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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양일간 우리대학에서 개최된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 KAIS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갖가지 스포츠 종목과,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해킹대회,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대회, 과학 퀴즈 대회, 해킹 대회 등 다양한 과학 행사가 열렸으며 새로 등장한 종목도 양측 응원단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생대제전의 뉴아이템 중 하나인 ‘열려라 카포전’은 모든 서포터들이 직접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특성으로 인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대회’도 널리 알려진 게임을 대형 스크린에서 진행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 주었으며, KAIST의 한 기획단원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특히 개막식이 끝난 직후 짧은 시간에 양 측이 열띤 응원과 환호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시범경기로 진행된 ‘마인드 스톰’의 경우 스크린 준비의 미흡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힘들었지만,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면 과학 행사의 하나로 상당히 의미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이번 1박 2일 일정의 카포전에 대해 여러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우선 카이

특집 | 정현철 기자 | 1970-01-01 09:00

사회자: 우선 대학 정책·교육·학생활동에 자유롭게 질문을 던져 주시면 여기 계신 총장님, 부총장님, 각 처장님께서 질문을 받아 주시겠습니다.이현준(화공 03): 우리학교의 경우 연구중심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생의 학생활동이 미비 하다. 가장 큰 문제점이 원총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님들은 대학원생 총학생회(이하 원총) 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대학원생 총학에 대한 호오를 정확히 밝힌다면?박찬모(총장):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 보다 우리 대학원생들은 학교활동에 너무 무관심 한 거 아닌가? 어떤 행사가 있어서 대학원생들은 초청하면 많이 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지난번 타운미팅 때도 학부학생들은 한 7~8명 있는데 대학원생들은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사실 대학원생들이 우리도 우리 POSTECH의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원총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은 대해서는 우리 학생들의 학생회라는 것은 어떻게든 구성요원들의 단체이므로 좀더 잘되길 바라고 같이 서로 도와야 한다. 아무튼 활발하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사회자: 대학원생이 활동에 많이 참여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질적인 측면인 예를 들

특집 | 요약·정리 / 송양희 기자 | 1970-01-01 09:00

캠퍼스 안의 행복한 가정을 바란다신소재과 박사 3년차 이유환씨는 어제 새벽 2시 반에 퇴근하여 오늘 아침 9시 반에 연구실에 나왔다. 오늘이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지만 국가지정 연구실 사업 서류심사가 코앞이라 전화로 아내와 자주 연락만 취할 뿐 오늘도 연구실에서 바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다. 이씨는 신혼 초에도 학회 등의 이유로 아내와 함께한 시간이 별로 없어 아직도 아내의 잔소리를 듣고 있다. 연구실에 따라,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생활상은 다양하지만 이것이 일반적인 기혼 대학원생의 생활이다. 무자식 상팔자라고 자식이 생기면 고생문이 더욱 활짝 열린다. 화학과 석사 2년차 김명옥씨는 좀 특이한 경우다. 군 복무중인 남편이 있는 김씨는 월 15만원씩 관리비를 내야 하는 기혼자 아파트 대신 대학원생에게는 공짜로 주어지는 대학원생 기숙사를 택해 거주하고 아이는 친정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금은 베이비 시터와 어린이집이 있기에 기혼자 아파트에서의 육아가 가능해져 대학원 아파트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J씨도 출산 후 첫 6개월 동안은 친정에 아이를 맡겼다. 한편,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아이를 낳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연구실 지도교수나 연구실의

특집 | 황정은 기자 | 1970-01-01 09:00

무은재기념관이 종합문화중심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며올해 청암학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해외 유명 건축가에 의해서 설계된 초현대적인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암학술관은 차세대 도서관의 선두주자입니다. 인터넷 도서관! 고대 세계의 최대 도서관인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세 번의 대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시저황제의 로마와 클레오파트라의 이집트간의 전쟁중 화재를 당하였으나 어렵게 부분적으로 복구되었으며 두 번째는 기원 391년 기독교도들에 의해서 파괴되었으며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기원 640년에 이슬람의 침략에 의해 화재로 영구히 소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책들을 불태울 것을 명한 이슬람 장군 아무르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만약 이 도서관 책들에 적힌 내용이 코란에 나오면 코란을 보면 될 것이므로 책들을 불태워 없애도 무방하며 만약 그 내용이 코란에 없다면 사악한 내용일 것이 분명하므로 마땅히 태워 없애야 한다. 따라서 모두 불태워버려라.“ 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불태워 없앨 수 없는 도서의 시대가 바햐흐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더욱이 놀라운 일은 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1400여년만인

특집 | 강병균 / 수학 교수 | 1970-01-01 09:00

2005년, 한국 사회는 황우석 교수 사건으로, 우리대학은 K교수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대학의 구성원들에게 진실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켜온 이 사건은 며칠 전 검찰 조사 결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라는 결론이 났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총장은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이후 법인 이사장은 연구비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보다 철저히 파악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히라는 메세지와 함께 현 총장의 사표를 즉각 반려 하였다. 이 시점에서 K교수의 검찰 조사결과에 의한 총장 사퇴는 현 사태의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원만한 수습을 저해한다고 판단하며 법인 이사장의 사표 반려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총장은 법인의 의도와 전횡에 휘둘리지 않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대학내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것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이며 포항공대의 발전적인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길이라 확신한다. 우리대학이 해결해 나가야 할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다양한 계층의 대학 구성원들의 언로와 수용 마인드의 대폭적인 확대, 즉 개방에 있다. 대학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대학

특집 | 유인하 / 노조위원장 | 1970-01-01 09:00

포항공대가 개교 20주년을 맞는 2006년, 병술년(丙戌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포항공대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해이다.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에 보면 남자가 20세가 되면 약관(弱冠)이라고 하여 관례를 치러 성인으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여기에서 약(弱)이라고 하는 것은 ‘비로소 갓을 쓴다’ 라고 하는 의미로 성인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렇듯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는 측면은 포스테키안도 마찬가지이다.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자세로 열심히 공부하던 포스테키안들은 이제 대학에 와서 열망과 포부로 가득 찬 뜨거운 꿈을 가지고 학문이라는 차가운 지성을 열심히 달구고 있다.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배움에 대한 진정한 기쁨은 인간 욕구의 피라미드에서도 정말 상위에 있는 자아 성찰 단계의 욕구이자 만족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문박식(多聞博識)해 질 필요가 있다. 대학생으로서의 생각,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생각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이며 이러한 생각이 많이 모이게 되면 흐름이 되어 힘을 가지게 된다.우

특집 | 성효경 / 총학생회장 | 1970-01-01 09:00

2006년 병술년(丙戌年)의 아침 해가 밝았습니다. 지나간 한해를 돌이켜봤을 때, 졸업생으로서 바라보는 우리학교의 현재와 미래는 여전히 밝습니다. 대학평가에서 4년 연속 수위를 지키고 있을 뿐더러, 여러 분야에서 착실하게 업적을 쌓아가는 와중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학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조금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 12월이면 스무 돌을 맞는 이 기회에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좀 더 많은 욕심을 내자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경쟁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입니다. 상상 이상의 결과가 나올 일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학교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연구중심대학은 우선 연구업적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학교가 좀 더 나아갈 분야를 확장하여 MBA 과정을 도입한다거나 국제적 대학이 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나 정책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이공대학의 산출물 중 가장 가중치가 높은 것은 연구 실적이어야 합니다. 또 외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우물 안 개구리로 남지 않고 자극을 통해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업적을 일구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특집 | 정성모 / 총동창회장 | 1970-01-01 09:00

우리 POSTECH이 개교 이래 많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였고, 높은 학문적 연구성과를 이룩하여,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최근 수십년간에 이루어낸 업적 중에서 세계무대에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우리 POSTECH이 짧은 기간 내에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게 된 것도 이에 포함될 것입니다.POSTECH이 현재와 같은 성공을 이루어낸 것은 대학설립자의 시대를 앞서가는 예측과 과감한 투자,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는 교수님들의 높은 연구열, 그리고 학생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POSTECH의 이들 주인공들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무한경쟁시대에 놓여 있는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하여 계속 정진하리라고 확신합니다.본인도 POSTECH의 가족으로서, POSTECH이 더욱 발전하여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POSTECH을 거쳐 간 학생들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요한 동량이 되어 주기를 열열히 바라고 있습니다.교육의 전문가도 아니고 POSTECH의 내부사정을 깊이 있게 알지도 못하지만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소박한 바람이 있습니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학문연구와 인재양

특집 | 윤형한 / 학부모회장 | 1970-01-01 09:00

개교 20년을 맞으며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은 다시 한번 이 대학 초창기의 역사를 더듬으면서 현재까지 이룩한 대 과업에 자긍심을 느끼는 동시에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1986년 설립 당시 문교부는 신설대학은 후기로 시작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런 철칙에 부딪히자 당시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건설 중인 대학건물을 폭파하고 그만 두지 절대로 후기대학을 만들지는 않겠다며 가능한 모든 영향력을 동원하여 오랜 관례를 깨고 전기로 제1회 학생 모집에 임한 것은 초창기의 신화 중 하나이다. 또한 신설대학에 과연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세인의 큰 관심사이자 대학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대사였다. 그때 대학은 학생수가 부족하더라도 최고수준의 학생들만 뽑겠다는 결심을 하고 예비고사성적 280점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응시자격조차 주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말을 들은 포항제철의 한 부사장이 김호길 학장에게 “첫해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마세요. U대학교 (경상남도의 큰 사립대학) 수준의 학생만 온다면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라고 권고하였다 한다. 그러나 결과는 세인을 깜작 놀라게 하며 서울대학교 전체 합격자의 평균 수준을 앞서는

특집 | 김영걸 / 화공 명예교수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