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올림픽의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
[평창 동계올림픽]올림픽의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
  • 박준현 기자
  • 승인 2018.03.2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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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바탕에는 1만 4,202명의 자원봉사자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다. 우리대학 학우들도 타 대학의 많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마찬가지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에 포항공대신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김희진(산경 16) 학우를 인터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봉사를 했나요?
저는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수송안내 업무를 맡았습니다. 올림픽 파크 내부에서는 교통이 통제돼 셔틀버스만을 이용해야 하는데, 저는 알맞은 버스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힘들었거나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일은?
처음에는 가까이서 선수들을 볼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관광객들의 불만이나 추위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고생한다며 사탕이나 핫팩을 주는 관광객분들이나 스페인어로 고맙다고 말해준 외국인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같이 고생하는 상황에서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느낀 점은?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들을 따라 지원했고, 지원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무사히 마쳤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작은 힘을 가진 사람들이 나서 이토록 큰 행사를 이루었다는 사실이 영광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