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비대면 새터 [Re*]로 만나다
새내기, 비대면 새터 [Re*]로 만나다
  • 김영현 기자
  • 승인 2021.02.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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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터 포스터(출처: 2021 새준위 디자인팀)
▲2021 새터 포스터(출처: 2021 새준위 디자인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1학번 학우들을 대상으로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가 열렸다. 이번 새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이전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새터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포함됐다.
올해 새터의 이름인 [Re*]는 ‘다시 돌아가는’이라는 의미의 접두사 ‘Re-’를 사용해 새터가 새내기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잊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맘껏 표출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Re의 한국어 발음 ‘리’와 같은 소리를 갖는 한자 이로울 리(利)에 착안해 새터가 새내기들에게 이로운 역할을 하겠다는 바람을 담았으며, ‘리’라는 글자에서 볼 수 있는 21이라는 숫자로 21학번, 2021년을 표현했다.
올해 새터의 경우 비대면으로 이뤄진 만큼 기존 방식에서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큰 변화는 새터의 시작 시각이 늦춰진 것이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예년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새터가 됐다. 또한 비대면 방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번 새터에서는 우리대학 출신 작가 김초엽(화학·학11·석16) 동문과 긱블(Geekble) 대표 박찬후(컴공 15) 동문을 초청해 새내기들을 위한 특별한 강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위원회(이하 새준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새준위 측은 적지 않은 인원으로 새터를 준비하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아야 했다. 이에 자체적으로 수칙을 만들고 새준위 위원들의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Zoom을 통한 비대면 회의 등을 통해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게 했다.
새준위 위원장 박하윤(화학 17) 학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준위 활동에 제약이 많아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실현하지 못하고 새준위 위원들과 많은 교류를 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그래도 새준위 위원들의 노력으로 기대보다 완성도 높은 새터를 만들 수 있었다. 새준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대면 강의가 시작됐을 때 새내기 친구들이 새준위로 활동한 모두에게 반갑게 인사해준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라며 유례없는 비대면 새터에 대한 소회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