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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여느 때처럼 조용했던 우리대학에 깜짝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로 KBS2TV 대표 일요 예능 방송, ‘1박 2일’ 멤버들이다. 1박 2일 대학교 특집 3탄으로 우리대학에서 방송 촬영이 진행됐고, 지난 13일, 20일과 27일, 세 편에 걸쳐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포스텍을 가다’ 편이 KBS2TV(채널 7)를 통해 방송됐다. 사실 수도권에 있는 타 대학보다 그동안 예능 방송에서 우리대학의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종종 우리대학 내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은 교양 방송에서 볼 수 있었지만, 예능 방송에서는 우리대학과 대학 내 학우들의 모습이 좀처럼 비춰지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연말의 JTBC 예능 밤도깨비와 이번 1박 2일까지, 최근 들어서 우리대학이 예능 방송에 모습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1박 2일 우리대학 특집은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재미와 이슈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대학의 방송 출연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소찬(무은재 18) 학우는 “우리학교를 외부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방송도 재미있게 나갔다고 생각한

캠퍼스 | 김희진 기자 | 2018-05-31 00:25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우리는 지도자 혹은 ‘리더’라고 부른다. 대학 생활 내에서도 조별 과제에서부터 동아리 활동, 학과 활동, 학교 차원의 활동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단체에는 구성원을 이끌어갈 리더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대학 사회에서는 책임과 희생을 떠안는 리더 자리를 꺼리는 '리더 포비아(Leader Phobia)'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대학의 학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선거가 있던 작년 말,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 34개 중 약 26.5%에 해당하는 9개 대학의 총학 선거가 무산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대와 서울여대의 경우, 총학 선거뿐 아니라 해당 선거의 보궐선거 모두에서 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았고, 가톨릭대는 총학뿐 아니라 단과대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장 입후보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연세대 학보사인 ‘연세춘추’ 역시 지난 3월 12일 발행된 제1806호 1면에서 ‘봄은 오지 않았다’라는 제목으로 총학의 부재를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는 총학 보궐선거가 무산돼 2년 연속 비대위 체제가 지

78오름돌 | 김희진 기자 | 2018-05-10 15:26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경, RIST 3동 3163호 고분자재료실험실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따로 없었지만, 흄 후드 한 개가 전소되는 물적 피해가 있었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연구실 내에 아무도 없어 화재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테르와 다이메틸설퍼옥사이드의 용액을 혼합하는 실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후 화재경보기가 울려 해당 연구실 학생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그 후 소방차 3대와 총무안전팀장, 신소재공학과 연구실 안전 담당자 등 대학 관련자들이 화재 발생 장소에 출동해 현장을 점검했다. 화재 진압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포스텍 라운지에서는 ‘RIST 3동 화재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RIST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아 유독가스 및 탄내가 빠지지 않고 있으며 인근 실험실 학생들이 인후통에 시달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도 역시 연구실 복도에 매캐한 냄새가 없어지지 않고 학생들이 목 따가움, 두통, 어지러움 등의 공통적인 증상을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무안전팀은 RIST 담당자와 협의해 한시적으로 서편 문에 대한 개방

중형보도 | 김희진 기자 | 2018-04-18 18:49

‘키덜트’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키덜트’란 어린이를 의미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쓰인 이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됐다. 다만, 그 당시와 달라진 점이 한 가지 있다면 과거에는 키덜트를 향한 ‘나잇값 못하는 어른’이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키덜트 문화가 대중들과 가까워지면서 이를 보는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가수 김건모는 드론과 RC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키덜트의 면모를 보여줬고, 배우 심형탁은 도라에몽 피규어를 모으며 자신이 키덜트임을 방송을 통해 알렸다. 최근 안경 선배로 우리에게 알려진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스킵 김은정 선수의 취미가 프라모델 만들기와 피규어 수집으로 알려지면서 키덜트 문화의 인기를 한 번 더 입증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자신을 키덜트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키덜트 문화는 현재 우리와 부쩍 가까워졌다. 키덜트 시장은 점점 커져 2013년도에 5,000억 원대, 2016년도에 7,000억 원

문화 | 김희진 기자 | 2018-04-18 17:53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실천교양 교육과정(이하 실천교양)이 폐지된다. 17학번까지는 실천교양 수강을 통해 졸업요건 7units를 채워야 하는 의무 참여였다면 18학번부터는 포스테키안 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자율참여로 개편된다.실천교양은 학생 경험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2011년부터 시행됐다. 이는 전공 및 교양에서 충족할 수 없는 역량을 기르도록 활동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면서, 실천필수인 대학 생활과 미래설계 2units와 실천선택 5units를 채워야 졸업이 가능한 요건을 만들어 학생 참여를 유도했다. 하지만 실천교양이 학생들에게 졸업 요건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unit이 부여되지 않는 프로그램의 경우 유인 요소가 없어 학생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비교과 마일리지제 형태인 포스테키안 활동 프로그램(POSTECHIAN Activity Program, 이하 PAP)으로 비교과 교육과정 교육 방향을 재정립했다.PAP는 학점이 부여되는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봉사 활동,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공모전 참여 등 우리대학에서 진행하는 여러 활동을 총칭하며, 활동은 마일리지를 부여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1시간 봉사 활동에 10, 서평 보고서

중형보도 | 김희진 기자 | 2018-03-28 13:59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년 만에 대한민국(이하 한국)에서 다시 성화가 타올랐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동계올림픽이었다. 뜨거웠던 겨울의 시작은 개막식이었다.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인 인면조의 등장은 큰 화제를 낳았고, 개막식의 꽃인 오륜기는 하늘에 수놓아졌다.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의 형상부터 오륜기까지 1,218대의 인텔 슈팅 스타 드론으로 만든 장관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리나라는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며 남북한이 공동으로 입장했다.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알리며 평화 올림픽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것은 마지막 성화 주자였다. 개회식 전까지 성화 점화 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 점화 주자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김연아 선수였고, 4년 만에 보는 빙판 위 여왕의 아름다운 모습에 많은 이들은 성화 점화를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그 후 17일간의 올림픽은 열전이었다. 이번 대회서 우리나라는 금 5, 은 8, 동 4로 종합 7위를 차지했고, 총 메달 수 집계에선 메달 17개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금

기획 | 김희진 기자 | 2018-03-28 13:32

2017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가 처음으로 시도하려 했던 78계단 졸업 기념석 행사가 무산됐다. 졸업 기념석 행사는 기존에 진행했던 졸업 기념행사인 졸업 식수를 대신해, 78계단에 그해 졸업생들의 염원이 담긴 문장과 이름을 새기는 행사다. 졸준위는 졸업 식수의 참여율이 해마다 저조해짐에 따라, 관리 비용이 들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졸업 기념석 행사를 대안으로 생각하게 됐다.하지만 POVIS 학생 라운지에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온 지 하루도 안 돼 포스텍 라운지에 78계단의 상징성에 대한 의견과 교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학우는 78계단은 학생들이 자주 오르는 계단이고,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나 새내기새로배움터 등 교내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홍보 포스터가 붙는 등 계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교내회보나 전체 메일과 같은 공식적인 공지가 사전에 없었다는 것을 지적했다.해당 행사에 대한 문제를 인지한 졸준위는 참여자 모집을 중단한 후, 일주일 동안 구성원들의 의견을 받는 한편 논란에 대한 입장 글을 포스텍 라운지에 올렸다. 글에 따르면 졸준위는

TOP/준TOP | 김희진 기자 | 2018-03-07 14:27

작년 연말, 우리대학에서 JT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인 ‘밤도깨비’ 촬영이 있었다. 그 후 방송 예고편에서는 우리대학을 ‘불이 꺼지지 않는 지식의 전당’이라는 자막과 함께 소개했다. 대다수 사람은 흔히 대학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지식의 전당이라는 수식어를 함께 끄집어낸다. 불이 꺼지지 않는 지식의 전당, 그리고 그 불을 밝히는 지식인들, 과연 현재의 대학교에 다니는 우리에게도 상응하는 수식어일까.대학을 뜻하는 라틴어인 우니베르시타스(Universitas)는 ‘전체’, ‘모두’라는 뜻으로, 중세 대학은 지적인 욕망을 가진 학생과 교사가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만든 ‘교육 길드’로부터 기원 된다. 동양의 대학 개념은 소학과 대칭되는 것으로, 대인의 학문, 즉 덕을 갖춘 사람의 학문을 가리키는 말에서부터 유래됐다. 여기에서 학문은 학리적 탐구뿐만이 아닌 실천궁행(實踐躬行), 즉 실제로 몸소 이행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학은 독립적인 사회로 인정받아왔다. 그 속에서 학생들은 사회의 구속에서 벗어나 다른 어떤 곳에서보다 자유롭게 진리를 탐구할 수 있었고, 권력 집단에 대해 비판할 수 있게 됐다. 대학의 이런 성격 덕분에 우리나라 1

78오름돌 | 김희진 기자 | 2018-02-09 13:48

▲학우가 동아리 사과문을 읽고 있다지난달 10일, 우리대학 총여학생회(이하 총여학)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우리학교 모 동아리의 반성 없는 단톡방 성희롱과 성추행을 고발합니다’라는 대자보가 게시됐다. 뒤이어 해당 대자보는 △학생회관 소통의 공간 △총여학 사무실 앞 △해동-아우름홀 △무은재기념관에 부착됐다. 대자보에는 모 동아리 단톡방에서 신고자 자신을 포함한 여러 여학생을 향한 성적 발언이 오갔고, 이에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에서 해당 동아리에 대한 징계를 다루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신고자는 대자보를 쓰기 이전에 페이스북 그룹 ‘여학생들 보세요’에 해당 사건에 대해 도움을 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총여학 회장단은 사건 상황을 파악한 후 대자보를 대리 게시하고,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2차 피해 발생 방지를 당부하며, 신고자에겐 상담 센터로의 사건 접수를 안내했다. 또한, 총여학 회장단은 링크를 배포해 해당 동아리와 관련된 성희롱, 성추행 사례 제보를 받았다. 12일에 열린 동대회 논의 안건으로 ‘단톡방 성희롱 사건 해당 동아리 징계에 대한 논의’가 상정됐다. 논의에 앞서 사건 소개가 신고인 주장, 피신고인 주장,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

보도 | 김희진 기자 장호중 기자 황성진 기자 | 2017-12-06 13:47

▲2017 마리몬드 가을 제품 이미지(출처: 마리몬드)‘위안부’ 문제 해결을 둘러싼 사회적 활동은 경제적 후원 형태로도 나타난다.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인 ‘MARIPOSA’와 새 생명과 부활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에서 이름을 따온 소셜벤처 ‘마리몬드(MARYMOND)’는 대표적인 ‘위안부’ 할머니 후원 브랜드이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는 나비가 내려앉음으로써 꽃은 만개하고, 그 꽃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느끼는 것처럼 할머니들의 존귀함을 이야기한다는 뜻을 브랜드에 담았다. 마리몬드에서는 할머니 각자에게 어울리는 꽃을 부여하는 ‘꽃 할머니’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플라워 패턴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 종류도 △핸드폰 케이스 △다이어리 △에코백 △의류 △홈 장식 물품까지 다양해, 최근 많은 연령대 사람들이 마리몬드 제품을 찾고 있다. 그중 핸드폰 케이스와 에코백은 마리몬드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제품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마리몬드가 많은 사랑을 받는 큰 이유는 수익금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다. 마리몬드의 영업이익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나비기금

기획 | 김희진 기자 | 2017-12-06 01:22

▲최근 3년간 우리대학을 찾아온 해외자매대학 교환학생 수가을 학기가 시작되자 봄 학기에 동고동락했던 동기, 선배, 후배가 단기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대학으로 단기 유학을 온 해외자매대학(이하 자매대학) 출신 학생들이다. 우리대학은 현재 29개국 109개의 해외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 중이다. 이번 연도 가을 학기에는 64명의 자매대학 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정규 학기 자매대학 교환학생의 수는 2015년의 48명, 2016년의 50명에서 2017년에는 88명까지 증가했다. 우리대학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교환 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었으나 오랜 기간 우리대학으로 유학을 오지 않았던 러시아와 캐나다 대학들에서도 교환 학생이 오면서, 우리대학 학우들이 유학할 수 있는 학교들이 더 많아졌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유학할 수 있는 자매대학들을 소개하고자 자매대학 출신 학생들을 인터뷰했다.자기소개 부탁한다Samira Kotte(사미라): 독일 출신으로, 현재 베를린공과대학교(Technical Uni

문화 | 김희진 기자, 정유진 기자 | 2017-11-01 15:14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출처: 연합뉴스)지난달 20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이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한다는 공론화 결과를 발표했다. 공론화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시민참여단이 결론을 낸 것이다. 신고리 5·6호기 공론 조사의 시작은 5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탈원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지난 6월에 있었던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의 경우, 그동안의 공사 진행도, 매몰 비용, 지역 주민의 이해관계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6월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를 공론화하기로 했다.이후 7월 24일 인문사회, 과학기술, 조사 통계, 갈등관리 관련 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된 공론화위가 출범했고,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화 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1차 공론조사가 진행됐다. 이에 시민 2만 6명이 응답했고, 시민참여단 참여를 희망한 5,981명 가운데 500명이 선정됐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과 한 달 동안의 온·오

사회 | 김희진 기자 | 2017-11-01 15:07

독도의 가치는 무엇인가독도의 가치는 무엇보다 군사 전략적 가치가 있다. 독도가 우리 땅이면 독도로부터 200해리 이상까지 나가야 공해가 된다. 독도가 일본 땅이 되면 일본 영토주권이 울릉도 앞까지 인정돼 우리나라가 동해에 진출하려 해도 일본 섬 독도에 막히게 된다. 일본이 러일 전쟁 때 동해상의 해상전투에서 승리한 이유도 독도의 전략적 위치를 잘 인식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러시아 군함의 이동을 감시할 군사 망루를 독도에 설치해 유리한 지정학적 거점을 확보했다. 이는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혹자는 독도 해저에 깔린 하이드레이트 천연가스 매장과 수산물을 언급하지만, 그것들은 지엽적인 문제이다.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이 있나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고증은 확고하다. 반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역사적 배경은 매우 희박하다. 일례로, 1618년 일본 요나고 주민이 돗토리로부터 울릉도 도해 면허를 받은 뒤 독도를 정박장 삼아 17세기 중엽까지 ‘독도 영유권’을 확립했다는 ‘고유 영토론’을 펼친다. 그러나 ‘도해 면허’란 외국에 나가 고기잡이를 할 때 발급했던 것으로 오히려 울릉도, 독도를 일본 영토

기획 | 김희진 기자 | 2017-11-01 15:00

‘신설-대학 신입생 학점 관리반’, ‘정통파 전문 선생님의 확실한 클리닉 수업’. 이 문구들은 서울 시내 주요 대학 합격자를 위해 올해 초, 신설된 대치동 한 학원의 광고 문자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중ㆍ고등 학생들 사이에 불던 사교육 열풍이 최근 서울 시내 대학가에서도 심상찮게 불고 있다. 대학생이 사교육을 받는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대학가 전공 사교육은 만연해있었다. 대학 전공학습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 업체들인 ‘유니와이즈’, ‘(주)권태원 큐스터디’, ‘(주)머스트두 탑그레이드’가 일찍이 온라인 대학가 사교육의 문을 열었다. 이를 이어 대학입시 전문 인강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주)’의 자회사 ‘아이비김영’ 역시, 재작년 6월, 대학 전공학습 전문 브랜드 ‘유니스터디’를 새로 출시했다. 인강 업체들이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강의는 대부분 대학 수학과 공학 계열, 자연과학, 어문계열 등이다. 강의는 한 과정당 평균 20강으로 구성돼 있고, 많게는 150강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패키지에 따라 평균 20만 원에서 높게는 1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더불어, 재학 중인 학교의 기출 문제 등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회 | 김희진 기자 | 2017-05-03 17:37

지난달 21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학생회관 1층 홀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대학 보건진료실(이하 보건실)이 주관해,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전문가 2명과 함께했다.새 학기를 맞아 과다한 음주로 인해 야기되는 사고를 방지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알코올 분해 유전자 패치 검사 △고글을 이용한 가상 음주체험 △음주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 알기 △설문을 이용한 음주 문제 선별검사 △음주 문제 예방 관련 포스터 및 사진 패널 전시 △절주 및 금주 카드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우들은 술을 마신 것 같은 효과를 내는 특수 고글을 쓰고 사방치기와 투호를 해보면서 과도한 음주가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험하며 과음의 위험성을 몸소 깨달았다. 또한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똑같다?”와 같은 잘못된 음주 상식 문제를 풀며 올바른 음주 상식을 배우게 됐다. 행사 담당자인 전은빈(보건실) 씨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학생들에겐 음주를 금지해야 하고, 성인들은 자신의 주량을 잘 알고 이에 맞게 적당히 술을 마시며 건전한 음주문화를 즐겨야 한다”라고

보도 | 김희진 기자 | 2017-04-07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