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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공대생들이 캠퍼스에서 마주쳤다. 첫번째 공대생이 자전거를 타고 오던 다른 공대생을 부르면서, “야아~ 멋진 자전건데. 어디서 그런 자전거가 생겼냐?” “응~” 다른 공대생이 대답했다. “며칠 전에 강의실로 가고 있는데, 한 멋진 여학생이 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거야. 그 애가 갑자기 자전거에서 내려서 훨훨 옷을 벗더니, ‘뭐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어!’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야, 너 잘~ 선택했다.” 첫번째 공대생이 말했다. “걔 옷은 어차피 너한테 안 맞았을거야.”어느 사이트에서 본 ‘공대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유머다. 낭만과 환희에 무감각한 공대생들을 과장되게 풍자한 이야기다. 낭만과 환희 뿐이랴. 이 유머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철저한 직업의식에만 매장되어 볼 것을 보지 못하는 엔지니어들의 어리석음을 질타하고 있다. 유머란에서 공대생은 끊임없이 웃음거리의 모티브를 던져주고 그러한 농락에도 우리는 스스로 인정하면서 익숙해져 간다.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비판정신이 없다’, ‘탈정치적이다’, ‘개인주의적이다’…. 알맹이없는 대학문화를 비판하는 이 많은 말들은 이제 대학사회 전체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지만, 특히나 우리 학교에서는 두드러

여론 | 김혜리 기자 | 2001-03-07 00:00

지곡회관에 보면 요사이 음악 틀어놓고 댄스 연습하는 학생들이 자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습에 별다른 생각을 안했었습니다. 사실 춤추고 있으면 슬쩍 돌아갔고, 부산이나 서울 등지의 ‘편평한 돌바닥이 있는 넓은 장소’에서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본 적이 있어서 그냥 그런 것이려니 생각했고, 그 애들 춤추고 있으나, 어린 꼬마들 고함지르고 뛰어다니나, 외부인들 잔뜩 들어와있거나 다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간단히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학교게시판을 보니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분들에게는 심각한 피해가 있었거나 또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모양이다 싶어서 글을 읽어봤지만 그다지 동의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춤추는 학생들이 혹시 나쁜 짓을 한 겁니까? 우리학교 구성원들의 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나요? 저는 그 아이들이 춤추는 것을 금지하고 구내 출입을 금지하는 행위를 ‘나한테 방해된다. 그러니 꺼져’로 봅니다. 실제로 뭔가 피해가 있다면 다르지요. 그저 ‘지나다니는데 불편하다(정말로? 2미터도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내지는, ‘그들이 ‘매일’오는게 싫습니다’의 주관적 감상, 그리고 ‘밥을 먹은 후, 의

여론 | 홍비학 / 생명 박사과정 | 2001-03-07 00:00

정상적인 나의 동기들은 졸업을 했을 지금, 나는 새터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신입생과 함께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다. 물론 나의 학교 생활 자체를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반성하고픈 것을 지면 관계상 두 개만 여기에 적어보려고 한다. 인생의 터널, 그 입구에 서있는 신입생들에게…먼저 하고픈 말은 시간을 잘 쓰라는 것이다. 지금에 와서 가장 후회되는 시간은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는 것도 아닌 그냥 어영부영 지나간 시간들이다.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남아도는 시간들, 그 동안 이런 것을 겪어본 적이 없었기에 그것을 사용할 줄을 몰랐다.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낸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은 한탄석인 후회뿐이다. 놀 때는 미친 듯이 놀고 공부 할 때는 공부만 하는, 시간을 집중적으로 한 가지에만 투자하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그리고, 또 하나는 미래의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어릴적의 정말 꿈 같은 꿈 말고 10년 뒤 이루어질 수 있는 자신의 모습) 지겨운 학교 생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가서 밤 11시 반까지 수업과 자율학습. 나의 자유를 모두 버리고서도 매일 그런 생활을 했던 것은 대학이라는 목표 때문이었다. 내

여론 | 이진평 / 기계 4 | 2001-03-07 00:00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집권하면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새로이 관심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북한이 주도해 온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대북 강경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며 미국의 이러한 태도가 남북 화해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공화당 인사들은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끌려 다니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나 미사일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 이는 클린턴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사안별로 북한과 협상함으로써 북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북 교섭에서 군사력 사용도 불사한다는 단호한 태도를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1999년 2월 보수파 인사들의 주도하에 작성된 아미티지 보고서는 이 점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대비된다. 아미티지 보고서는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기초한 대북 억지와 공세적 압박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경우 미사일 수출선박의 나포 및 북한 핵 시설에 대한 선제 공격까지도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아미티지는 현재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 부

여론 | 오삼교 / 위덕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2001-03-07 00:00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여 900명에 가까운 새식구들이 일생의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내기 위해 엄숙한 예식을 치루었다. 이제 새로운 4년을 맞이하기 위해 주위의 모든 것과 헤어지고 이곳에 나타난 우리의 젊은이들을 정직하게 그리고 쓸모있게 키우는 것이 우리 포항공대 구성원들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이러한 시대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먼저 새내기들의 성장 과정과 그간의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의 첫 단계로 지난 10여 년간 그들을 만들어 온 교육과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서 한 학생이 세칭 일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단 한차례의 일탈이 허용되지 않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모와 사회의 계획과 틀에 따라 갖가지 공부와 헤아릴 수 없는 과외수업을 거쳐야 하며 그야말로 주어진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범생으로 계속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생각은 무시되며 학교와 사회의 규칙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행동은 용납되지 않으며 단 한번이라도 주어진 틀을 벗어나고자 했던 학생은 살벌한 입시 경쟁을 견디기가 어려우며 결과적으로 우리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사회적 틀과 규범을 충실히 그리

여론 | | 2001-03-07 00:00

학부 2학년 이상 대상 ... 오는 13일 까지 신청 마감학부과정 학생들이 전공 또는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자발적인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찾게 하고, 이를 실제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회와 여건을 제공하는 학부 학생 연구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 연구프로그램은 학부과정 2학년 1학기 이상의 재학생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연구기간은 1학기 참여의 경우는 1학기 말까지, 계절학기 참여의 경우는 여름학기 시작일로부터 종료일까지이다. 2개학기까지 참여할 경우에는 계절학기를 포함하여 학년말까지 할 수 있다. 매학기 1학점으로 하나 졸업학점에는 포함하지 않고 지도교수 및 주임교수의 승인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3학년 이상이 참여 할 수 있는 ‘연구참여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다. 3월 9일(금)~13일(화)까지의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신청할 수 있고, 수강신청 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4월 13일 발표된다.연구비는 신청과제를 감안하여 3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으며, 연구지도교수에게 지급한다. 연구비 집행은 교내 연구비 행정 절차에 따르며, 연구비 중 50%까지는 연구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과제는 연간 16과제 선정을 원칙으로 하며 심의 및 선정은 전

보도 | | 2001-03-07 00:00

우리학교 산업공학과 수치제어연구팀과 포항제철 기계설비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어전용 일관 컴퓨터 지원 시스템 ‘기어캠(Gear CAM)이‘제 4회 CAD / CAM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어캠’ 시스템은 기어가공 뿐 아니라 설계, 해석, 공정 및, 가공계획, 측정 및 검사 등 기어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기어캠은 기어가공 전용기계가 아닌 범용 공작기계로 기어를 제작할 수 있다는 독창성이 인정되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제철은 지난해 이 시스템을 이용, 직경 1500mm급의 대형 스파이럴 베벨 기어와 피니언 1쌍을 시제품으로 가공하는데 성공했었다. 열연·후판 등 제철소의 압연 롤러 감속기내에 들어가는 대형 스파이럴 베벨기어-피니언은 그 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다. 포철은 현재 총 30여 세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트당 가격은 1~2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항제철은 이번 연구결과가 국내 대부분의 산업체가 외국의 기어 전용기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기어 생간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자동차 부품용 소형 기어에서부터 큰 힘을 요구하

보도 | | 2001-03-07 00:00

환경공학부 박사과정에 입학한 박현웅씨의 논문이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가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태양광을 이용해서 금속의 부식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 박씨의 논문은, 영국 화학회가 발행하는 저명한 과학저널인 ‘Chemical communication’에 게재된 후 네이처에 ‘녹을 위한 자장가’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것이다.네이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영국가수 닐 영의 앨범 제목인 (녹은 잠들지 않는다)를 상기시킬 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쉽게 최면에 들게 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광촉매 물질인 TiO₂는 태양빛을 받으면 빛에너지에 의해 전자를 방출하는데 이것을 태양전지처럼 판을 만들어 금속에 연결하면 전자가 방출돼 금속의 부식을 막는다. 박씨와 연구팀이 며칠동안 금속의 산화막 형성 정도를 측정하는 라만분광기를 이용해 부식 정도를 측정해 본 결과 부식성 소금 용액에 강철판을 침수시켜도 녹이 발생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이온화 경향의 차이를 이용한 이 연구결과는 값싼 종류의 태양전지를 사용해도 된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고 평가된다. 이 논문이 영국에서 호평받고 있는 것은 태양광을 이용해 금속 부식을 막는다는 아이디어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

보도 | | 2001-03-07 00:00

재료공학분야도 최우수 평가 … 대부분 항목 만점받아우리 학교 전자전기공학과와 재료금속공학과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 실시한 학문 평가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대교협이 지난 달 26일 발표한 학문 평가 결과에서 2000년도 현재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의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91개 대학 중 우리학교 전자전기공학과가 1위, 한양대 안산캠퍼스와 연세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다.재료공학 분야에서는 51개의 학부, 36개의 대학원에서 우리학교의 재료금속과가 각각 3위안에 들었으며, 1위는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차지했다. 이번 학문평가 결과 이 두 학과는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우리학교 환경과 맞지 않는 몇개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대교협은 대학운영의 자주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앙양하며 대학의 상호 협조를 통하여 대학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코자 지난 1992년부터 대학평가를 실시해 왔다. 이 평가에서는 각 대학의 학과를 최우수, 우수, 보통, 개선요망으로 나누어 발표하여 왔고 우리학교의 대상 학과는 꾸준히 최우수 학과에 뽑혀 왔다. 한편 대교협에서는 올해 대학평가에서 인문사회학부의 교양과목들을 평가할 예정이다.

보도 | | 2001-03-07 00:00

학사과정 305명등 총 878명 새식구 돼우리 학교 2001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2일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이날의 입학식을 통해 우리대학은 학사과정 305명, 석사과정 353명, 정보통신대학원 석사과정 31명, 철강대학원 석사과정 38명, 박사과정 151명 등 총 878명의 새식구를 받아들였다. 학사 과정에는 고교 조기졸업자 18명이, 철강대학원 석사과정에는 중국의 6개 철강회사 소속 위탁생 10명이 각각 포함돼 있다. 또한 이날 입학식에는 정성기 총장, 전무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교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입학식은 신입생, 교수단, 초청 내빈 및 총장 등의 학사 행렬 후에 개식과 국민의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신입생 대표 박현석(전자과)학우의 신입생 선서에 이어 정성기 총장의 식사와 전무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축사가 있은 후 교가 제창을 끝으로 폐식했다.정성기 총장은 이날 식사에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소수의 과학기술계 지도자 양성과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지식 창출,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겨레와 인류에 봉사한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 우리대학의 특성을 연구중심대학에 두며 교육의 핵심은 ‘문제해결 능력’을

보도 | 양승효 기자 | 2001-03-07 00:00

이 영화는 흡사 촌부(村婦)의 궁상스런 자식자랑을 연상시킨다. 논 팔고 소 팔아 먹을 것 못 먹고 입을 것 못 입으며 고생고생 공부시켰더니 요번에 서울 대기업에 취직했다 어쩌구 하는… 물론 이 영화는 젊은 관객의 짜증을 유발할만한 청승맞음 대신 세련되고 때로는 단호한 화술로 진행되는 현명함을 보인다. 예컨대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흘러나오던 The Clash의 경쾌한 펑크 은 시대의 암울을 볼모로 우리의 눈물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발랄함은 그것이 소년 빌리의 시선에서 관찰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그 덕분에 그 장면은 탈현실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11세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와 형이 밖에서 벌여야 하는 몸싸움과 곤봉세례의 의미와 원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혹은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카메라가 형과 아버지의 세계, 현실의 세계에 포커스를 맞추면 영화는 여지없이 신파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동료를 배신하고 탄광으로 향하는 아버지가 형과 뒤엉켜 통곡을 하는 장면은 언제 손수건을 꺼내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강요라는 신파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이 영화가 현실과 탈현실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는 솜씨는

문화 | 이재윤 / 생명 4 | 2001-03-07 00:00

작년 12월 타계한 미당 서정주를 뒤따르듯, 운보 김기창도 올해 1월 말 유명을 달리했다.한 사람은 한국 시단의 거목으로서, 한 사람은 우리나라 화단의 거장으로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인물들이다. 미당은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우리 언어의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표출함으로써 그 이름을 떨쳤고, 운보는 귀머거리란 장애를 딛고 청록산수, 바보산수 등의 독자적 예술 영역을 개척하며 남긴 2만여점의 작품을 통해, 동양화와 서양화의 이분법을 초월한 한국화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더 이상의 미사여구가 붙을 수 없을 만큼 이토록 칭송을 받는 이들의 이름에도 항상 따라붙는 오명(汚名)이 있으니, ‘친일 예술인’이 바로 그것이다.혹자는 그들이 일제 하에서 어떤 행동을 했던 간에 그들의 예술성과 업적이 그것을 덮을 만큼 뛰어나다고 칭송하기도 한다. 혹자는 예술은 예술이고 정치는 정치라고 한다. 그 둘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고, 그들의 장점은 나름대로 우리가 지켜보고 평가해주어야 하며, 거기에는 어떤 시비도 끼어들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제 치하에서 부역을 했던 인사들의 공통된 변명이 있으니, 김 기창 스스로 말했듯이 “평범한 인간이면 누구나 환경의 지배를 받게

문화 | 박정준 기자 | 2001-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