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입학식 거행
2001학년도 입학식 거행
  • 양승효 기자
  • 승인 200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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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과정 305명등 총 878명 새식구 돼

우리 학교 2001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2일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이날의 입학식을 통해 우리대학은 학사과정 305명, 석사과정 353명, 정보통신대학원 석사과정 31명, 철강대학원 석사과정 38명, 박사과정 151명 등 총 878명의 새식구를 받아들였다. 학사 과정에는 고교 조기졸업자 18명이, 철강대학원 석사과정에는 중국의 6개 철강회사 소속 위탁생 10명이 각각 포함돼 있다.

또한 이날 입학식에는 정성기 총장, 전무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교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신입생, 교수단, 초청 내빈 및 총장 등의 학사 행렬 후에 개식과 국민의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신입생 대표 박현석(전자과)학우의 신입생 선서에 이어 정성기 총장의 식사와 전무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축사가 있은 후 교가 제창을 끝으로 폐식했다.

정성기 총장은 이날 식사에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소수의 과학기술계 지도자 양성과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지식 창출,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겨레와 인류에 봉사한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 우리대학의 특성을 연구중심대학에 두며 교육의 핵심은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촉발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많은 양의 학습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학습자세로 남다른 시각과 사고, 그리고 참신한 표현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한편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걱정하고 그런 때를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천재의 1%는 영감이고 99%는 노력”이라는 토머스 에디슨의 말을 기억하자며 식사를 마쳤다.

전무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축사에서 대학 과정은 인생의 미래를 위해 주춧돌을 쌓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함을 당부했다.

또한 전공분야의 학문적인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것은 물론 지도자에게 필요한 경영마인드와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리더십을 배양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은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이고 과학기술력이 경제력과 직결되며, 국력의 상징이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에 신입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어미래의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갈 지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