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화기 용품을 사용하지 못하여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예전 홍차가 담긴 컵을 씻지 않고 집에 다녀왔는데, 기숙사에 돌아와 보니 컵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곰팡이를 털어내고 정수기의 뜨거운 물로 헹구긴 하였으나 꺼림칙하여 아직 그 컵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생활용품에 곰팡이가 슬거나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 컵을 끓는 물로 소독하는 것 외에도 칫솔을 소독하거나 더러워진 걸레, 양말을 삶아 빨 수 있다면, 보다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가스버너, 부탄가스, 각종 기름 류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한다. 동아리연합회에서 동아리 활동을 위해 코펠, 버너 등의 여행 도구들을 빌려주긴 하나, 개인의 여행에 있어도 가스 버너는 필요하다. 또한 MT 갔을 때,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 부탄가스를 사가는데 보관할 곳이 없어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가스들은 버리게 된다. 따라서 학교 측에서 특별 관리를 하는 화기 용품을 취급하는 공간이 전 기숙사에 걸쳐 몇 군데 정도 있었으면 한다. 이러한 공간이 생김으로 학생들은 좀 더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사용하던 물건을 버리
여론 | 박용태 / 물리 03 | 2005-01-03 00:00
작년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편을 나누어 극한적으로 대립했다. 탄핵, 신행정수도 이전, 4대 개혁입법, 계층 갈등, 수능 부정, 끝을 알 수 없는 불황 등... 작년의 이러한 정치경제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얼마 전 오피니언 리더들이 ‘당동벌이(黨同伐異)’-같은 무리와는 당을 만들고 다른 자를 배격한다-를 선정하였다. 작년 한 해의 대학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는 더 긍정적인 것이 되었을까?흔히 새해를 맞으면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희망에 찬 새로운 결의를 시도하곤 한다. 아마도 대학과 관련된 새해 결의에 ‘변화와 개혁’, ‘제2의 도약’, ‘선택과 집중’과 같은 수사들이 다시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들은 이전에 수많은 글들의 단골 제목으로 이미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제 이러한 단어들만의 나열은 더 이상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지 않고, 공허한 구호성 외침으로 들린다. 작년 국가적 차원의 그리고 대학의 암울했던 뉴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새해에 다시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년 전 포철 백록대에서 박태준 당시 포철회장과 김호길 박사의 운명적 만남으로 시작된 포항공대의 신화에 대한 믿음 때문인가? 개교 시부터 줄곧 꿈꾸어 왔던 세계
여론 | | 2005-01-03 00:00
보도 | 그림 : 목진욱 / 물리 석사과정 (미술동아리 '게르브 | 2005-01-03 00:00
대학발전위원회(이하 대발위)는 2003년 12월 15일 발족한 이후 약 1년 간의 활발한 활동을 거쳐 지난달 최종 발전전략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대발위(위원장 남인식 부총장)가 이번에 확정 발표한 대학의 발전전략은 선택과 집중, 학제간 협력, 국제화이며, 핵심어젠다로 5대 중점과제와 50개 세부실행과제를 각각 선정했다.5대 중점과제는 첫째, ‘소수정예의 연구중심대학 특성을 살리는 학부교육’ 실시다. 이를 위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 연구중심의 교육,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여 창의력·진취성·리더십을 갖춘 핵심과학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의 선택권 확대와 복지시설 개선, 신입생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 기초교육강화 및 속진학위과정 운영, 학부연구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 교육의 강화 등이다. 둘째, ‘중점분야의 육성 및 학제간 대학원 교육과 연구협력’을 통해 소규모의 교수진으로 학문적·산업적으로 impact가 큰 연구업적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포항공대의 지속적 성공에 꼭 필요한 핵심연구분야를 선정하여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선정된 분야들은 대학전체와 연계해 학제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구축해나갈 계획
보도 | 기석 기자 | 2005-0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