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우(물리 00) 17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인터뷰] 김성우(물리 00) 17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이남우 기자
  • 승인 2002.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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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학교, 실천하는 총학 될 터’

- 총학생회장으로서의 각오는

16대 총학생회 기획부장을 하면서 여러 사업을 해보았고, 현실적인 벽으로 인해 한계를 느낀 적도 여러번 있었다. 1년 동안 어떻게 해서 학교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16대 총학이 해온 일들을 잘 넘겨받고, 한계라고 여겨졌던 것들을 조금씩 무너트려 다음 총학에 튼튼한 기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총학 운영에 대한 구상은

실제로 학교를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주체는 교수님들이다. 이러한 교수님들을 움직여 학교가 조금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학생들의 의견을 집약시켜 교수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학생들로 하여금은 조금 더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게끔 유도하겠다.
또한 16대 총학이 추진했던 기획들인 명예제도나 Vision of Postech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16대 총학과의 연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 16대 총학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대표성 문제에 대한 견해는

16대 총학의 대표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총장사태에 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피한 면도 있었다. 또한 정책결정과정에서 학생들의 의사반영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사전협의를 하여 학생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 쪽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면서 좀더 보완하는 쪽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직원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늘리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예를 들면 동아리 연합회와의 협의를 통해 교직원들의 동호회와 동아리의 교류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부족과 행사 참여율 저조가 항상 대두되고 있는데.

공약에도 제시하였지만 포항공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학내의 이슈가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학생들 간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이 모임이 단지 이러한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만이 아닌 친목의 의미도 지니게끔 하여 좀 더 학생들의 화합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들의 참여도 이끌어내어 대학원생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앞으로 좀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니 학생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꾸짖어 주고, 잘 한 것이 있으면 칭찬해 주면서 총학생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