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단순히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일뿐만 아니라 사회와 흔히 환경이라고 부르는 캠퍼스 주변 생태계 그리고 자연과 활발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곳이다. 캠퍼스와 환경 사이의 물질과 에너지의 흐름을 살펴보면 캠퍼스는 대량의 물, 에너지, 음식과 공산품을 받아들이고 각종 폐기물과 폐열을 내놓는 소비 주체임을 알 수 있다. 우리 학교는 다른 종합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683,555톤의 물, 61,582,168kWh의 전력을 소비하고 655톤의 쓰레기를 배출한다.(가속기연구소 포함, 2002년 기준) 또한 공대라는 특성상 폐산, 폐염기, 중금속, 유독성 유기화학약품 등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폐기물을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더군다나 마스터플랜에 맞추어 캠퍼스를 확장시키고 새 건물들을 짓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환경과 더욱 큰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나 구체적인 실천은 여전히 미약하다. 본부가 적극적으로 환경 정책을 만들어 시행한 적도 없고, 기존 건물들은 물론 새로 지은 청암 학술정보관도 친환경성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은 채 건설됐다. 절전이나 절수,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보전
여론 | 황정은 기자 | 2003-03-05 00:00
청암 학술정보관이 위치한 곳은 기존의 공학동 및 본부동 동쪽 청암로 건너편이다. 이 곳은 한 때 ‘학교 외부’로 여겨졌던 장소로, 동문과 정문 바깥에 위치한 우리 학교의 동쪽 끝이다. 무은재 기념도서관은 학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새로 지은 청암 학술정보관은 가장자리에 지었나? 청암 학술정보관 완공은 2010년까지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기 위한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2010년까지 완성하기로 한 마스터플랜에서 청암 학술정보관은 학교 전체의 중심에 서게 된다. 2010년 완료 예정인 지금의 마스터플랜은 2001년에 확정된 것으로, 3단계를 거쳐 완료된다. 제 1단계는 2003년까지 학술정보관, 생명공학연구센터, 국제관, 교수회관, 기숙사 2개동 등을 신설하고 지곡 플라자, 무은재 기념도서관을 개보수하는 것이다. 제 2단계는 2006년까지로 연구 4동, 학생생활문화관, 가속기 이용자 숙소, 야외공연장, 기숙사 1개동 등을 새로 짓는다. 최종 3단계에서는 연구 5~8동과 창업보육센터를 2010년까지 건설하여 마무리하는 것으로 마스터플랜에서는 예정하고 있다.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지금의 청암로를 바깥 경계로 78계단 위는 교사 및 연구지
취재 | 황정은 기자 | 2003-03-05 00:00
19일 총학생회장 및 여학생회장 선거 치러... 투표율 각 60.0% 68.5% 19일 실시한 선거에서 제 17대 총학생회에 단독 출마한 김성우(물리 00), 김영하(물리 01) 학우가 각각 총학생회 정ㆍ부회장, 제 17대 여학생회에 단독 출마한 이지은(컴공 00) 학우가 여학생회장에 각각 당선되었다. 단일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에 찬반을 묻는 투표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선거에서 이들은 모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하며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입후보 기간을 불가피하게 10월 24일에서 30일로 연장하기도 했던 제 17대 총학생회장 선거에는 총 유권자 1125명 중 676명이 투표에 참여, 60.0%의 선거 참여율을 보였고 찬성 615표, 반대 58표, 무효 8표로 91.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제 16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의 투표율인 62%에 비해서는 약간 낮아진 셈이다. 제 17대 총학생회를 이끌게 될 김성우, 김영하 학우는 활기찬 학교, 차분한 면학분위기의 조성, 학사 관련 교칙에 대한 의견 조사와 그에 따른 개선, 포항공대인의 정기 모임 개최, 대학원 총학생회의 출범 유도 또는 학부 총학생회와의 통합, 16대 총학생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2-11-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