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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새로 발족하는 대학원생 기숙사 자치회(이하 원기자회) 선거가 실시된다.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에서는 그동안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업무를 모두 도맡아왔던 것을 원기자회 발족을 통해 분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허성우 기자회 회장(화학 02)은 “대학원생들은 학부생과는 하는 일의 성격이 다른 만큼 기숙사의 의미도 학부생과는 다르고, 그외 학내 관심사도 크게 다르다”며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생활패턴이나 기숙사에 대한 비중, 관심사 등에서의 차이를 강조했다.그동안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입장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기자회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7대 기자회부터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동장을 따로 뽑아 차별화하였으며, ‘대학원생 동장회의’를 두어 대학원생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그리고 지난 16일 학부생과 대학원생 각각의 의견을 더 확실히 끌어내기 위해 기존 기자회를 기자회와 원기자회로 분리할 것을 결정하고, 원기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회장 후보등록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등록한 후보는 없으며,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예정대로 내달 1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재윤 기자회 부회장(화학 02)은 “지금까지 대학원

보도 | 추광호 기자 | 2004-11-24 00:00

살아있는 세포를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에서 관찰을 가능하게 하는 X선 현미경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우리대학 김동언(물리) 교수와 포항가속기연구소 신현준 박사 연구팀은 원광대 윤권하 교수 연구팀, VMT(대표: 김진곤)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50㎚까지 구분해 낼 수 있는 X선 현미경을 미국과 독일 등에 이어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현미경은 파장이 2.3~4.4㎚ 영역의 X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의 단점을 극복한 새 현미경이다. 기존의 광학현미경은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할 수는 있지만 파장이 긴 가시광선을 이용하므로 1㎛(100만분의 1m) 크기보다 작은 구조물은 관찰할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파장이 짧을수록 더 작은 영역까지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현미경의 확대배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전자현미경은 세포를 죽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김 교수는 “X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10배 이상 짧아 1㎛ 이하 세포 구조물을 살아있는 채로 관찰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영역의 파장은 산소와 탄소의 흡수도가 크게 차이나 세포 관찰에 매우 유리하다”고 밝혔다. 세포는 산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11-24 00:00

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제19회 총학생회(총학) 및 여학생회(여학), 기숙사자치회(기자회) 선거 개표결과, ‘OnUs’선거운동본부(선본)의 유정우(신소재 02)·원경연(산공 03) 학우가 총(부)학생회장에, 유시원(산공 02) 학우가 여학생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또 허성우(화학 02)학우가 기자회장에 뽑혔다.이번 총학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1179명 가운데 782명이 투표해 66.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OnUs’가 376표, ‘투명한 총학’이 374표, 무효표는 32표였다. 개표 초반부터 ‘OnUs’와 ‘투명한 총학’은 줄곧 10표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따라서 재검표까지 한 결과 ‘OnUs’가 2표 차로 ‘투명한 총학’을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여학생회장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220명 중 112명이 투표해 50.9%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단독후보인 유시원 학우가 찬성 111표(99.1%)를 얻었으며, 총학선거와 같이 치러진 기자회장선거에서는 허성우 학우가 찬성 644표(82.7%)를 획득했다. 이번 선거는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화학과와 생명과 학생들이 학생회관까지 투표하러 오기 힘든 점을 고려해 투표소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4-11-24 00:00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어떻게 조직되어 있고 현재 무슨 활동을 하는가선관위는 학과협의 구성원인 각 학과의 학회장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소재과 학회장인 유정우 학우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되어 회칙에 따라 학과협을 탈퇴했다. 그래서 현재 신소재공학과 김현수 부학회장 이 유학우를 대신해 선관위 활동을 하고 있다. 학과협은 총학을 견제하는 자치단체로 이번에 총학 선거를 담당하고 있다. 지금은 일의 효율을 위해 10명의 학회장 중 2명은 사이버 수색을, 4명은 두 선거운동본부를, 나머지 4명은 선거 유세 등을 감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경선의 공정성을 위해 선거 활동에 있어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경선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생각한다.-이번에 합동 유세와 합동 토론회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가우리 학교 학우들이 두 후보자들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내 학우들이 두 후보가 지닌 생각들의 차이점을 알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오는 3일에 있을 합동 유세는 학우들에게 두 선본

보도 | 이창근 기자 | 2004-11-03 00:00

포항공대 졸업생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 상사들은 포항공대 졸업생들의 직장생활 및 직무수행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포항공대가 향후 과학기술분야 지도자 육성에 필요한 교육개선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최근 한국 갤럽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다.갤럽은 포항공대 졸업생 551명(학부 268명/대학원 283명, 총 졸업생의 8.5%)과 이들의 직장상사 및 인사담당자 221명을 대상으로 포항공대 졸업생의 △인성 △전공지식 △적극성 △업무협력 △창의적 사고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외국어 능력 △자부심 등에 대해 질문했다.이 결과 직장상사 및 인사 담당자들은 포항공대 졸업생의 △전공지식 83.6% △자부심 81.8% △인성 81.8 등 10개 항목 대부분에서 70~80%대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통상 만족도가 70% 이상이면 매우 높은 것이라고 갤럽 관계자는 밝혔다.또 직장상사들은 포항공대 출신이 직무관련 전문지식과 책임의식은 매우 뛰어난 반면 협력업무와 리더십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 앞으로 대학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교육과 사회성·인성 교육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원했다.한편 포항공대 졸업생의 82.2%가 현재 직무에 만족하

보도 | | 2004-11-03 00:00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이건홍 교수(사진 왼쪽)와 송현곤 박사 연구팀의 주도하에 개발된 새로운 다공성 전극구조 분석기술이 최근 권위 있는 국제저널 공식 소식지에 ‘하이라이트’로 소개되는 등 관련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배터리·연료전지 등과 같은 에너지 저장기기의 다공성 전극구조에 대한 기공 측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번 기술은 지난 3월 전기화학분야 국제 권위지인 미국 전기화학회지(Journal of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 발표되었으며, 최근 발간한 공식 소식지에 ‘Technical Highlights’로 소개됐다. 편집진에서는 연구팀의 논문을 “기존의 분석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 학회는 학회가 발간하는 두 종의 학술잡지(미국전기화학회지·전기화학 및 고체물리소식지)에 발표되는 연간 1,000여 편의 논문 중 20여 편의 우수 논문만 선별해 소식지에 하이라이트로 소개한다. 여기에 게재되는 논문은 그 권위가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공성 전극은 에너지 저장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해액 속의 이온이 전기적 신호에 의하여 다공성

보도 | 추광호 기자 | 2004-11-03 00:00

총학생회장 선거가 4년 만에 경선으로 치뤄지게 돼 학우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달1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부학생회장 후보로 2개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여학생회장 선거를 맡은 특별선거관리위원회(이하 특별선관위)는 유시원(산공 02) 학우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유정우(신소재 02)·원경연(산공 03) 학우가 각각 정*부회장으로 출마한 ‘OnUs’ 선본은 △총학 사무실 공개 △상담 및 문의응답소 설치 △교내 편집반(청년과학)·방송반(PBS) 활성화 △학생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신설 △학내 여론 형성 및 건강한 학생활동 추구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OnUs’ 선본은 “그 동안 학교의 일에 소외되었던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명한 총학 만들기(이하 투명한 총학)’ 선본에서는 김재현(화공 02)·오남호(생명 03) 학우가 각각 정·부회장에 입후보했다. 이들은 △총학의 모든 회의과정과 회의록 공개 △업무·예산 및 담당자 공개 △학생 복지뿐만 아니라 학생 권리 주장 강화 △

보도 | 이창근 기자 | 2004-11-03 00:00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우리학교에서의 교수임용은 타 대학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교수 본연의 ‘가르치는 사람’의 역할과 ‘빼어난 연구자’의 역할을 모두 잘해낼 인재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학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임용이 정체된 것 역시 높아져가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리고 2017년 이후에 많은 교원이 정년퇴직하고 지속적인 신규임용을 통해 향후 평균연령을 45세로 유지하려는 상황에서, 더 이상 손 놓고 좋은 인재를 앉아서 기다릴 수 만은 없는 노릇이다. 또 현재 교원인력운용이 그리 여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신규임용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앞서 언급한 수학과의 경우 처럼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에 필요한 교수들의 숫자 역시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이는 결국 강의와 연구 역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많은 교수들을 유치한 생명과학과에서 조차도 “교수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2017년 이후의 대거 정년퇴직을 앞둔 상황에서 우리대학의 크나큰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 박찬언(화공) 주임교수는 이에 대해 “이른바 ‘공격적인 리쿠르팅’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우수한 지원자를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10-13 00:00

지난 2003년 개교 17주년 기념사에서 박찬모 총장이 밝혔듯이 우수한 교수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학교는 학사위원회 등을 통해 교원인력운영계획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개교초기에 교수들을 대거 임용했던 것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교원인력 운영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난 86년에서 91년 사이 부임한 교원은 191명으로, 당시 젊은 교수들을 많이 임용하였기 때문에 이들이 정년퇴직하는 시기도 비슷하다. 교무처에서는 2017년부터 대거 정년퇴직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다.특히 평균연령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홍기상 교무처장(전자 교수)은 “평균연령이 증가한다고 해서 연구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향후 활발한 연구분위기가 많이 둔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권순주 주임교수(신소재)는 “학교가 개교할 때부터 안고 있던 문제이기 때문에 초기 현상이라고 본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진원 주임교수(기계)는 “연령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진교수가 많으면 젊은 교수들로만 이루어진것 보다 안정적이다. 초창기에 젊은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10-13 00:00

-이번 학기에야 명예제도위원회의 활동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위원회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학과협의 학회장들과 각 과에서 명예제도에 관심 있는 학생 한명씩을 모아서 결성하기로 했다. 학회장과 각 과에서 한명씩을 모아 운영하는 이른바 ‘상원’과, 각 과에서 지원한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의장이 되는 ‘하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는 조직이 학생들과 유리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명예제도가 지지부진했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개인적으로는 명예제도를 16대 총학에서 처음 접했었다. 당시의 준비 위원회는 ‘명예제도’라는 말에 집착해서 딱딱한 방향으로 접근했었고, 그렇다고 학우들이 따를 수 있는 어떤 수칙이 정해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학우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17대의 경우 내부 논의는 많았으나 외부 활동이 적었기 때문에 학우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결과 학생들이 명예제도에 대해 상당히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학기 명예제도의 1차적 목표는 무엇인지명예제도에 대해 학생들이 한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학기의 목표였다. 그러나 명예제도에 대해 좋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10-13 00:00

-이번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에서 우리 학교 유일한 수상팀인데, 이 대회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가지난 3월부터 학생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전자과 오세영 교수님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이 대회에 대해 듣게 되었고 4월부터 준비했으며, 9월에는 밤을 새워가면서 공부하고 연구했다. 특히, 대회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대회에 필요한 카메라가 고장나는 일이 생겨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학생연구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고 참여하게 되었나입학하기 전에 집으로 배달되는 ‘포항공대소식’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 연구프로그램은 매년 학부생 16팀이 선발되어 팀마다 300만원을 지급받아 1년 동안 연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지원금으로 이중로봇을 설계하고 디자인하였다.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였으나 몇 개월의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현재 우리학교 학생들은 이 연구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특별히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학교는 학부생들을 위해서 학생연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숙제 등의 핑계를 대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학부생 때 이런 연구에 참여하는 것

보도 | 이창근 기자 | 2004-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