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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난항을 겪은 끝에 동장회의에서 간접선거로 제 18대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 회장선거에서 허성우 학우가 당선되었다.기숙사 사생수칙 개정, 자치동 활성화 등 의욕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허성우 학우가 단독 입후보하였으나, 선거관리위원회를 기자회 내부에서 구성하고 투표를 실시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러나 업무추진상의 미숙으로 선거무효결정 및 재선거 실시 등의 혼선이 초래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자회장은 “앞으로 자치단체가 된다면 학과학생활동협의회에 선거관리위원회를 요청할 것이며 올해와 같은 미숙한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기자회 내부 사정으로 퇴사기간에 선거를 하지 못하고 입사기간 중 투표를 실시하여 유효투표율 50%를 채우지 못하였고 선거권 침해에 대한 논란이 인 후 선거를 무효로 처리하고 지난 2월 29일 재선거를 한다고 공지하였다. 그러나 유효투표율 50%를 넘어야 한다는 조항과 재선거시에 필요하다고 공지한 투표율 1/6도 기자회장 선거와 관련된 규정은 아니라는 점을 선관위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큰 차질이 빚어졌던 것이다.결국 지난 1일 기자회에서는 회칙을 잘못 적용하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간선으로 선출한다고 공지하였다. 그러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3-24 00:00

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는 한국, 스위스, 대만 간의 공동연구로 조영제를 쓰지 않고 살아있는 쥐의 미세혈관을 관찰하는데 세계최초로 성공했다.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X-Ray 이미징 기술로 조영제를 쓰지 않고 몸 안의 미세혈관까지 촬영해낼 수 있는 길이 개척된 것이다. 제교수는 지난 99년부터 스위스, 대만과 공동으로 방사광 X-Ray로 물체의 내부 구조를 관찰하는 연구를 해왔다. 2002년 ‘초고해상 실시간 X-Ray 투시 현미경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 제작 과정 중 구리-아연 전기 도금 시 결함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으며 살아있는 파리 등 곤충을 관찰, 겹눈의 움직임 등 미세한 생명현상을 잡아내기도 했다. 재료나 제품은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까지, 구조와 조직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정확한 3차원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영양 및 산소의 공급로인 혈관은 심장질환, 뇌 질환, 암 등의 발생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미세혈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제 교수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혈관 관찰은 심장 및 뇌 질환과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이 될 것이 틀림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미세혈관 관찰에

보도 | 강진은 기자 | 2004-03-24 00:00

연구중심대학의 바람직한 학부교육의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되고 있다.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교육과 학부교육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24일 구성된 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방승양 컴공 교수, 이하 교정위)가 지난 2일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정위는 앞으로 학부교육 개선과 강화를 위한 주요 사항들을 심도있게 논의·추진하게 된다. 방승양 위원장은 교정위 홈페이지(www.postech.ac.kr/center/cieu)의 인사말에서 “우리 대학은 창설 이후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성공적으로 우리나라 명문대학으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지만, 우리대학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부교육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정위는 우선 올해 상반기에 구성된 리더십 프로그램 태스크포스 팀을 중심으로 리더십 교육 실행에 힘쓰고, 학생들 간의 관계 개선과 사회 참여의식 고양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강의실 개선, 재수강 개선, 리더십 정규교과과정 개발 등의 정책을 시행하여 바람직한 졸업생상 제시와 우리대학이 지향하는 학풍을 수립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따라서 이번 계

보도 | 이현준 기자 | 2004-03-24 00:00

매년 신학기 직전이면 대학들은 새내기 새 배움터의 준비로 바쁘다. 우리학교도 지난 2월 22일부터 1주일간 2004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내기 새배움터(이하 새터)가 펼쳐졌다. 행사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새터는 봉사활동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매년 제기되었던 사소한 문제 외에도 우리대학만의 특색 있는 새터가 되는 데에는 다소 미흡했다.우선 봉사활동의 경우 지난 98년도 새터 이후, 6년간 유지해오던 꽃동네 봉사활동 대신 인근지역 10여개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봉사시설은 고아원 같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곳보다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있는 곳 위주로 선정하였다. 꽃동네를 다녀온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단순노동과 냉담했던 반응들을 줄이고 좀 더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우쳐 주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의의를 줄 수 있는 방향에서 선정하였던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아직은 꽃동네에서 지역 쪽의 시설로 바꾼 것이 분명히 좋은 선택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공계의 엘리트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고자 시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의미는 새터기간 중 열심히 하는 것보다 지속성을 갖는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3-03 00:00

-포항공대에 부임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모교로부터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로는 포항공대가 한국에서 연구를 가장 잘 하는 곳이며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좋은 학생들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다. 또 한가지 개인적인 이유로는 남편이 포항공대 생명과 교수였던 점도 하나로 작용한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심정적으로 가고 싶은 곳과 내가 어떤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았을 때 포항공대가 더 좋았던 것 같다.-신임교수로서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지금까지는 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무대로 넘어가는 기분이다. 이제까지 연습경기를 열심히 하다가 본 경기에 임한다고 해야 되나. 그리고 혼자 본 경기에 임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 든든하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면역유전체와 관련된 랩을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같은 면역반응 중 초기의 반응에 관한 것을 연구하고 있다.-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논란과 같이 생명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도 이야기되는데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3-03 00:00

이번 학기부터 각 학과의 교과과정이 대폭 바뀐다. 이번 변경은 전체적으로 학부 교육 과정의 강화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수학과의 경우 그간 불합리한 등록금 납부 등 학생들의 불만 사항이 되어 오던 ‘졸업세미나’가 2005년 2월 졸업생부터 전공필수 과목에서 제외되고 졸업요건에만 해당되게 된다. 이에 따라 졸업세미나를 이수하지 못하더라도 수료 조건은 충족한 것으로 되어 추가로 등록금을 납부할 필요는 없게 되었다. 또 졸업세미나를 이수하지 못하여 졸업도 수료도 하지 못한 학생들이 취업 등의 사회 활동에서 불이익을 당하던 것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또 올해 1학기부터는 수학 I, II의 재수강반이 개설, 각각 1학기에는 수학 II, 2학기에는 수학 I이 한 분반씩 개설된다. 이는 재수강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초수강생과 분리, 수준별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며, 초수강에 실패하여 재수강을 하는 학생들이 1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다음 학기에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재수강생들이 초수강생과 같은 수업을 수강하는 것을 금지함에 따라 재수강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1학기에 수학 I을 재수강 하던 것이 수학 II로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03-03 00:00

신학기부터 학생복지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지난해 9월 식비 인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학생 관련 복지정책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구성 움직임이 본격화된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는 지난 1월 28일부터 정식으로 학생위원을 모집하였고, 지난달 중순 학복위 구성이 마무리되어 이번 학기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는 것이다.학내 복지 전반에 걸친 문제를 관할하고 있는 복지회와 학생들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껏 학생 복지를 담당해온 총학생회 복지부의 역량으로는 이를 개선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신종호(컴공 00) 학복위 위원장은, “복지회와 학생들 간의 연결고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불편 사항을 복지회와 논의하며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두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대학의 전반적인 복지에 관련하여 크게 바라보고 학생들과 복지회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대학 전체의 단결을 도모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받아들이되 전적으로 학생의 목소리만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내 복지 전반을 고민하는 단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학복위는 위원장, 총학생회 복지

보도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지난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2004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박찬모 총장, 유상부 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내빈과 학부모, 교직원 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과정 304명, 석사과정 451명(정보통신대학원 48명, 철강대학원 28명 포함), 박사과정 145명 등 총 9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다. 학사과정에는 고교 2학년 조기졸업자 58명을 포함한 수시모집 합격자 210명, 정시모집 합격자 90명,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 4명이 포함되어 있다. 외국인으로는 석사과정에 베트남 2명과 러시아 1명, 박사과정에 중국 1명, 철강대학원에 중국 13명, 정보통신대학원에 중국 3명 등 총 20명이 입학하였다. 입학식은 신입생, 교수단, 초청 내빈 및 박찬모 총장, 유상부 이사장 등의 순으로 학사 행렬이 이루어진 후에 개식과 국민의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신입생 대표 고혜경(산업 04) 학우의 신입생 선서에 이어 박찬모 총장의 식사와 유상부 이사장의 축사가 있은 후 교가 제창을 끝으로 폐식하였다. 박찬모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신입생 여러분들은 이웃과 국가를 위해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험난한 길을 선택한 용기있는 젊은이가 될 것”을 당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03-03 00:00

-수석졸업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는데지난 해에 수석으로 졸업한 학생이 친구였는데, 그 친구에 비하면 그다지 잘하지도 않은 것 같다. 사실 수석으로 졸업하는 것을 기대도 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여러여건도 좋게 작용하여 이런 영광이 온 것 같다.-학교생활에 힘든 점이 있었다면다른 학생도 다 거쳐가는 과정이기에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지만 우리학교의 특성상 밤 1-2시까지 공부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체력에 무리가 따라 힘들었다. 그리고 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은 것 같았다.-복수전공을 많이 하는 추세에서 굳이 부전공을 택한 이유는전자과의 과목 중 마이크로프로세서 쪽을 들으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 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컴공쪽의 과목도 많이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부전공을 신청하게 되었다.-학업 외의 다른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아카펠라 동아리를 만든 분과 친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권유해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다. 가등록 동아리상태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공연도 하고 나중에는 정식동아리로 등록되어 기뻤다.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학교생활에서 인상 깊었던 일이 있다면한번은 밤 늦게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도중 화장실 가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2-18 00:00

기계공학과 전중환 교수가 2월 말 정년퇴임 한다. 전중환 교수는 지난 1991년 9월 우리 대학에 부임해 기계공학과 주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특히 2001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풍력 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하여 초대 소장으로 지금까지 풍력 연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정년퇴임과 동시에 명예교수로 취임하는 전중환 교수를 만나보았다. -정년퇴임과 명예교수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력하고자 하는 것은?랩의 경우는 이번 졸업식에서 남아있던 3명 학생이 모두 졸업하면서 문을 닫게 된다. 또 포항 풍력 에너지 연구소의 경우 함께 활동하던 한경섭 교수가 이어 갈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750 kW 직접 구동형 풍력발전기 시제품 개발 사업 그리고 대보 풍력단지 조성 추진 등 지금까지 맡아오고 있던 여러 가지 프로젝트나 국책사업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쓸 예정이며, 포스코나 유니슨 등 풍력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과의 관계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재생가능 에너지 관련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하셨는데.기계공학과 학부 졸업과제에서 재생에너지에 관련된 과제를 진행하는 학생이나 그룹을 위해 쓰이게 된다. 앞으로 재생에너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02-18 00:00

암으로 투병중인 컴공과 99학번 윤성민 학우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윤성민 학우는 현재 복부 소아 천막상부 외배엽성 종양 4기 판정을 받고 병상에서 투병중이다. 소아 천막상부 외배엽성 종양은 본래 어린이에게 발병하는 뇌종양으로, 전세계적으로 희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최초 발병이다. 특히 윤 학우의 경우는 성년기에 복부에 발병한 특이한 케이스로 완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가정 형편상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사정이 알려지면서, 총학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펼쳐져 지난달 17일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달 29~31일 열린 컴공 주점의 수익금 100만원과 지난 4일 이대공 부이사장이 학교를 찾아 전달한 법인 유상부 이사장의 성금 1000만원을 포함, 지난 12일 1차 모금액 총 2364만 8331원을 윤 학우에게 전달했다. 특히 성금 중 900여만원에 달하는 거금이 이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윤성민 학우는 지난 3일 직접 학교를 찾아 박찬모 총장과 강인석(화공 교수) 학생처장을 만나 감사를 표하고, 온라인을 통해 재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성민 학우는 인

보도 | | 2004-02-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