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075건)

2월 시범운영 거쳐 3월 정식 개관ㆍ도서관 활용방안은 아직도 ‘고심’다음 학기부터 교수 및 학생, 연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서비스와 학업활동 지원이 가능한 미래형 디지털도서관인 학술정보관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공정율은 전체의 93%로 내부공사와 도로 연결포장 등 남은 공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여서 이번달 말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학술정보관의 신축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수 차례 제기되어 오다 포스코의 기금 출연으로 급진전되어 2001년 5월 착공식을 가졌다. 대학본부 동편인화지구에 위치한 학술정보관은 지하1층, 지상6층으로 전체 면적이 7,430여평에 달한다. 이 면적은 지금 도서관의 2.5배나 되는 넓은 면적으로 열람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자료실, 교육지원공간, 각종 부속시설들이 함께 모여 있어 연구와 교육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캠퍼스와의 연결을 위해 현재 대학 동편 주차장쪽에서 학술정보관과 연결되는 지하보도를, 인화지구 쪽에는 계단을 설치하였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학술정보관은 학술자료의 디지털화, 디지털 정보 및 멀티미디어 자료수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학술자료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12-04 00:00

우리대학 박준원(바이오나노택연구센터장, 화학) 교수가 출품한 ‘고체 표면에 높은 아민기 밀도를 갖는 분자층을 형성하는 방법’이 ‘2002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준대상(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DNA 칩이나 단백질 칩 등 바이오 칩은 손톱만한 작은 유리판 위에 여러 종류의 DNA나 단백질이 결합되어 있다.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채취한 시료를 이 칩 위에 떨어뜨려 그 환자가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또는 어떤 병에 걸리기 쉬운지 등을 알아낼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다.이러한 DNA 칩이나 단백질 칩 등 바이오 칩을 만들 때 유리판 표면에 DNA나 단백질들을 얼마나 단단하게, 어느 정도의 양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칩의 성능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아민기는 이들 분자가 표면에 단단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해준다.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판은 표면에 아민기의 수가 많지 않아 단백질이나 DNA 등을 고정시켰을 때 기판과의 결합이 단단하지 못하다. 이 때문에 불안정하고, 극소량의 단백질이나 DNA가 부착돼있어 신호검출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박 교수가 개발한 기판 처리 기술을 이용하면 기판의 표면에 많은 양의 아민기가

보도 | | 2002-12-04 00:00

‘그곳’에서 포항공대의 ‘첫마음’을 기억함구성원들의 발길이 가장 빈번한 공학동 중앙에 자리잡은 무은재 기념 도서관. 건립 시에는 보통 도서관이었지만 초대 학장이셨던 김호길 총장의 서거 이후, 그 분의 학문적 소양과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고 김호길 총장의 호인 무은재(無垠齋)를 빌려 무은재 기념 도서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 후 도서관 1층에는 김호길 총장의 흉상을 만들어 두는 등 학교를 위해 애쓰시고 무릇 우리학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변화를 꾀하고자 했던 고인의 교육 이념과 철학을 기리고, 그 뒤를 잇는 후학들이 이어나가고자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흉상을 세우고 도서관 명칭을 바꾸는 등의 일과 함께 97년 도서관 1층의 작은 자리에 고인의 생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친필, 의류 등의 유품을 모아 김호길 총장 기념관을 만들었다. 이는 단지 인간 김호길을 기린다는 것 이외에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불모지인 포항에서 한국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 인류에 이바지하는 대학을 세우고자 노력하고 초대학장으로서 이를 이끌어 오신 그 분의 교육 철학과 건학 이념을 후학에게 전한다는 의미도 있다. 채 20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고

문화 | 유정우 기자 | 2002-12-04 00:00

지난달 28일, 평소의 보통 문화행사보다 2.5배가량 많은 1,2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날은 특별히 서울재즈팝스앙상블과 유진박의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1학기 유진박의 공연이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축소된 형태였다면 이번 공연은 유진박의 연주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하여 공연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재즈팝스앙상블과의 협연이라는 말에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유진박, 그만의 강한 색채에 의한 재즈앙상블과의 부조화에 큰 실망을 표명했다. 또한 음악을 틀어놓고 그 위에 연주를 덮어버리는 식의 무성의한 연주자의 태도에 관객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냐며 분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우선 상황에 대한 이해없이 문화프로그램의 질을 논하기 전에 우선 이것이 영리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점, 교직원 회원 350여명, 학생 회원 300여명에 100여명 남짓의 외부 회원의 회비로 보조된다는 점, 포항이라는 지역적인 이유로 인하여 운영상의 한계를 안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겠다. 학교 차원에서 2001년 이후 2년째 연간 1억원을 지원하며 구성원의 문화

문화 | 류정은 기자 | 2002-12-04 00:00

‘미국현대사진전 1970~2000’ 서울 호암갤러리 (2002.10.25 ~ 2003.2.2)현대사진(contemporary Photography)이 스스로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였을까? 어떠한 배경사건들이 있었으며, 그 시작을 알린 작가는 누구였을까?1940년대 중반,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20세기 ‘모더니즘’시대의 두 거장이었던 미국의 알프레드 스티글릿츠와 유럽의 모홀리 나기가 세상을 떠났고, 두 거장의 죽음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예고했다. 1950년대의 로버트 프랭크-[아메리카]와 윌리엄 클라인이 그들이었다. 로버트 프랭크와 윌리엄 클라인의 사진은 이전의 모더니즘 세대가 추구했던 예술적 사진을 지향한 형식주의 사진과는 확실히 달랐다. 이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사진은 이제 더 이상 ‘카메라’라고 하는 기계적인 속성에 얽매이기를 원치 않았던 것이다. 전 뉴욕 MOMA(Museum of Modern Art)의 사진부 디렉터였던 존 자코우스키는 로버트 프랭크와 윌리엄 클라인을 현대사진의 기수로 명명했고, 이들이 등장했던 1950년대를 현대사진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현대 -

문화 | 배남우 / 알럽디카 동호회 | 2002-12-04 00:00

포항공대의 미래? 늦지 않은 고민이길...총학 주최 교수, 직원 대표 등 5차례 강연ㆍ토론 가져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Vision of Postech’이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 교수대표 장태현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외부인사 한민구 서울대 공대 학장등 총 5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수, 직원, 졸업생,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비젼에 관한 강연과 함께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학교의 미래를 공개적으로 고민해보자는 의도 아래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강연 내용도 시작 전 우려와는 달리 나름대로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강연마다 참여인원이 50명도 안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1일에 있은 교수대표 강연에서 장태현 교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우수성에 비해 눈높이가 낮다며 구성원 모두가 눈높이를 높여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이 사회의 리더가 될 것임을 자각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때 우리 학교는 좀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이와 함께 여러 사안에 대한 문제와 그 대안을 제시하고, 이러한 사안들을 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빨리 나오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11-20 00:00

‘변화하는 학교, 실천하는 총학 될 터’- 총학생회장으로서의 각오는16대 총학생회 기획부장을 하면서 여러 사업을 해보았고, 현실적인 벽으로 인해 한계를 느낀 적도 여러번 있었다. 1년 동안 어떻게 해서 학교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16대 총학이 해온 일들을 잘 넘겨받고, 한계라고 여겨졌던 것들을 조금씩 무너트려 다음 총학에 튼튼한 기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총학 운영에 대한 구상은실제로 학교를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주체는 교수님들이다. 이러한 교수님들을 움직여 학교가 조금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학생들의 의견을 집약시켜 교수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학생들로 하여금은 조금 더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게끔 유도하겠다.또한 16대 총학이 추진했던 기획들인 명예제도나 Vision of Postech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16대 총학과의 연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 16대 총학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대표성 문제에 대한 견해는16대 총학의 대표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총장사태에 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피한 면도 있었다. 또한 정책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11-20 00:00

‘여학생들만의 시각과 입장에만 치우치지 않을 것’- 여학생회의 집행부는 어떻게 구성할 생각인가?먼저 회장단이 있고, 기획부를 만들어 좀더 세분화할 생각이다. 그리고 성폭력 및 성희롱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를 둘 것이다. 또, 여학생회의 활동이 일부 학우들의 우려대로 여학생들의 시각과 입장에만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고 남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을 얻기 위해 여학생회에도 남학생 집행부원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총여학생회의 임원은 여학생으로 구성된다는 학생회칙을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학교의 여학생회는 다른 대학의 그것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여학생회만의 색깔을 찾는다면?일단, 여러 학우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페미니즘 노선은 지향하지 않는다. 우리는 남성 위주의 커뮤니티인 공대에서 여학생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고 소외당하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며, 공대 출신 여학생들의 진로와 결혼, 육아 문제도 생각해보려 한다. 총여학생회는 여학생들의 의견을 다른 구성원들에게 피력하는 기구일 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의 여학생에 대한 생각을 여학생에게 전달해주기도 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려고 한다. - 8년 동안 여학생회가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2-11-20 00:00

흔들리는 학부제, 이제는 제 방향 찾을 때최근 분반제도와 학과활동에 대한 얘기를 놓고 포스비 보드를 통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려는 토론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기 바빴던 소모적인 논의이기는 했으나, 현재 우리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부제로 인한 문제들이 학생들에게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일이기도 하였다.2000년 처음 정시생을 무학과로 받으면서 이번으로 4년째가 되는 학부제를 놓고 해마다 많은 논의가 있어왔지만, 사실상 획기적인 방안이나 개선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그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50%가 정시생이었던 첫해와는 달리 2001년 40%, 2002년 30%로 학과없이 입학하는 신입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왔고, 2003학년도 신입생들도 2002학년도와 도일하다. 이에 따라 2001년까지 모든 신입생들을 공식적으로는 ‘무학과’로 표시하던 것이 올해부터는 유야무야되었고, 수시전형에 의해 일찍부터 합격이 결정된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입학하기 전부터 학과별로 환영행사를 가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하지만 여전히 분반 중심으로 행해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정시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11-20 00:00

최적화라는 말은 “가장 좋은 것을 찾는다”라는 뜻을 갖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생을 통해 겪는 모든 의사결정에서 최적화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잠자고 있는 중에도 꿈이 현실인 것으로 착각하면 우리는 최선의 길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것이 현실이 아니기에 제외한다면, 깨어 숨쉬는 모든 순간 순간을 우린 최적화하며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최적화라는 분야가 인류 문화에 한 분야로 자리매김한 것은 불과 반세기 정도 전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동안 인류는 인생의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살지 않았던 것일까?2차대전 때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적화 연구2차 대전이 한창이던 20세기 중반, 이때부터 최적화라는 학문 분야가 시작되었다. 미국이 2차 대전에 승리한 이유 중의 하나로 미군의 무한정한 군수물자 투입을 꼽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물자는 결코 무한정일 수 없다. 그러니, 미국의 군수물자 운용이 무한정인 것 처럼 보인 것에는 최적화의 공로가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유한한 자원을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로 무한정인 것 같아 보이게 사용한 것일 뿐이다. 수학적으로는 다항선형등식(System of linear equalities

학술 | 장수영 / 산공 교수 | 2002-11-20 00:00

우리나라의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 10월말을 기준으로 3000만명에 육박했다. 이러한 휴대폰의 사용을 엄청난 숫자로 늘릴 수 있었던 데는 최적화의 역할이 컸다. 한정된 자원인 가용주파수를 이용해 많은 수의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할당해주는 과정에도 최적화의 개념이 숨어 있다. 가용 주파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각 휴대폰 사용자에게 모두 다른 주파수를 배정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며,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드는 비용은 엄청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주파수를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해결되었다. 이것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지역간에 서로 같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주파수의 채널을 여러 대의 휴대폰에 적절히 배정해주는 것으로, 최적화가 이용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이렇듯 최적화의 개념은 공장의 제조공정을 효과적으로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해 비행기의 경로를 결정할 때나 교통의 원활화를 위한 신호조작 문제, 휴대폰의 주파수를 배정하는 것까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적화 기법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같은 학문 분야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에도 이용되고 있다. 즉, ‘

학술 | 박종훈 기자 | 2002-11-20 00:00

서약서를 기억하는가. 1998년 개정된 학칙에 의해 이후의 새내기들은 더 이상 서약서를 쓰지 않아도 되었으니 그 이름은 많이 잊혀졌을 테다. 필자가 입학할 당시에는 필히 서약서를 제출해야 했다. 서약하지 않으면 입학허가가 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입학 이후 서명하지 않았다는 친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꼭 그렇지만은 않았나 보다. 서약서의 내용은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서약서를 온라인 회원가입 약관 읽듯 흘려 읽고, 재빨리 서명한 터라 기억나는 바가 없다.서약서 내용이 기억나지 않기에 과연 무엇을 서약했는지, 다시 말해서 어떤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는지 추리할 요량으로 학칙을 검토해 보았다. 에 대한 조항인 학칙 제21장 중 ‘학생활동 제한’에 관한 제73조에는 다음과 같이 1. 학내에서의 정치적 활동 2. 학외에서 대학명의의 정치적 활동 3. 대학의 기본 기능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4. 기타 교육 목적 및 학내질서 유지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하여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학칙에는 ‘정치적 활동’을 제한하는 이유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그리고 이런 조항이 학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어떤 의

여론 | 탁은창 / 생명 96 | 2002-11-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