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교육의 혁신과 강화 본격 '고민'
학부 교육의 혁신과 강화 본격 '고민'
  • 이현준 기자
  • 승인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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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위 활동 구체화··· 과목개발, 교양수업 강화 등
연구중심대학의 바람직한 학부교육의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교육과 학부교육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24일 구성된 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방승양 컴공 교수, 이하 교정위)가 지난 2일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정위는 앞으로 학부교육 개선과 강화를 위한 주요 사항들을 심도있게 논의·추진하게 된다.

방승양 위원장은 교정위 홈페이지(www.postech.ac.kr/center/cieu)의 인사말에서 “우리 대학은 창설 이후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성공적으로 우리나라 명문대학으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지만, 우리대학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부교육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정위는 우선 올해 상반기에 구성된 리더십 프로그램 태스크포스 팀을 중심으로 리더십 교육 실행에 힘쓰고, 학생들 간의 관계 개선과 사회 참여의식 고양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강의실 개선, 재수강 개선, 리더십 정규교과과정 개발 등의 정책을 시행하여 바람직한 졸업생상 제시와 우리대학이 지향하는 학풍을 수립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계획의 실행으로 종전에 학우들의 불만이 높았던 교양과목이나 기초필수과목 수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 가시적으로 신입생들의 적응도를 높이고 원할한 수업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양과목의 경우 그 동안 중구난방으로 쏟아져 나온 학우들의 불만을 모두 충족시키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다양한 과목을 개발하고 교양수업을 강화해 리더십과 다양성을 길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 기초필수과목의 경우 그 동안 실시되던 수준별 수업과 Replacement test가 강화되고 Student mentor program이 실시되어 신입생들의 수업 부적응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전인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바람직한 졸업생상 도출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포항공대신문에서는 이러한 학부교육 강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연구중심대학의 바람직한 학부교육’ 에 대한 기획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8,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