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자 한마디
수습기자 한마디
  • 승인 200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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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묵
고등학교 시절, 이 사회에 관심이 많았고 그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었던 저에게 있어서 스스로의 선택이긴 했지만 ‘postechian’ 김정묵은 아직 낯선 존재입니다. 그 낯섬-사회에 대한 관심이 저를 신문사로 이끈 것 같습니다. 이 사회 전반을 다루는 일반 언론과는 분명히 다른 대학 언론. 솔직히 수습기자 교육을 마친 지금도 대학 언론으로서 우리가 담아 내야할 것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기자로서 다른 것들을 바라본다는 것은 분명히 내가 원하던 바이므로 정말 열심히 할 것입니다.(그리고 신문사 사람들 정말 좋아요.)

문재석
우리학교는 공대이다. 그것도 한국 인구의 1/4 이 사는 수도권과 5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공대이다. 신문은 이런 의미에서 사회와 연결하는 다리라고 생각을 한다. 포항공과대학교와 사회와의 다리. 그 다리를 내가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신문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부터 새로워져야 한다. 적극적 사고, 능동적인 대처방법, 많은 것들이 나에게 요구된다. 그런 것 하나하나 익혀 가는 것이 내가 수습기자로서 해야할 일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난 후회 없이 그 일들을 해낼 것이다.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므로.

박양선
대학이란 곳에 들어온지 이제 한달 반. 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건 아~이제는 내 이름을 걸고 사는 거구나’ 라는 것이다. 대학 생활에서 내게 가장 큰의미로 다가온 사람들과의 만남. 난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게 내이름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문사라는 곳에 들어왔다. 과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난 두렵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열심히 하겠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난 그 말에 나의 이름을 건다. 비록 작은 나이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난 멋지게 해내 보일 것이다.

배익현
신문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학교의 중요한 일을 직접 접하고, 그 일들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나는 아직 신문사의 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수습기자이지만, 신문사의 일들이 많이 기대된다. 앞으로 1학기 동안은 선배 기자님들을 따라 다니며 신문사의 일을 하나하나 배워 갈 것이다. 정기자가 되면 스스로 기사를 작성하고 취재를 해야 할텐데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 막연하고, 참 어려울 것도 같지만 열심히 해서 멋진 기자가 되고 싶다.

임강훈
내가 신문 기자가 되다니... 고교시절에는 생각도 못 했던 일이다. 너무도 설레이고 또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나는 이미 포항공대신문사의 일원이 되었고, 크고도 중요한 책임이 나의 양어깨 위에 맡겨졌다. 지난 몇주간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아직은 내게 신문 기자로서의 자질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많이 힘이 들거란 걸 알지만 내가 선택한 길인 이상 나에게 주어진 그 책임들을 회피하지는 않겠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길~!

장지훈
신문사에 지원하게 된 것은 거창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단지 신문이란 어떤 걸까? 신문을 과연 나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었다. 선배들로부터 수습기자 교육을 받으면서 신문을 단순한 호기심으로만 대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진지한 자세로 신문을 대해야겠다고 느꼈다. 이를테면 포항공대라는 작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람들이 그냥 지나쳐 버리는 일들도 한번 더 생각해야겠다고 말이다. 아직은 수습기자라서 기사를 쓸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쌓여 정기자가 되어 신문에 내 이름을 내고 기사를 써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