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선거... 투표율 71%학우들의 무관심 극복이 관건지난 13일 실시된 제 15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김강식(화공 96), 허성일(기계 98)후보가 총학생회장,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4년만에 경선으로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총 유권자 1,134명 중 804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투표율 71%를 기록함으로써 학우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김강식 당선자측은 총 495표를 얻어 64.2%의 지지를 획득했다. 김강식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공약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들은 공약으로 동아리 및 봉사활동 학점인정, break week, 비효율적 교과과정 개편, 타대학과 학점교류, 기업과 연계한 산학활동 지원, 생활문화운동 전개, 학생식당 제반문제 개선, 주변 상권 활용, 총학의 연계성, 전과 제도의 기준완화 등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내 대학 최초로 후보자들간의 교내 TV토론을 생중계하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학생회장 선거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실시된 TV토론회는 후보자 소개, 공약 발표, 사회자 질문, 후보 상호간 질문, 유권자 전화 질문, 답변의 순으로 이루어졌다.지난
보도 | 곽근재 기자 | 2000-11-22 00:00
1989년 7월 창립한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그 당시 사회전체에 불어닥친 민주화 열풍을 타고 시작된 후, 현재 약 20,000명의 회원 수와 지역별 40여 개의 지역 경실련이 조직되어 있는 거대한 시민운동단체이다. 규모적인 측면만 살펴볼 경우 현재 있는 시민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하지만 이러한 규모적 측면이외에도 그들이 하는 운동의 방향은 정치, 경제, 환경, 인권, 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부와 언론에 이어 “제 5의 힘”으로 불려지는 시민단체에서 경실련은 시민사회의 성장을 밑거름으로 합법적인 공간속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부터 찾아가려는 흐름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경실련의 역사는 한국 시민운동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출범당시 극심한 부동산 투기와 주택문제가 만연해 있던 문제를 시민운동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하였고, 방식 또한 기존의 운동과 다른 비폭력, 평화적, 합법적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렇게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된 초기의 경실련 활동은 범위를 넓혀 국회활동의 모니터링 활동도 하고 때로는 입법청원이나 법안의 통과를 위한 압력을 행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초기 경실련
취재 | 곽근재 기자 | 2000-11-22 00:00
대중과의 괴리 극복 위한 운동과학문화운동은, 여타의 시민운동과는 그 성격 면에서 다소 다르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생활을 무서운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문성과 난해함 때문에 과학과 대중사이에 이해의 괴리가 깊어 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동하였기 때문이다. 다분히 계몽적인 성격이었으므로, 정부차원에서 주도되었고 친정부적인 성격이 강하게 뿌리내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멀어져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단체가 과학의 대중화라는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도 이런 태동의 성격 때문이다. 그 이후, 차츰 과학기술의 선/악 양면성이 분명해지고, 사회, 문화,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가 증폭되면서, 점차 정부주도의 일방적이고 편협한 과학문화운동에 대한 회의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 몇 년 사이에 비판과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개혁적인 시민단체도 하나 둘 생겨나게 되었다. 과학자들의 소극적 태도그러나 아직 과학기술문화운동이 활성화되기에는 그 토양이 너무 연약하고,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 다른 분야의 시민운동과 비교하여, 일단 참여도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
취재 | 이원근 / 사이카페 상임대표,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 2000-11-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