째, 전문가다운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인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일상 속 사소한 생각들이 세상을 바꾸는 큰 이야기로 성장할 수 있다.앞으로도 비슷한 공모전에서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 등장인물, 만화 등 그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할 생각에 정말 기쁘다. 이번 공모전에서 얻은 동기부여와 자신감은 우리를 다음 경연, 더 나아가 인생 전반을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에게 단순한 참여가 아닌,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얻은 재능과 팀워크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험’이었다.

기획 | Vu Thi Hahn, Mumtaz Khan | 2016-11-09 20:21

(전략)....“교장이 뭘 보낸 거지?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는데.” 봉투를 열었더니 30장짜리 좌철 노트 두 권이 들어있었다. 두 권 모두 노란색이었다. 노트 사이에는 뉴스 스크랩이 끼워져 있었다. 윈터에 대한 기사의 일부였다. 「정부는 오는 44일부터 윈터가 각 학교를 돌며 반년씩 생활하게 되며 그 첫 대상 학교로 제4지구의 이커연구학교가 지정되었다고 발표했다. 5년 전, 윈터는 행성 간 수송선의 항로에서 발견되어 이 행성으로 왔다. 연구자들은 윈터가 가져온 정보들을 몇년에 걸쳐 조사하고 분석했다. 그들의 언어, 외형, 과학 등 그 정보의 양은 굉장했다. 그들은 오래된 탐사선에 불과했던 윈터를 오롯이 지구인의 사고를 하는 로봇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윈터가 가진 지구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지구인들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 데이터 덕분에 가능했다. 공교롭게도 윈터가 이 행성에 온 날은 성인 스트리치의 탄신일과 같아서 일각에서는 윈터를 ‘성인의 현신’이라 부른다. 이 행성을 죽음의 기운에서 구해낸 점을 생각하면 그 말에도 일리는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이 우주에 우리를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고 우리는 죽어가는 모(母)행성처럼 모두 멸망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

기획 | 박소정(기계 12) | 2016-11-0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