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기숙사 내 버너, 부탄가스 등 화기용품 공동 보관장소 필요
[지곡골목소리] 기숙사 내 버너, 부탄가스 등 화기용품 공동 보관장소 필요
  • 박용태 / 물리 03
  • 승인 2005.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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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화기 용품을 사용하지 못하여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예전 홍차가 담긴 컵을 씻지 않고 집에 다녀왔는데, 기숙사에 돌아와 보니 컵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곰팡이를 털어내고 정수기의 뜨거운 물로 헹구긴 하였으나 꺼림칙하여 아직 그 컵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생활용품에 곰팡이가 슬거나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 컵을 끓는 물로 소독하는 것 외에도 칫솔을 소독하거나 더러워진 걸레, 양말을 삶아 빨 수 있다면, 보다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스버너, 부탄가스, 각종 기름 류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한다. 동아리연합회에서 동아리 활동을 위해 코펠, 버너 등의 여행 도구들을 빌려주긴 하나, 개인의 여행에 있어도 가스 버너는 필요하다. 또한 MT 갔을 때,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 부탄가스를 사가는데 보관할 곳이 없어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가스들은 버리게 된다.

따라서 학교 측에서 특별 관리를 하는 화기 용품을 취급하는 공간이 전 기숙사에 걸쳐 몇 군데 정도 있었으면 한다. 이러한 공간이 생김으로 학생들은 좀 더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사용하던 물건을 버리는 낭비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