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건)

“중대 재해 감소를 위해 필요하다”, “국내 산업이 위축될 것이다” 중대 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을 둘러싼 노동계와 산업계 사이의 찬반 담론이 뜨겁다.중대재해법은 안전관리가 미흡한 기업에서 일어난 산업 재해에 대해 형사책임을 물어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제정된 법률이다. 이는 이름과 같이 중대 재해에 대해 적용되며, 이때 중대 재해는 중대 산업 재해와 중대 시민 재해로 나뉜다. 중대 산업 재해는 업무에 관계된 △건설물 △설비 △가스 등이나 작업으로 인해 일정 기준 이상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낸 재해로, 기존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산업 재해와 비슷하다. 중대 시민 재해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많은 시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사건과 같은 시민 재해의 해결을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중대재해법 수립 배경중대재해법 이전에는 시민 재해에 관한 조항이 없었으며, 산업 재해에 대한 처벌을 일명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서 다뤘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적용 시작된 김용균법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껴 사망한 김용균 씨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 업체가 여러 협력사에

사회 | 소예린 기자, 이재현 기자 | 2022-05-02 22:59

성실한 사람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는 ‘성실하다’를 ‘성격이나 행동이 바르고 어떤 일을 하면서 온 힘을 다하다’로 규정하고 있다. 국어사전 외의 인터넷을 보면 성실한 사람의 특징에 대해 △규칙을 잘 지킨다 △계획적이다 △감정 조절에 능하다 등을 적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찾아보지 않더라도 누구나 ‘성실한 사람’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나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실함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과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무언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성실해야 하고, 성실해지려면 내면의 원동력이 있어야 한다. 중학생 때는 고등학교 진학을 대비하기 위해, 고등학생 때는 대학 입시를 위해 꽤 성실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은 이런 원동력을 얻기 쉽지 않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의 미래는 개인이 설계하는 방향에 따라 취업, 대학원 진학을 포함해 수많은 길로 나뉜다. 대학생이 된 지금 정해야 하는 미래는 최소 30년~40년에 대한 것이다. 혼자 설계하고 내다보기에는 너무 무겁고 불명확하다. 당장 앞으로 일주일도 정확히 예견이 안 되는데, 원동력을 갖기란 나뿐 아니라 많은

78내림돌 | 소예린 기자 | 2022-03-27 15:17

지난달 6일, 제2회 POSTECH 우수성과 경진대회(이하 우수성과 경진대회) 행사가 개최됐다. 우수성과 경진대회는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영역 사업(이하 BK21 사업)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나타내는 우리대학의 유능한 인재를 찾아내고, 그 성과를 격려하고자 기획됐다. 기존에는 연구 성과에 대한 공유가 대부분 학과별로 진행됐기 때문에 교내 구성원 모두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고유의 성과 공유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우수성과 경진대회가 추진됐다.지난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신청자 접수 후 서면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고 지난달 6일 수상자 시상과 성과 공유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접수 및 등록 △인사 말씀 △제2회 우수성과 경진대회 수상자 시상식 △제1회 우수성과 경진대회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의 발표 △연세대 산업공학과 박희준 교수의 ‘우수 연구 성과 도출을 위한 연구전략’ 강연 △제2회 우수성과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의 발표 △마무리 인사 및 종료 순으로 진행됐다. 제2회 우수성과 경진대회 대상은 ‘메타표면 상용화를 위한 가시광 저손실 고굴절 실리콘 개발’을 주제로 연구한 양영환

중형보도 | 소예린 기자 | 2022-02-26 21:57

대전환 맞이한 한국 미술시장지난해 한국 미술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며 미술품 경매 낙찰액 또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발표한 2021년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액은 약 3천 294억 원이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 낙찰 총액인 2018년 2천억 원을 훨씬 웃돌았으며, 직전 해인 2020년 낙찰 총액 1천 139억 원과 비교하면 세 배에 달한다.이와 함께 2020년 취소됐던 여러 행사가 재개되며 한국 미술계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이 지난해 5월 막을 올렸다.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How We Will Live Together)’를 주제로 다양한 국가관에서 전시를 선보였으며, 한국관 또한 ‘미래학교’라는 주제로 디지털 환경의 가상 캠퍼스인 ‘미래학교 온라인’을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2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이하 키아프)가 열렸다. 키아프는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로, 개막 6시간 만에 350억 원 규모의 미술품을 판매하며 20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세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

문화 | 소예린 기자 | 2022-02-26 21:50

지난달 1일부터 방역 지침이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하던 기업들 또한 출근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2년간 재택근무가 급격히 확대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재택근무자는 지난 8월 기준 114만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해인 2019년의 국내 재택근무자 수가 9만 5천 명인 것과 비교해 1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 역시 증가했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의 88.2%가 이에 만족했으며, 87.3%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 유지를 원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기존의 직장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많은 기업이 부분적·전면적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기업 내에서도 재택근무에 대한 선호

문화 | 소예린 기자 | 2021-12-14 02:28

당신은 오늘 플라스틱을 얼마나 썼는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사용량을 모두 합하면 가벼이 여겨선 안 되는 결과가 나온다. 올해 호주 자선단체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의 통계에 의하면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1억 3,000만 톤이며,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3위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각하면 다량의 유독 기체가 배출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땅에 매립하는 값싼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1억 3,0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두 매립하기엔 물리적 공간이 부족해 많은 양이 바다에 버려진다. 바다를 떠도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뿐더러, 아주 작은 크기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진다. 많은 어류가 이를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는데, 우리가 이 어류를 먹으면 몸속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온다. 미세 플라스틱은 비스페놀A와 같은 유독한 유기물질과 결합해 체내에서 환경호르몬을 생성하고,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아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이에 경각심을 느낀 환경단체와 세계 정부에 의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

문화 | 박승아, 소예린 기자 | 2021-11-14 01:34

요즘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용자 맞춤형 광고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구글, 카카오 등의 기업에서는 사용자 정보와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최적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기업에 정보를 제공한다고 동의한 적이 없는데도 어제 검색한 내용이 바로 광고에 나타난 것을 보면 때론 소름이 돋기도 한다. 최근에는 개인화를 넘어서 고객이 현재 상황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개념인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라는 말이 대두된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더 많이, 세밀하게 수집해야 한다. 빅데이터의 분석 결과와 활용 가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용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개인정보는 너무 쉽게 수집 당하고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준다.오늘날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과 모바일 간편 시스템이 주를 이루면서, 몇 가지 정보만 있으면 누구나 내가 될 수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2’에는 ‘T-1000’이라는 로봇이 등장한다. T-1000은 다양한 사람으로 모습을 바꿔 가며 마치 본인인 척 행세한다. 현실에서도 누군가가 내 신분증과 핸드폰을 사용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결제를 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78오름돌 | 소예린 기자 | 2021-11-14 00:55

지난 7월 22일,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훈민정음해례본을 100개 한정의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cken, 이하 NFT)으로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국보가 디지털 자산이 된다는 점에 화제를 모았다. ‘훈민정음 한정판 NFT(이하 훈민정음 NFT)’는 개당 1억 원에 판매됐고, 80개 이상이 팔렸다.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일렬번호를 부여받고 고유 가치에 따라 값이 결정되는 토큰이다. 따라서 모든 토큰이 같은 가치를 갖는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NFT는 토큰마다 가격이 다르다. 또한,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이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제할 수 없고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 NFT 시장 분석 플랫폼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NFT 시장의 총 자산가치 규모는 2019년 대비 약 2.5배 급증해 지난해 약 3억 3,8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넌펀저블닷컴은 “나이키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에서 NFT 상품을 제작하고, 미국프로농구(NBA) 등 스포츠 분야에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NFT 카드 등이 발행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라며 N

사회 | 소예린 기자 | 2021-10-12 06:12

지난달 우리대학 기획예산팀에서 ‘캠퍼스 시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전의 시설 마스터플랜 수립으로부터 15년 이상이 지나면서 변화된 교육, 연구, 물리적 환경에 맞춰 향후 시설활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약 10일간 진행된 설문은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원 △교직원 등 우리대학 구성원 총 733명이 응답했으며, 대학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과 함께 △교내 시설 △교내 동선 체계 △캠퍼스 디자인 및 경관에 대한 전반적 사항 △캠퍼스 시설 마스터플랜 관련 의견을 물었다.설문 결과, 우리대학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84.4%가 ‘연구 및 교육 기능 강화’를 선택했다.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편의 지원시설 개선’이 49.8%로 가장 높았고, 교육 연구시설과 주거시설 개선이 뒤를 이었다. 편의시설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2.98점으로 낮은 수치를 보여, 시설의 다양화와 공간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및 연구시설과 관련해서는 66%의 응답자가 첨단강의실 혹은 개방·소통·토론형 학습 공간 확충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고, 학습 공간 확충 방법으로 ‘기존 시설 리모델링’을 원했

중형보도 | 소예린 기자 | 2021-06-27 20:51

매일같이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이제는 밖에서 사람들을 마주하는 일 자체가 꺼려지곤 한다. 사실 나는 진성 집순이라서,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기 싫던 일이라도 금지해 버리면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 왠지 모르게 집에 있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폐쇄된 공간처럼 느껴지는 내 작은 방에 바깥과 이어지는 통로를 뚫어주자는 생각을 했다. 물론 물리적인 통로가 아니라, 내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창문을 만든 것이다.마치 만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어디로든 문’처럼, 원하는 장소를 구글에 검색하면 실제로 가서 보는 것보다도 더 생생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관광 도시인 베네치아에서 시작해 본다면, 먼저 베네치아를 멀리서 본 풍경을 찾을 수 있다.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곤돌라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도 보고, 산 마르코 성당과 리알토 다리를 지나갈 수도 있다. 이렇게 이미지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관광 코스를 둘러보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MapCrunch’라는 사이트에서는 구글 맵을 기반으로 임의의 위치에서 시작해 공항을 찾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주위를 마음대로 둘러볼 수도 있고, 실내

78내림돌 | 소예린 기자 | 2021-05-18 04:26

어도비 플래시의 전성기어도비사의 Flash Player(이하 어도비 플래시) 지원이 지난해 12월 31일 부로 중단된 이후 지난달 21일부터는 어도비 플래시를 통한 플래시 콘텐츠의 실행이 차단됐다. 어도비 플래시의 서비스 종료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이유는 그만큼 자주, 많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어도비 플래시는 ‘플래시’라고 불리는 콘텐츠를 웹 브라우저에서 간단한 버튼 클릭으로 재생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플래시 콘텐츠의 대표적인 예로 2000년대 유행했던 ‘쥬니어네이버 동물농장’, ‘고향만두 만들기’와 같은 플래시 게임을 떠올릴 수 있다. 포털 사이트 메인으로 게재되던 애니메이션 광고와 블로그 음악 재생에도 역시 어도비 플래시가 사용됐다. 이처럼 모든 플랫폼과 브라우저에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어 효율적이면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것이 어도비 플래시의 큰 강점이다.추락하는 플래시‘플래시’라는 이름의 콘텐츠를 재생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던 어도비 플래시의 인기는 PC에서 모바일 주류의 인터넷 이용환경 변화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와 더불어 보안상 문제가 대두됐는데, 어도비 플래시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닌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서, 일반 소프트웨어보다

문화 | 문병필, 소예린 기자 | 2021-02-28 04:47

영화 ‘소울’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디즈니+를 통해 지난해 선보인 애니메이션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개봉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어른도 눈물을 훔치게 하는 스토리로 이름난 제작사인 만큼, 이번에 선보인 ‘소울’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다.영화 도입부부터 들려오는 재즈풍의 음악은 영화 초반의 몰입감을 높인다. 주인공 조 가드너는 프로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중학교 시간제 교사다. 그에 맞춰 중요한 장면에는 때로는 잔잔하기도, 때로는 경쾌하기도 한 재즈가 함께 울려 퍼진다.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배경들도 눈길을 끈다. 현실 세계에서는 푸근한 이발소와 익숙한 교실을 보여줬다면, 저승에서는 웅장한 우주와 신비로운 파스텔 톤의 배경을 보여준다. 저승에서 등장하는 인물들도 피카소의 그림을 본뜬 듯한 이질적인 모습이다. 이런 배경의 대비와 그에 맞는 음악들이 영화를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드는 듯하다.작품 주제는 크게 말하면 인생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경쾌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재즈 선율처럼, 삶의 목적이 명확한 조를 보여주다가도, 목적에 집착하다가 삶과 단절된 ‘길 잃은 영혼’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이

포스테키안의픽 | 소예린 기자 | 2021-02-28 03:15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은 내게 큰 도전이었다. 처음 수습기자에 지원할 때도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많이 망설였다. 나는 그동안 신문 형식의 글은 써본 적이 없었고, 글솜씨가 특출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내가 수습기자에 지원한 것은 신문이라는 매체만의 매력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회, 역사와 관련한 이슈를 많이 다루고 홍보했었다. 이를 접한 친구들이 나중에는 함께 이슈를 알리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이런 경험 때문에 독자들이 학교 내외의 이슈에 관심을 두게 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글을 쓰는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다.기자의 역할은 이슈를 알리는 것도 있지만, 교내 구성원들의 생각을 모으고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정확한 정보와 의견 전달은 어려운 일이다. 기자가 내용을 잘못 파악해 전달한다면 구성원들의 생각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장이라는 것은 참 신기해서, 조사 하나가 달라지면 문장 전체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수습기자로 활동하면서 한 문장을 쓰더라도 정성을 들이고 기사 내용을 명료하게 표현하고 싶다. 기사 끝에 새겨질 내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기사를

수습기자의 다짐 | 소예린 기자 | 2020-07-14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