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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일까 싶은 적법성ㆍ공정성 - 그래도 찝찝한 ‘표적인사’ 시비지난 1월 인터넷 신문 ‘유뉴스’ 를 통해 박선영 전 인문사회학부 교수 이야기가 최초로 기사화되어,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요구하는 여론을 촉발시켰던 바 있다. 그리고 현재는 박선영 박사가 제기한 ‘조교수 승진 거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대구지방법원의 포항지원에서 진행중이다. 당초 지난 2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법원의 공판은 현재 연기된 상태다. 이는 대학 당국과 박선영 박사 당사자 간의 조정 기간을 마련하기 위한 법원 측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같이 박선영 박사 사건이 기사화, 재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 대학이 그동안 쌓아왔던 투명한 시스템을 갖춘 대학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박선영 박사 사건이 실제 불합리한 표적인사의 결과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박선영 박사의 승진 탈락이라는 인사위원회 측의 결정에 대한 정당성 여부가 이번 사건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예전에 박기환 대우강사의 재계약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서명운동이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03-05 00:00

선진적 제도 운용만큼 주관적 판단에 엄격 기해야박선영 전 인문사회학부 교수 사건이 법정 공방으로 확대되면서 인문학부의 인사행정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가 이제껏 강조해왔던 투명한 인사행정 원칙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정도로 교원평가제도의 공정성이 견지되고 있느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 학교 인사행정의 특성을 다른 학교의 경우와 비교하여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우리 학교의 교원평가제도는 기본적으로 자동승진과 정년의 당연한 보장에 따른 폐해를 보완하기 위한 교수 승진ㆍ재임용제도와 연구ㆍ교육활동의 성과를 3년 실적에 따른 급여의 차등 지급이 주골격인 교수연봉제가 두 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기본 방향은 ‘질’의 요소가 양적평가에 밀려 무시되는 것을 막으면서, 우수한 교원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학교의 인사행정은 인사위원회의 합의를 통해 결정되는 절차를 거친다. 그리고 이런 제도는 외국 대학의 모델을 따온 것으로, 일반적인 국내 타 대학의 교원임용평가제도와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델이 교원의 잠재력 평가나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03-05 00:00

‘학교의 주인은 우리, 한탄만 할 여유없다’-어려운 시기에서의 취임인데.현재로선 총장이 가능한 빨리 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재단 쪽에 독촉도 하고 여러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등 요구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재단의 고유권한이라는 생각이다.총장이 선임되지 않아서 학교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을 뿐더러 학내 구성원들의 사기가 매우 떨어져 있다. 학내 분위기를 많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교 초기의 ‘제대로된 대학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야한다.어쨌든 나는 부총장직을 수락한 만큼 분명히 부총장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보직 경험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96년도 9월부터 약 15개월 정도 교무처장을 맡은 바 있다. 그 외에도 학과 주임교수, 산기연 부소장 등을 다년간 경험하였다. 개교 초기에 부임한데다 여러 보직을 경험하였으니 이를 바탕으로 보직자들과 구성원들이 자기 일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보직자들의 정책 추진에 있어서 구성원들이 잘 따라주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부분은 확실히 내가 나서서 바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일 안 하고 연구비만 아는 사람들은 분명히 야단

보도 | 김정묵 기자 | 2003-03-05 00:00

단백질 구조분석 전용 빔라인 건설 조약식도 가져지난 2월 18일 포항가속기 연구소 저장링 1층에서 박찬모 총장직무대행, 스위스 로잔공대 Margaritondo교수(자연과학부 학장), 대만 중앙연구원(Academia Sinica) M.K.Wu교수(물리 연구소장)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X-선 현미경(X-ray Microscopy) 빔라인 준공식이 열렸다. 이로써 가속기 연구소의 빔라인 수는 28개가 되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이 빔라인은 X-선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고해상도 실시간 X-선 사진술을 통해 나노 소재 공정연구를 수행할 빔라인으로 나노제작공정 과정을 영화를 보듯이 실시간에 고배율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나노 구조를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여 성능이 우수한 나노 부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빔라인은 광학계 단순화와 빔 특성 요구조건을 완화하여 빔라인 건설비용을 감축하였고, 외국의 유사 빔라인과 비교해 보았을 때 거울과 단색화 장치를 생략함으로써 실시간 관찰 및 면적이 넓은 시료의 관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이 빔라인이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국내 최초로 국제공동으로 빔라인이 건설되었다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3-05 00:00

한 달여 임시개관 후 3월말 정식개관 예정지난달 24일 청암 학술정보관이 내부보완 공사 등 미비한 부분이 있으나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재개하고 임시 개관을 했다. 지난 2001년 5월 착공식을 가진 후, 1년 6개월 만에 문을 연 청암 학술정보관은 지하1층, 지상 6층으로 전체 면적이 7,430여 평으로 무은재 도서관의 2.5배나 되는 넓은 면적이며 열람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자료실, 교육지원공간, 각종 부속시설들이 함께 모여 있어 연구와 교육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학술정보관은 학술자료의 디지털화, 디지털 정보 및 멀티미디어 자료수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학술자료 제작 및 이용공간이라는 도서관의 고전적인 기능과 함께 정보통신 센터로서의 기능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되었으며, 내부시설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현재 제한적으로 자료열람, 자료복사, 대출, Group Study실 이용, 인터넷을 통한 전자저널 및 전자자료 이용 등이 가능하다.황남구 학술정보팀장은 “현재 시설보완 공사로 인하여 쾌적한 열람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멀

보도 | | 2003-03-05 00:00

대표자 회의, LT 통해 자치단체간의 계획 논의 이루어져지난 4일 학생회관 1층에서 있었던 해오름식과 함께 학생자치단체들의 2003학년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달여간 여러 가지 기초 작업을 거친 뒤 세운 대략적인 계획과 1년 방향을 지난 2월 23일에 있었던 대표자회의와 24, 25일에 있었던 LT를 통해 자치단체 서로 간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진 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총학생회는 올 한해 재수강 학점 제한과 수강포기제도 개선, 전공 수업 분반 수의 부족과 같은 학사 관련문제와 함께, 최근까지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총장 선임 지연 문제, 그리고 우리 학교의 고질적인 병폐로 여겨져 왔던 구성원의 참여의식 저하 문제 등 학내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해결책을 다양한 방면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천극장, 학생문화회관 건립 등 학생복지시설 확충에도 큰 노력을 쏟겠다고 표명했다. 여학생회는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규정을 올 해 안으로 제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정리, 구성하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발행하고 있는 여학생회지(WIP:Women

보도 | | 2003-03-05 00:00

학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행사들 위주로 진행지난 1일 토요일 우리 학교 모든 10개의 학과가 03학번 신입생들을 대상으로한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이하 오티)을 일제히 가졌다. 이번 오티의 특징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구룡포나 주왕산 같은 특정한 곳으로 이동하여 엠티 형식으로 열린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 모든 과들이 학교에 머물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대부분의 과는 점심시간을 전후로 해서 오티를 시작하였으며 그 진행에는 과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였지만 교수님과의 시간이나 선배님과의 시간을 만들어 과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과대항 축구대회나 학과내 축구대회를 열어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뛰면서 서로 간의 관계를 좁혀가는 시간을 마련한 학과도 있었다. 또한 오후 7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과가 학과별 대항전 형식의 레크레이션을 가져 신입생들에게 과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내기새배움터의 취지가 과오티에서도 잘 이어졌다는 평을 받았다.이번 과오티의 준비를 맡은 학과연합회 회장 박병규(기계공학과 학회장 01) 학우는 “이번 오티는 과별 대항전을 가지기 위해 모든 과가 합의를 하여 1일에 학교에서 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보도 | | 2003-03-05 00:00

사감실에서 여사감에게 폭언을 해 문제를 일으킨 학생이 조동완 사감 교수(인문)의 청원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15일 14시 30분 경 사감실에서 발생했다. 문제의 학생은 휴학하는 학생으로, 이 날 기숙사를 떠나면서 방 열쇠를 사감실에 반납하고 짐을 옮기던 과정에서 여사감과 시비가 붙었다. 학생이 짐 옮기기가 힘들다며 기숙사지역내 자동차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된 차단봉을 푸는 열쇠를 빌려달라고 사감실에 요구했으나, 이 날은 입퇴사 기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사감실에서는 열쇠를 빌려줄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 학생은 사감실에서 차단봉 열쇠를 빌려주지 않아 먼 거리를 오가며 짐을 옮기게 되자 당시 사감실에 있던 여사감에게 앙심을 품어 다시 사감실로 돌아가 여사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여사감은 쇼크를 받고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감실 근로 학생이 총동창회 BBS인 Posb에 사건 경위를 올리면서 학생들 사이에 파장을 일으켰고, ‘사감실이 너무 불친절했던 게 아니냐’라는 반응과 ‘그래도 여사감에게 폭언을 하는 것은 심한 처사다,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반응이 한 때 맞서기도 했다.

보도 | | 2003-03-05 00:00

학사과정 303명 등 총 904명 새식구 맞아지난 3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2003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이날 입학식에는 박찬모 총장직무대행,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내빈과 학부모, 교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과정 303명, 석사과정 451명(정보통신대학원 53명, 철강대학원 26명 포함), 박사과정 150명 등 총 904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다.학사과정에는 고교 2학년 조기졸업자 51명을 포함한 수시모집 합격자 209명, 정시모집 합격자 91명,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 3명이 포함되어 있다. 외국인으로는 석사과정에 중국 7명과 인도 2명, 터키·베트남 각 1명, 박사과정에 인도 2명, 중국·베트남 각 1명, 철강대학원에 중국 6명, 정보통신대학원에 중국 3명 등 총 24명이 입학하였다.입학식은 신입생, 교수단, 초청 내빈 및 총장직무대행 등의 학사 행렬 후에 개식과 국민의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신입생 대표 조국현 학우의 신입생 선서에 이어 박찬모 총장대행의 식사와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있은 후 교가 제창을 끝으로 폐식하였다. 박찬모 총장대행은 이날 식사를 통해 “포항공대인은 21세기를 이끌어 갈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3-05 00:00

‘포항공대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인문사회학부 김병원 교수가 오는 2월 28일부로 정년퇴임한다. 김병원 교수는 우리 학교 설립 당시부터 16여 년간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인문사회학부장을 2번이나 지내기도 하였다. 학교를 떠나는 김병원 교수와 퇴임소감과 학교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특별한 감회가 있다면.한마디로 말하면 오래 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16년간이나 학교에 있었는데 연구, 교육 모든 면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교직 생활이었다. 그 동안 연구와 교육에 몰두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서울 소재 대학원의 강의를 부탁받았고 다른 곳에서 연구소장도 맡게 되었다. ‘퇴직’이 아니라 ‘직장’을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에서 ‘서울’로 새 직장을 찾아 떠나는 기분이다- 인문사회학부장을 두 번이나 지내셨는데, 기억에 남거나 어려웠던 점은.공과대학의 인문사회학부라는 특성 때문에 대학본부와 인문학부의 관계가 다른 학과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본부로부터 좀 더 독립해서 발전할 수 있는 인문학부의 모습을 바란다. 또한 인문학 전공자와 이공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