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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사생수칙 개정 토론회가 지난 4일 저녁 8시 교직원식당에서 열렸다. 40여명의 학부생*대학원생이 모인 이날 토론회는 기숙사 자치회에서 내놓은 사생수칙 개정안을 가지고 3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사생수칙 개정안은 새로운 위반조항의 추가와 기존의 불합리했던 조항들의 수정, 분리 시행이 주된 골자였으며, 벌점에 따른 징계사항도 변화가 있었다.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 허성우 회장은 “96년 기숙사 사생수칙이 학교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정된 후 8년이 지났다”며 “학생들의 실정에도 맞지않고 시대에도 뒤쳐진 사생수칙을 흐름에 맞춰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내에서의 도박이나 휴게실에서의 음주 등 현실적이지 못한 조항들이 삭제되었고, 각종 강력범죄 행위나 타인에게 청각적 피해를 주는 행위 등 그간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던 사항들이 추가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징계내용의 변화 역시 지금까지의 징계가 퇴사 중심의 강경한 것이라 실제로는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을 벌점 한도를 높이고 교내 봉사 등의 대안을 제시, 실용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꾀했다.이날 토론회에서도 역시 이성 기숙사 무단 출입, 침실 구조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10-13 00:00

추석 연휴기간에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개인 물품이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범행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귀향한 26일 일요일 오후 4시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학생의 대부분은 29일 연휴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도난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8동의 다섯 방과 9동의 한 방에서 일어났으며, 총 11명의 학생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컴퓨터나 디지털 카메라 등 고가의 귀중품을 노린 이번 사건은 잠겨진 시건장치를 파괴하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 학생은 “집에서 돌아와 컴퓨터를 켰는데 부팅이 되지 않더라”며 “알고 보니 내부 부품은 사라지고 케이스만 남아있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거운영팀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기숙사 주변 등 학교시설에 대해 순찰을 강화했으나 범인이 드라이버를 이용해 방문을 부수고 들어와 학생들의 피해는 피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학교 당국은 이번 사건이 학생들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 아닌 만큼 피해 물품에 대해 보상을 해주었다. 컴퓨터의 경우 학생들이 예전에 쓰던 것과 똑같은 것으로, 그 제품이 단종되었을 경우는 같은 등급 또는 상위 등급으로 보상했으며, 그 밖의 개인 물품에 대해서도

보도 | 이창근 기자 | 2004-10-13 00:00

지난 9월과 10월 동안 KT, 두산중공업, 한국산업은행, 삼성 네트웍스, LG 전자 등 총 15개의 기업체가 우리 대학 학생회관 등에서 방문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기업체는 학사 또는 석사*박사과정 학생 중 올해 8월 또는 2005년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9월 13일부터 22일까지 학생회관 1층에서 방문 설명회를 가진 두산중공업의 이경진 기술연구원은 “포항공대의 경우 학교의 특성상 중간고사와 추석 전인 9월 중순 무렵이 설명회를 갖기에 가장 좋다. 10월에는 시험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여 관심이 줄어든다”며 “예전보다 학부생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체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의 세 인력을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필요로 한다. 특히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를 가진 CEO를 육성하자는 모토를 가진 회사의 경우 석사나 박사보다 학부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기업체 방문 설명회에서는 단순히 기업체 입사 홍보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선배로서 졸업생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상담도 함께 해주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다.우리 대학은 1학기 중에는 3월, 2학기 중에는 9월에 기업체 방문 설

보도 | 기석 기자 | 2004-10-13 00:00

우리대학 교수*학생들이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국내 각종 학술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국내 정상의 이공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진왕철(신소재) 교수는 8일 대구 GS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2004년도 ‘상암 고분자상’을 수상했다.고분자 소재의 상평형 연구분야 권위자인 진 교수는 고분자 박막 표면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또, 산업공학과 박사과정 민대기 씨와 지난해 2월 석사과정을 마친 임정훈(LG텔레콤 근무)씨, 김광재 교수가 공동발표한 ‘KANO 모형에 기반한 소비자 요구사항 분류 : 퍼지 접근방법’이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주는 ‘품질 경영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이 상은 품질경영학회지에 지난 1년 동안 발표된 60여 편의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어지는데, 이 분야의 교수 등 전문가들을 제치고 학생 신분으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서판길(생명, 연구처장) 교수도 14,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는다. 국내 생명과학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 학술상은 SCI에 등재된 ‘분자생물학회지(Molecular & Cell)’에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10-13 00:00

올해로 우리학교는 개교 18년째를 맞이한다. 이런 짧은 기간 내 우리학교가 국내 정상의 이공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중 하나는 개교당시부터 많은 우수한 젊은 학자들과 중진급 교수들을 초빙해왔기 때문이다. 개교 당시의 상당수 젊은 교수들이 정교수가 된 지금 젊고 패기 있는 대학으로 상징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학교 교수들의 평균 연령은 48세 정도이며, 이 또한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이에 대해 홍기상(전자 교수) 교무처장은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학교의 특성상 자연스런 현상이다”며 “중요한 것은 신임교원을 충원해도 전직이나 정년퇴직 등으로 인해 전체 교수수가 계속 정체상태라는 것이며, 현재의 재직인원 규모로 계속 운영할 경우, 점점 고령화되어 5년 후에는 평균연령이 50세, 10년 후에는 53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내다봤다.보다 큰 문제는 초창기에 동년배의 많은 젊은 교수가 임용되었던 만큼 비슷한 시기에 정년퇴직하는 교수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처장은 “2017년부터 7년간 104명의 많은 교원이 한꺼번에 정년퇴직하게 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 시기에 다시 젊은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10-13 00:00

2005년도 대학원 신입생 모집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특차전형은 최종합격자까지 모두 발표한 상태며, 일반전형은 11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대학원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석박사 통합과정을 전격적으로 선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석박사 통합과정은 석사 학생이 소정의 기준을 통과해야 가능했지만, 올해는 각 과에서 재량에 따라 입시단계에서부터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특히 생명과학과와 환경공학부는 석사과정은 모집하지 않고 석박사 통합과정만 선발하기로 했다.강인석 학생처장(화학공학과 교수)은 “학과의 자율에 맡기긴 했지만 올해 대학원 입시에서는 학교 차원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의 도입을 장려했다”며 “석사과정을 선발하지 않는 것은 과에 따라서는 조금씩 확대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처장은 “기계과처럼 아예 통합과정을 도입하지 않은 과도 있다”며 “어디까지나 통합과정의 도입은 각 과의 자율에 맡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생명과학과와 환경공학부에서 통합과정을 전면적으로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석사과정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생명과학과와 같은 이학계열이나 환경공학부와 같은 특수한 계열은 아직까지는 기업체에서의 요구 보다는 연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09-22 00:00

우리대학 과학문화연구센터(센터장 임경순 인문사회학부교수)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지역민·청소년들의 과학기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두호동·죽도2동·양학동 등 포항시 3개 지역에서 ‘생활과학교실’을 연다.지난 7월부터 시작된 생활과학교실은 내년 2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총 4회 열리며, 각 기별로 2개월 8주)간 매주 1시간씩 진행된다. 과학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7~8월 시범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이번에 포항공대가 맡으면서 강사진과 내용을 다양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강사진으로는 YMCA, 녹색소비자연대, 생명의 숲, KYC,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지방분권운동포항본부, 포항벤처협회 등 여러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며, 각 단체의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한다.프로그램은 △비누·커피 등 생활 속 물질들의 pH값 구하기 △숲 관찰 및 분석 △조상들의 천연염색 △숯을 이용한 정수기 만들기 △소다와 식초의 반응을 이용한 폭탄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리대학 교수들의 특별강연과 포항지역 과학교사 모임인 APC(Amusing Physics Club)의 특별 이벤트(사이언스 매직쇼)도 계획하고 있다. 또 조만간 시내

보도 | | 2004-09-22 00:00

중앙일보가 실시한 ‘2004 전국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국내 정상대학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굳혔다.중앙일보가 전국 12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같이 교육여건-재정·교수연구·평판도·개선도 등 4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 우리대학은 평판도를 제외한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학생 인당 교육비는 전년도 보다 410만원이 늘어난 4830여만원이었으며, SCI 논문수도 전년도 보다 교수당 0.59편이 많은 3.69편에 달했다. 또 교수당 연구비도 3년 전에 비해 1억 2875만원이 늘어나는 등 이들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이러한 배경에는 우리대학 교수의 연구지표(연구논문·연구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데다, 정부의 이공계장학금 지원으로 인한 장학금 총액증가도 1인당 교육비 증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우리대학의 평판도 순위는 작년과 같은 7위였으나 이는 우리대학이 대학원생을 포함한 학생수가 3000여명이고 졸업생 수가 아직 많지 않은데다 짧은 역사를 갖고 있음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평가라 할 수 있다.반면 우리대학 졸업생들의 리더십(12위),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4-09-22 00:00

지난 17, 18일 이틀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3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은 우리학교가 승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17일 오후 3시 양교 총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한 개막식은 우리학교 응원 동아리 ‘치어로’와 카이스트 댄스 동아리 ‘일루젼’의 열띤 공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첫 경기인 축구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연장전까지 간 끝에 5대 4로 카이스트가 승리하고, 농구는 58대 57로 박빙의 차이로 우리학교가 승리했다. 이어 진행된 ‘환영의 밤’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과별로 모여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는 등 친목을 다졌다. 18일에는 야구경기와 스타크래프트대회, 퀴즈게임 ‘까리용을 울려라(골든벨)’ 등으로 첫날의 열기를 이어갔다. 야구는 19대 8로 카이스트가 승리했으며, 스타대회와 퀴즈게임은 우리대학이 승리했다. 총 5개 종목을 펼친 결과 3개 종목에서 승리한 우리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번 포카전은 우리대학에서 400여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하고, 카이스트는 35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양교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펼쳐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포카전은 지난 대회와 비교할 때 많은 변화를 보였다. 우선 운동종목 위주로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4-09-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