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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도서관)은 지난 2003년 4월 25일 개관 이후, 현재 위치에서 약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와 장소를 제공하며 시설의 노후화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1차로 마무리된 레노베이션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변화한 대학과 사회의 모습에 발맞춰 재탄생한 도서관을 선보였다. 이에 달라진 도서관의 모습을 소개하고, 앞으로 달라질 도서관 이용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도서관 레노베이션 진행과 예산도서관 레노베이션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도서관은 제1 공사 구역을 마치고 제2 공사 구역은 설계단계에 있다. 제1 공사 구역은 도서관 3층부터 5층으로 이번 공사에서 구조와 시설을 개편했고 제2 공사 구역인 정문과 2층을 새롭게 바꿀 예정이다. 현재 마무리된 제1 공사 구역은 공사비 22억 원, 집기 및 물품비 5억 원으로 총 27억 원을 소요했으며, 레노베이션에 소요된 예산은 △대학에서 지원한 교비 예산 △법인에서 지원한 특별 사업비 △대학 및 대학원 혁신사업 지원금 △교내 구성원의 기부금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제2 공사 구역은 올해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인공지능대학원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했다. 한편 도서관 레노

대학 | 박은하, 손도원, 장유진 기자 | 2021-05-18 05:33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는 소감은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기에, 수석 졸업이라는 것이 얼떨떨하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으며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학생활 길잡이가 돼 주신 조승환 교수님, 장영태 교수님, 김기문 교수님, 김성지 교수님, 이은성 교수님, 그리고 황승준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제나 큰 힘이 돼 준 부모님, 친구들, 선후배들, 연구실 동료들, 그리고 여자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수업 자료와 전공 서적을 먼저 2~3회 빠르게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려 넣으면 세세한 것도 오래 기억하고, 생소한 문제를 접했을 때 쉽게 해결법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대학생활 중 가장 보람을 느낀 때가 있었다면멘토링, 봉사 활동, 또는 개인적인 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 나눌 것이 더욱더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즐거움이 많았던 대학생활이었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혼란스러울

인터뷰 | 손주현 기자 | 2021-05-18 04:59

수상에 큰 영향을 준 논문에 대한 소개논문상 자체는 특정 논문 하나로 받게 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면역학 분야 학술지인 Immunity에 게재된 논문이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루푸스라는 질병에 대해 연구했는데,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세포들이 신장과 피부를 공격하여 장기가 망가지는 질병이다. 그동안은 연구가 많이 진행돼있지 않고 치료제가 없어서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만 사용하곤 했다. 이 질병을 유전적 분석, 마우스 모델 실험 등의 방법으로 연구했고, 이를 통해 장기 공격을 시작하는 새로운 T세포(Thf2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를 실험용 쥐에게서 제거했더니 루푸스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발견해 논문을 쓸 수 있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하면서 다행히도 힘들었던 부분이 많이 없었는데, 연구에 어려움이 없도록 연구실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교수님께서도 지도를 많이 해 주신 덕분이다. 학교생할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모든 대학원생이 연구 주제에 대한 궁금증이 처음에는 충만하지만, 실패를 거듭하며 실망감으로 열정이 사그라들곤 한다. 나도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저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계속 붙잡고 있기보다, 처음으로 돌

인터뷰 | 김상수 기자 | 2021-05-18 04:57

총동창회장 수상 소감은졸업의 기쁨과 함께 총동창회장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총동창회장상은 내가 대표로 받았을 뿐, 학위 과정을 기다려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연구실 동료들, 박태호 교수님과 포항공과대학교 교직원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영향력 있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해외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내게 1년 동안의 싱가포르 난양공대 파견은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새로운 프로젝트 연구 결과물을 낼 수 있어 학위 과정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경험 중 하나였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에 맞게끔 적극적으로 주변 지원 체계를 이용한다면 좋은 경험과 성취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 학위 과정 동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었다. 처음에는 교외 취미 활동을 하며 어느 정도 해소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미 활동으로는 근본적인 슬럼프와 우울증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시간을 학교와 연구

인터뷰 | 박지우 기자 | 2021-05-18 04:53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는 소감은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집에서도 많이 지원해주시고 학교에서도 좋은 수업을 받았는데,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 것은 기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더욱 정진해 훌륭한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첫 번째 장점은 학부생들도 교수님들에게 도움받을 기회가 많다는 점이다. 학부 생활하면서 지도교수님을 통해 많은 조언을 받았고, 학부 연구 참여도 활성화돼 있어 열심히 참여했다. 두 번째는 학우들이 다들 실력이 좋다 보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해킹 동아리인 플러스에서 활동했는데, 팀을 꾸려서 유명한 세계대회도 나가는 등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뛰어난 학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학업 이외에는 해킹 동아리 활동을 가장 열심히 했다.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줬던 것 같다.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3학년 때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 대학원을 안 가면 뭘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인터뷰 | 유민재 기자 | 2021-05-18 04:51

장근수상 수상 소감은지도교수님인 노준석 교수님뿐만 아니라 다른 기계과 교수님들 및 행정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별히 기계공학과에서는 역대 2번째로 장근수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노준석 교수님의 첫 번째 연구지도 학생인데 6년 동안 잘 지도해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연구에 대해 간단한 소개한다면흔히 투명 망토의 원리가 되는 물질로 알려진 메타물질을 연구했다. 메타물질은 나노구조로 만들게 되는데, 빛을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굴절률이 음수이거나 매우 큰 물질 등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다. 이런 메타물질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빅 디스플레이와 나노 센서를 만들었다. SF영화에서 홀로그램이 3차원으로 공중에 펼쳐지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더 작고 가볍지만, 훨씬 생동감 있게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크기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도 만들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가스를 감지해 홀로그램 이미지가 눈앞에서 바뀌는 새로운 형태의 센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구를 했다.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인터뷰 | 유민재 기자 | 2021-05-18 04:38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매번 내 선택을 지지해주신 교수님들과 많은 힘이 돼준 동료들 그리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포스텍에서 다양한 도움과 도전할 기회를 얻은 만큼,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내가 받은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 베풀며 살아가겠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대학생활 동안 겪은 포스텍의 장점은 바로 뛰어난 동료들이다. 지금 효자 시장에서 함께 노는 친구들만큼 똑똑한 동료를 사회에서 찾기란 정말 어렵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해보면 졸업한 뒤에 서로 어마어마한 도움이 될 것이다.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세 차례 창업에 도전한 끝에,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디지털 자산 투자자의 정보 격차를 낮추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창업한 뒤, 전 세계 70개국 사용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매출을 창출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주소 비익명화 기술을 활용해, N번방 사건을 포함한 범죄 수사를 도운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많은 실패를 통해 크게 생각하되, 작고 빠르게 실행하는 원칙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더 많

인터뷰 | 이태훈 기자 | 2021-05-18 04:37

흔히 ‘낙타 바늘구멍 뚫기’, ‘하늘의 별 따기’로 비유되는 취업 경쟁률.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취업 문이 바늘구멍보다도 작아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채용 일정이 연이어 연기되며 입사 지원 기회는커녕 인턴,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을 쌓을 기회조차 잃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수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취준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85만 3천 명으로 18년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3월 들어 고용 지표는 개선됐으나 취준생들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를 경험한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을 축소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17.3%가 신규 채용을 포기했으며 46.3%가 채용 계획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실무 역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신입사원 채용을 주저하며 경력직 선호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올해 3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선호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력직을 신입보다 우선 채용한다는 기

사회 | 김지원, 박지우 기자 | 2021-05-18 04:35

2000년대를 아우른 추억의 플랫폼 싸이월드가 이달 25일 부활할 예정이다. 당시 주 소비층이었던 3040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메타버스와 암호 화폐를 도입한다고 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자아낸다.국민 플랫폼 싸이월드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된 소셜 미디어로, 미니홈피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10년 만에 일촌 건수가 10억 건, 회원 수가 3,200만 명을 돌파해 전성기를 맞았다. 싸이월드에서는 사용자에게 개인별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주는데, 이것이 미니홈피다. 사용자들은 미니홈피를 블로그와 비슷하게 사진과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를 통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배경음악을 선물할 수도 있었다. 또한 친한 사용자와는 일촌 맺기를 통해 일촌에게만 공개된 미니홈피 게시물을 보거나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곤 했다. 이런 미니홈피, 도토리, 일촌 맺기와 같은 단어는 개그 프로그램 ‘폭소 클럽’에서 소재로 사용되는 등 유행어로도 널리 쓰였다.그러나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싸이월드의 인기는

문화 | 소예린, 안윤겸 기자 | 2021-05-18 04:33

현재 대한민국은 다양한 갈등에 휩싸여있다. 경기도가 공개한 사회 갈등과 관련한 경기도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 갈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느냐?’라는 질문에 ‘심각하다’라는 응답이 89%로 나왔다. 이처럼 빈부 갈등, 세대 갈등, 성별 갈등 그리고 이념 갈등까지 다양하게 나뉘는 분파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 진영과 타협하고 투쟁하는 것은 인류 역사 내내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첨예한 의견 대립이 과거엔 없었던 것 같다. 미화된 과거 때문이 아니라 확실한 지표가 있다.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문에 17년도에는 15%의 사람들이 심각하다고 대답했지만, 2년 후인 19년도 조사에서는 55%가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갈등이 심화하고 부각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개인과 집단의 도덕성’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많은 사람이 무리 지어 부도덕한 일을 할 때 그들은 더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특정 단체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할 때 구성원들 또한 모두 비도덕적일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지 않다. 집단은 충동을 올바르게

78오름돌 | 문병필 기자 | 2021-05-18 04:27

매일같이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이제는 밖에서 사람들을 마주하는 일 자체가 꺼려지곤 한다. 사실 나는 진성 집순이라서,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기 싫던 일이라도 금지해 버리면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 왠지 모르게 집에 있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폐쇄된 공간처럼 느껴지는 내 작은 방에 바깥과 이어지는 통로를 뚫어주자는 생각을 했다. 물론 물리적인 통로가 아니라, 내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창문을 만든 것이다.마치 만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어디로든 문’처럼, 원하는 장소를 구글에 검색하면 실제로 가서 보는 것보다도 더 생생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관광 도시인 베네치아에서 시작해 본다면, 먼저 베네치아를 멀리서 본 풍경을 찾을 수 있다.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곤돌라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도 보고, 산 마르코 성당과 리알토 다리를 지나갈 수도 있다. 이렇게 이미지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관광 코스를 둘러보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MapCrunch’라는 사이트에서는 구글 맵을 기반으로 임의의 위치에서 시작해 공항을 찾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주위를 마음대로 둘러볼 수도 있고, 실내

78내림돌 | 소예린 기자 | 2021-05-18 04:26

만화/만평 | times | 2021-05-18 04:24

신록이 꽃만큼 아름다운 5월에 741명의 학생이 교정을 떠나 사회로 나아간다. 모든 졸업생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난 축하의 마음을 표한다. 자랑스러운 포스텍 졸업생들의 부모님들께도 경하의 말씀을 올린다. 고등학교를 갓 마친 어린 학생들을 의젓한 청년으로 배출하고 국내외로부터 모여든 학생들을 전도유망한 연구자로 키워낸 동료 교수님들께도 그간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지난 2월에 열렸어야 할 졸업식이 오늘 거행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듯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근래 보기 드문 글로벌 사태 때문이다. 100년 전 스페인 독감에 의해 전 세계가 초토화되다시피 했던 데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가 사회의 여러 기능이 위축되고 우리들의 일상에 큰 속박이 가해진 것은 오래 잊히지 않을 만한 상처라 하겠다. 지난 한 세기 동안 과학기술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류의 문명이 바이러스의 공격에 여전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겸허하게 만든다. 이런 겸허함의 공유를 근간으로 해서, 졸업생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를 표하고자 한다.무엇보다 먼저, 항상 자신을 성찰하는 삶을 살자는 말을 전한다. 졸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사설 | times | 2021-05-18 04:24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1학번 학우들을 대상으로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가 열렸다. 이번 새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이전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새터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포함됐다.올해 새터의 이름인 [Re*]는 ‘다시 돌아가는’이라는 의미의 접두사 ‘Re-’를 사용해 새터가 새내기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잊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맘껏 표출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Re의 한국어 발음 ‘리’와 같은 소리를 갖는 한자 이로울 리(利)에 착안해 새터가 새내기들에게 이로운 역할을 하겠다는 바람을 담았으며, ‘리’라는 글자에서 볼 수 있는 21이라는 숫자로 21학번, 2021년을 표현했다.올해 새터의 경우 비대면으로 이뤄진 만큼 기존 방식에서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큰 변화는 새터의 시작 시각이 늦춰진 것이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예년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새터가 됐다. 또한 비대면 방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번 새터에서는 우리대학 출신 작가

TOP/준TOP | 김영현 기자 | 2021-02-28 05:47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021학년도 1학기가 전면 비대면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타지역 방문 시 대응 방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이와 관련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교내 구성원들의 의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대학 총무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타지역 방문 시 대응 방안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타지역에서 발생한 경우, 해당 기간에 그 지역 방문 대상자를 확인해 우리대학 내 감염을 사전 예방하고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격하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개정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대학 전 구성원은 타지역 방문 시 두 가지 방역 관리 절차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타 지역 방문 전에는 ‘타지역 방문 사전 신고서’를, 포항으로 복귀한 후에는 ‘일반 문진표’를 모두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사전 신고서의 경우 타 지역 방문 1일 전까지, 일반 문진표는 포항 복귀 당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단, 출장 신고로 타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사전 신고는 생략할 수

TOP/준TOP | 손주현 기자 | 2021-02-28 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