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단체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학생자치단체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 승인 200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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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회의, LT 통해 자치단체간의 계획 논의 이루어져

지난 4일 학생회관 1층에서 있었던 해오름식과 함께 학생자치단체들의 2003학년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달여간 여러 가지 기초 작업을 거친 뒤 세운 대략적인 계획과 1년 방향을 지난 2월 23일에 있었던 대표자회의와 24, 25일에 있었던 LT를 통해 자치단체 서로 간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진 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총학생회는 올 한해 재수강 학점 제한과 수강포기제도 개선, 전공 수업 분반 수의 부족과 같은 학사 관련문제와 함께, 최근까지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총장 선임 지연 문제, 그리고 우리 학교의 고질적인 병폐로 여겨져 왔던 구성원의 참여의식 저하 문제 등 학내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해결책을 다양한 방면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천극장, 학생문화회관 건립 등 학생복지시설 확충에도 큰 노력을 쏟겠다고 표명했다.

여학생회는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규정을 올 해 안으로 제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정리, 구성하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발행하고 있는 여학생회지(WIP:Women In Postech)를 격주간으로 정기 발행하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도 계속 유지해 여학우들간의 관계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더불어 여학우들을 위한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오랜 공백 끝에 부활한 그들의 활동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리 연합회의 경우 ‘하나되는 동아리’라는 모토를 가지고 동아리활성화와 동아리 문화제가 가야할 방향을 정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에게는 자금적인 지원을 충분하게 해주는 방안 등을 모색 중에 있다. 또한 현재 시장 스폰서와 같은 동아리 공연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의 해결책 모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까지 구성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기숙사자치회는 다행히 후보가 나와 재선거를 통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자회가 구성되지 않을시 우려되었던 기숙사 운영 파행과 같은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의 경우는 회장 선출이 늦어져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6대 기자회가 추진해왔던 동 특성화 방안과 같은 주요 방안들은 계속 이어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조적으로도 관리기구가 아닌 자치단체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