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3동 실험실 화재 발생…초기 진압해 인명피해 없어
RIST 3동 실험실 화재 발생…초기 진압해 인명피해 없어
  • 김희진 기자
  • 승인 2018.04.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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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액 혼합 실험 중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RIST 화재로 인해 타버린 흄 후드
▲RIST 화재로 인해 타버린 흄 후드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경, RIST 3동 3163호 고분자재료실험실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따로 없었지만, 흄 후드 한 개가 전소되는 물적 피해가 있었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연구실 내에 아무도 없어 화재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테르와 다이메틸설퍼옥사이드의 용액을 혼합하는 실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후 화재경보기가 울려 해당 연구실 학생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그 후 소방차 3대와 총무안전팀장, 신소재공학과 연구실 안전 담당자 등 대학 관련자들이 화재 발생 장소에 출동해 현장을 점검했다. 

화재 진압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포스텍 라운지에서는 ‘RIST 3동 화재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RIST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아 유독가스 및 탄내가 빠지지 않고 있으며 인근 실험실 학생들이 인후통에 시달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도 역시 연구실 복도에 매캐한 냄새가 없어지지 않고 학생들이 목 따가움, 두통, 어지러움 등의 공통적인 증상을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무안전팀은 RIST 담당자와 협의해 한시적으로 서편 문에 대한 개방 협조를 받았다. 동편 문 개방은 실질적으로 어려워 출입문 옆에 있는 창호를 모두 개방해 환기될 수 있도록 했다. 총무안전팀 최혜식 씨는 “RIST는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기 때문에 온종일 문을 개방할 수 없다. 문을 열고 경비를 세우는 방법이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쉽지 않다”라며 상황을 설명했고, “RIST 건물 담당자에게 계속 협조 요청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RIST 3동 실험실 화재가 초기 진압이 가능했던 것은 연구실 학생이 소화기 사용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총무안전팀은 “앞으로도 연구실 소방안전교육을 꾸준히 할 것이고, 소방시설물 점검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연구실뿐 아니라 생활관에서도 소화기 작동 및 심폐소생술 교육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교육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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