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방문 취업 설명회 ‘성황’
기업체 방문 취업 설명회 ‘성황’
  • 기석 기자
  • 승인 2004.10.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통신·금융 등 다양···학부생 큰 관심 보여
지난 9월과 10월 동안 KT, 두산중공업, 한국산업은행, 삼성 네트웍스, LG 전자 등 총 15개의 기업체가 우리 대학 학생회관 등에
서 방문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기업체는 학사 또는 석사*박사과정 학생 중 올해 8월 또는 2005년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
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학생회관 1층에서 방문 설명회를 가진 두산중공업의 이경진 기술연구원은 “포항공대의 경우 학교의 특성상 중간고사와 추석 전인 9월 중순 무렵이 설명회를 갖기에 가장 좋다. 10월에는 시험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여 관심이 줄어든다”며 “예전보다 학부생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체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의 세 인력을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필요로 한다. 특히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를 가진 CEO를 육성하자는 모토를 가진 회사의 경우 석사나 박사보다 학부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기업체 방문 설명회에서는 단순히 기업체 입사 홍보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선배로서 졸업생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상담도 함께 해주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다.

우리 대학은 1학기 중에는 3월, 2학기 중에는 9월에 기업체 방문 설명회를 많이 갖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많은 14개의 기업체가 설명회를 가졌다. 학생지원팀의 최종연 팀장은 “삼성 그룹의 공채 날짜가 정해져 삼성의 7개 계열사가 설명회를 가진 영향”이라며 “우리 대학은 졸업생 숫자가 타 대학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기업체에서는 우리 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선점하기 위하여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팀장은 “우리 대학 학부생들은 대체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전체 졸업생에 대한 취업률은 낮게 집계되고 있으나 실제 취업률은 100%에 가깝다”고 말했다.

올해 2월 학부 졸업생 191명 중 140명이 대학원 진학, 자격증 취득 등의 이유로 취업을 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51명 만이 산업기
능요원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 취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