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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에 관해 묻다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는전통적인 정보 매체 구비부터 학술지, 전자 저널 등 디지털 자료 구독까지 정보 자원을 수집해 가공을 거쳐 제공한다. 자원 이용 통계를 바탕으로 구독 자원을 선정·검토하고, 다른 도서관과 협력해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자원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역사적 사료, 행정박물 등 중요 기록물을 수집·관리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역사미래관을 운영하기도 하며, 나아가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학술정보관의 강점 및 차별점은학술정보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역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역할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크게 확장됐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비전에 부합하도록 학술정보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연구·교육 정보자원 △쾌적한 학습 환경 △휴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그 차별점이다.학술정보관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쾌적한 공간을 위해 사용한 자리를 깨끗이 하고, 좌석 이용 시 질서를 지켜주기를 부탁한다. 일부 좌석 독점을

인터뷰 | 강민영, 이이수, 이주형 기자 | 2024-04-22 18:08

지금 한국에는 국제화를 향한 바람이 불고 있다. 2023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도 대비 1.5만 명 상승해 약 18.2만 명에 도달했고 여러 대학에서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 현재 교육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 대응과 대학의 국제화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7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대학을 비롯한 18개교가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신청 후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며, 학위과정의 경우 기본 요건인 불법체류율 2~3% 미만을 만족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매년 진행되는 모니터링에서 △등록금 부담률 80% 이상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율 80% 이상 △한국법령 이해교육 이수율 60% 이상 등을 기준으로 지위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나아가 인증대학 중 △3년 이상 인증 유지 △불법 체류율 2% 미만 △어학 능력 기준 50% 이상 등의 기준을 만족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우수 인증대학을 선정하고 있다. 우수 인증대학은 비자 심사완화홈페이지 홍보와 같은 혜택뿐 아

중형보도 | 이주형 기자 | 2024-03-22 19:35

대만의 아침, 대만의 저녁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던 대만이 따스하면서도 강렬한 햇빛 아래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호텔 앞 넓고 긴 직선 도로를 따라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고, 도로 위에는 많은 차와 오토바이들이 빠르게 움직인다. 높이가 낮고 회색빛이 가득한 건물들과, 그 사이 어색하지 않게 껴있는 커다란 불교 사찰 앞으로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였다. 살갗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낯선 공간에 와 있음을 상기시켰다.대만은 아침 식사 문화가 잘 발달해 있기로 유명하다. “아침은 부자처럼, 점심은 배부르게, 저녁은 가난하게 먹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고, 아침에만 운영하는 식당도 다수 있다.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도착한 목적지에는 아침 7시임에도 불구하고 대기 줄이 2층부터 계단을 따라 1층까지 내려와 건물 밖까지 나와 있었다. 건물 옆에 쭉 늘어진 줄 뒤에 서면 앞에는 머리가 부스스한 사람, 조용히 핸드폰을 보거나 옆 일행들과 왁자지껄 떠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한편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사람, 아침밥을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지나간다. 대만 사람들에게는 아침밥이 하나의 일상임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가게

르포 | 조원준, 김윤철, 이이수, 이주형 기자 | 2024-03-22 19:15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방문하고자 길을 걷고 있던 나는 한 글귀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이 문장을 마주치자 고등학교 시절 스스로 던졌던 질문 하나가 생각났다.우리는 부모님과 전문가들로부터 책의 장점에 대해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자동차가 기능을 하기 위해선 연료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그 의지는 어디에서 비롯하는가? 나아가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그리고 나는 왜 책을 읽는가? 이것이 바로 내가 스스로 던졌던, 독서를 대하는 태도에 큰 변화를 줬던 질문이었다.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읽기 시작했던 책은 시간이 흐르며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해 갔다. 중고등학교 쉬는 시간이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자습 시간마다 책을 읽곤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고전 문학을 읽어도 책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과학 서적을 봐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나 자신을 보며 내가 정말 책을 통해 얻는 것이 있는가라는 불안감에 빠져들게 됐다. 사실 고전 문학을 분석하며, 책의 많은 내용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책을 많이 읽으면서 아는 것

78내림돌 | 이주형 기자 | 2024-03-22 18:24

우리대학은 소수정예 교육을 대학 이념으로 표방하며 380명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질 높은 교육과 학교로부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지닌다. 특히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 및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등록금 전액 감면, 지곡장학금우리대학은 경제적 여건을 이유로 학업 지속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곡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곡장학금은 우리대학 학부생 전원에게 지급되며, 입학 직후부터 정규 8학기 동안의 학부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곡장학금 수혜를 위해서 학부생들은 매 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희망자에 한해 국가우수장학금 신청이 이뤄지고, 국가우수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되지 않은 학생과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전원 지곡장학생으로 선정된다. 지곡장학금을 매 학기 받기 위해선 직전 학기 이수학점 12학점 이상과 직전 학기 평균 평점 3.0 이상의 ‘계속지원기준’ 충족이 요구된다. 4학기까지 계속지원기준에 2번 미달하거나 5학기 이상일 때 계속지원기준에 1번 미달할 경우, 장학금 지원 자격에서 영구적으로 탈락한다. 한편 대학의 장학

캠퍼스 | 조원준, 이주형 기자 | 2024-02-03 19:58

지난해 11월 22일, 1979년 12월에 발발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했다. 개봉 첫날 관람객 수 203,813명으로 시작했던 영화는 입소문을 타 연일 높은 관람객 수를 유지했고 당해 12월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의 31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단독 영화가 됐다. 지난달 1일에는 41일 연속 일일 관객 1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40일)을 제치고 한국 영화 중 최다 연속 일일 관객 10만 명 이상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2023년 겨울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준 ‘서울의 봄’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계에도 봄이 찾아올지 기대가 되고 있다.그간 한국 영화계는 봄이 오기 전 겨울과도 같은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이하 코로나19) 동안 지속됐던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상황들로 한국 영화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20년에는 한국의 극장 매출액이 2019년 대비 73.3% 감소했고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해까지도 관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절반가량에 불과했

문화 | 오유진, 이주형 기자 | 2024-02-03 15:44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4시 55분경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가 포항과 인접한 지역이었기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 구성원을 비롯한 많은 포항시민이 지진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진은 발생한 지 2초 만에 경북 경주시에서 최초로 관측됐고, 곧이어 발생 8초 만에 전국으로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우리대학 안전팀은 이번 지진 발생에 대응해 상황·장소별 행동 요령 및 단계별 대피장소를 전체 메일로 안내했다. 또한, 지진 발생 시 구성원들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이를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2017년과 2018년 잇달아 발생한 지진 피해로 인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가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과 2018년 2월 11일 발생한 규모 4.6 여진을 모두 겪은 포항시민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고, 두 지진 중 한 번만 겪은 시민에게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판결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 소재 여러 로펌에서는 이와 관련한 소송을 위해 추가로 대상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중형보도 | 강민영, 이주형 기자 | 2024-01-01 20:12

모든 사람은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중간에 갈림길을 만나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지언정 뒤로 걸어갈 수는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고 추억하기도 한다. 만약 그 길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여기 다시 돌아가는 것을 저주처럼 느꼈을 한 여자가 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 여자를 중심으로 사건은 흘러간다. 초능력자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죽을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녀는 몇십 번, 몇백 번이고 시간을 되돌린다. 하지만 언제나 그녀의 이야기 끝에는 그 사람의 죽음이라는 결말만이 존재한다. “이쯤 되니 내가 하는 짓이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도돌이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죽음을 위한 연주처럼 느껴져”라고 말할 만큼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못한다. 작가는 결말을 알면서도 돌아가는 그녀의 비참한 심정을 대사로 처절하게 표현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녀는 모두가 살 수 있는 결말에 도달하게 된다.문목하 작가의 데뷔작인 ‘돌이킬 수 있는’은 초능력물과 첩보물을 겸비한 장편소설이다. 책에서는 주인공의 능력을 초반에 밝히지 않고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독자가 자연스레 알아 가도록 이

포스테키안의픽 | 이주형 기자 | 2024-01-01 20:03

우리대학은 전원 기숙사제를 시행하는 대학으로 신입생 전원과 일부 2학년 학생들은 단순 주거를 넘어 학생 간 소통의 장을 목표로 건설된 생활관 21동(이하 RC)에서 생활한다. 지난 10월 30일, RC에서 리모델링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학생의 편의와 여가를 즐길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공사이지만, 학기 중 공사로 인해 주거인들로부터 불만이 계속해 제기돼 왔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에 본지는 현 상황에 대해 무은재학부 행정팀과 입학학생처장을 만나 인터뷰하고 동시에 현시점 RC 리모델링에 대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을 진행했다. RC 리모델링 공사 과정RC 공사를 위한 논의는 작년 10월부터 진행됐다. 작년 10월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올해 3월 예산이 편성된 후 공사 설계에 착수했다. 설계는 △인테리어 △전기 설비 △소방 설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져 3.5개월이 소모됐다. 이후 시설 선택, 구체적 설비 선택에 RA, 분반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관련 설문 및 RA TF 소집 역시 진행했다. 모든 계획이 수립된 이후, △10.5 RC 1층 공사 시작 및 사용불가 시설 공지 △10.22 공사 전 개인물품 사전 정리

캠퍼스 | 고평강, 이주형 기자 | 2023-12-05 21:02

지금은 인플레이션의 시대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맞닥뜨린 이후로 국내외의 수요 및 공급이 타격을 입어 많은 분야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물가 상승의 영향은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 미디어·콘텐츠 사업에도 영향을 끼쳐 이들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로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있다. 스트림플레이션은 지난 8월에 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처음 언급된 단어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의미하는 스트리밍(streaming)과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합성어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이 약 30% 가까이 오른 현상을 나타낸 말이다. OTT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는 지난 7월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요금제 중 월 9.99달러인 ‘베이직 멤버십’을 폐지하고 월 15.49달러인 ‘스탠다드 멤버십’을 도입했다. 다른 유명 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디즈니플러스도 모두 요금제를 상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글로벌 OTT 기업들의 가격 상향 정책은 경영 실적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OTT 업체들

문화 | 조원준, 이주형 기자 | 2023-11-07 20:38

신문은 휴대전화가 상용화되지 않았던 과거부터 각종 소식을 전달해주는 매체였다. 우리는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화제를 파악하고 여러 분야에 관한 전문가들의 입장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신문을 읽는 것이 습관이었던 나는 이런 신문의 가치가 마음에 들었다. 신문을 통해 생소한 분야의 지식을 새로이 얻고 경제나 사회 문제에 관련된 정보를 접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이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신문의 장점일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기사를 읽다 보니 자연스레 기자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갔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성격 때문인지 구독자로 멈추는 것이 아쉬웠고 직접 작성한 기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기자로 나아가고 싶었다. 기자라는 꿈은 계속 이어져 갔고 가끔 매체에 나온 기자들의 모습을 볼 때면 더욱 커졌다. 우리대학에 입학한 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사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기자가 되고자 수습기자 모집에 지원했다.신문은 우리대학 구성원 모두가 읽으면서 학교의 소식을 쉽게 접하는 방법의 하나다. 포항공대신문사의 일원으로서 학교의 여러 사안을 독자들에게 알린다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것이다. 또한 기사를 작성하는 과

수습기자의 다짐 | 이주형 기자 | 2023-04-17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