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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공학회 가을 학술대회(이하 화공학술대회)와 한국물리학회 학술대회(이하 물리학술대회)가 우리대학에서 잇달아 연속해서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개최된 화공학술대회는 공동심포지엄과 초청강연을 했던 정보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LG전자연구동과 환경공학동에서 각각 학술발표가 있었다. 에너지·환경, 공정시스템, 열역학, 재료 등에 관한 학술발표와 ‘정보통신과 신소재’, ‘Biotechnology와 환경’에 관한 공동심포지엄이 있었다. 요즘에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2차적 오염이 발생하는 화학작용이 아닌 자연이나 생물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이나 나노튜브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졌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러한 주제는 화학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화공학술대회에서는 총 13개 분야 133편의 주제논문이 발표되었고, 10개 분야의 544편의 Poster 발표가 있었다. 또한 10월 27일과 28일에는 물리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89년 김호길 초대총장이 있을 때 우리 대학에서 개최된 후 11년만에 다시 열린 물리학술대회이다. 이는 지금까지 포항공대에서 개최된 학회 중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특히 이번

보도 | | 2000-11-01 00:00

언젠가부터 불어닥친 패러디의 인기는 아직까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매체 비평에서부터 문화작품에 대한 비판까지 이러한 딴지걸기식의 패러디문화는 우리가 접하고 있는 삶의 일부분인지도 모른다. 모방과 창조라는 선상에서 벗어나 자체에 대한 비판과 재해석을 서슴지 않는 패러디 문화는 안티문화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안티문화의 구조는 모체에 대한 완전한 상반된 위치에 서 있는 것만이 아닌 패러디라는 겉모습을 꾸미고 풍자식의 맞받아치는 비꼬는 행위또한 포함되어 있다.인터넷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재창조적인 측면이 가미되어 있는 패러디문화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안티적 입장으로서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 무언가 자기를 억압하는 거대한 권력에 대한 저항의 욕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인터넷 매체는 이런 추세에 결정적인 촉매제 구실을 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인 생산자와 수요자의 쌍방적인 관계, 즉 동등한 위치가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안티적인 입장은 시대적 측면에서도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봉산탈춤에서 나오는 말뚝이의 입장은 현재 유행하는 안티, 패러디 사이트의 문체의 느낌과 유사하다. 하지만 그 반대로 보

문화 | 곽근재 기자 | 2000-11-01 00:00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가기가 매우 힘든 곳인 평양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방문하게된 주된 동기는 필자가 수행하고 있는 북한의 컴퓨터요원 양성을 위한 시범사업(Teach-the-Teachers Progr am)을 포항공대와 김책공대가 공동으로 수행하자고 제안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아울러 북한의 IT분야 현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남북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역사적인 남북정상의 만남과 6·15 공동선언 발표이후 남북교류가 급류를 타고 있으나 아직도 과학기술자의 왕래는 극히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에 이번 필자의 평양 방문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및 평양정보쎈터에서의 세미나는 포항공대를 소개하고 앞으로 IT분야에서 남북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필자는 지난 10년간 제 3국에서 북한 과학자를 많이 만났고 북한을 방문한 외국의 과학기술자나 동포과학자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싱가폴, 일본에서 파는 북한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했지만 북한을 직접 방문하기는 97년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그러나 나진·선봉지역 방문은 하루에 그쳤고 비록 비파호텔에서 유용한 책을 몇 권 살수 있었으

취재 | 박찬모 / 대학원장, 컴공 교수 | 2000-11-01 00:00

컴퓨터 이용 하루 평균 4시간 넘어... 책 사는데는 인색지난 10월 28일, 포항공대 신문사에서는 포항공대 학생들의 생활 문화에 대하여 지곡회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9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이 설문 조사에 응한 재학생은 모두 181명이었고, 그중 학부생은 00학번 69명을 포함하여 139명, 대학원생은 42명이었다.우선, 포항공대생의 한달 평균 생활비는 약 28만 8000원으로, 6년 전의 설문 조사 결과인 23만 8천원에 비해 5만원가량 늘어나 물가상승분을 감안하면 씀씀이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학부생은 약 27만 9000원, 대학원생은 약 31만 7000원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학부생에 비해 대학원생은 도서 구입비나 각종 생활용품 구입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지출할 곳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비 중에 식비를 제외하고 어떤 곳에 가장 돈을 많이 쓰냐는 항목에 학부생들 중 ‘음주’라고 응답한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내에 주점이 위치해 있고, 주류를 배달하는 야식 업체들이 많은 주변 환경의 영향이 크고, 또한 적절한 음주 문화를 통해 인간 관계에 있어서 친목을 도모

취재 | 손성욱 기자 | 2000-11-01 00:00

강한 개혁 물살 타는 일본대학 타산지석 삼아야 필자는 99년 10월부터 6개월 여 일본 히로시마대학에서 연구연가를 보냈다. 또한 동경대, 오사까대, 큐슈대 등을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이들 대학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소감은 한마디로 ‘일본의 대학들이 새 세기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대학원 중심제로의 전면적 개편일본에는 현재 99개의 국립대학이 존재한다. 제일 먼저 창설된 동경대학은 1877년에 국립 제국대학으로 발족하였다. 그 뒤를 이어 1945년 세계대전이 종식되기까지 6개의 국립 제국대학이 추가로 창설되었으며, 종전 후 교육개방의 흐름에 힘입어 99개로까지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90년대의 거품경제의 붕괴를 겪으면서 막대한 국고지원이 필요한 국립대학을 지원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 결과로 국립대학의 독립법인화가 거론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법인화가 실현단계로 접어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독립법인화란, 국립대학 예산이 전적으로 국고지원으로 이루어졌던 종전의 지원체제에서 탈피하여, 각 국립대학이 독립채산 운영을 할 수 있는 법인을 설립해, 국고지원과 자체수입 예산으로 대학을 운영해 가는 제도이다.

취재 | 이정묵 / 기계 교수 | 2000-11-01 00:00

업체선정, 설문조사 등 캐릭터 제작 본격착수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부족 아쉬움 남아 지난 14년간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없던 우리학교가 구성원간의 단합과 외부 홍보를 위한 캐릭터 제작을 추진하여 곧 선을 뵐 예정이다. 캐릭터 제작을 주관하고 있는 기획처 발전홍보팀은 대학의 이미지를 시각화·의인화 함으로써 복잡하고 딱딱한 이공계 대학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생·일반인들에게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자 작년 9월에 착수하여 ‘INDIcom’과 제작용역 계약을 맺고구체적인 시안을 마련중에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수·직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서, 학생들에게는 지난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식당에서 설문조사를 끝냈고 졸업생들과 학부모, 중·고등학생, 고교교사들에게는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다. 감성세대에 맞는 새로운 홍보패턴으로 캐릭터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캐릭터 제작을 통해 국내 정상대학으로서의 이미지 확산 및 21세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부각하고 대학 간접홍보효과를 극대화하며 대학 구성원간의 일체감 강화를 꾀하는게 학교측의 주된 목적이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지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0-11 00:00

수용능력 포화, 시설 낙후로 불만 목소리 커져지난 9월 7일 ‘교원 주택융자금 지원안’이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제 교수들이 원하면 교수아파트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주거지를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교수아파트는 1986년에 건설되어 14년째가 되어가고 있어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나 학교에서 더 이상 추가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은 없다. 하지만 현재의 교수아파트 생활에 대한 일부 교수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학교 사정상 만족할만한 대안은 제시되지 못하고 희망자에 한해 5000만원 무이자 융자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매듭을 지은 것이다. 이로써 설립 당시의 학교 구성원, 즉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원 뿐 아니라 교수까지도 한 울타리 안에서 살면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기본원칙은 어긋나게 된 셈이다.하지만 캠퍼스 안에서 주거공간까지 포용하겠다는 구도는 사실상 무리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학교당국의 고민이었다. 막대한 건립·유지비용과 함께 입주자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모두 수용하여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의 설립과 함께 지어진 각종 주거시설들의 운영체계가 설립 당시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선 현재

보도 | 김혜리 기자 | 2000-10-11 00:00

2. 과학의 대중화, 어떻게 가능한가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현대사회에서의 과학기술의 특징은 지나치게 전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과학이 여러 전문분야로 지나치게 세분화 돼 있고 그 내용이 어려워 과학자 자신들은 물론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게 되었으며 많은 경우 과학자 자신들마저도 자신의 분야 외에는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같은 과학기술분야의 전문화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학기술을 외면케 하여 철저하게 무지한 대중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무지 때문에 각 개인은 과학기술에 속박되고 있다는 느낌과 아울러 소외감까지 갖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에 대한 무비판적인 맹신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학기술의 사회적 기능은 문화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으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경제적인 면은 일반에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인식 태도는 과학기술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도덕 규범을 소홀케

학술 | 이용수 / 한림대 객원교수 | 2000-10-11 00:00

사설 BBS인 포스비의 Postehcian보드를 본 학우들은 누구나 학교에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음을 알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나 학우들 측에서나 누구 하나 직접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내세우려 하지 않아 쳇바퀴 돌 듯 되풀이되고만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 9월 26, 27일 총장간담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작년 간담회에서도, 이번 간담회에서도 나타난 두 가지 큰 문제점은 학교에 불만을 갖고 비난하는 학우들은 많으나 정작 총장 간담회에 나타난 학우들은 극소수였다는 점과 학교측의 답변이 불성실하다는 점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보여주었듯이 간담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논의의 장이었다기보다는 ‘민원해결 창구’의 성격이 더 두드러졌다.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민원들은 학교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정작 중요한 학부제문제, 75분 수업에 대한 문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원칙론적인 설명에만 그쳤다. 한가지 예로 지난 학기부터 문제가 되었던 학부제문제를 살펴보자. 학부제는 올해부터 자기가 원하는 과를 선택하기 위해서 생각할 시간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으나 학교측이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제도를 운영하여 많은 학생

여론 | 양승효 기자 | 2000-10-11 00:00

과에서 교과서는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 전공 서적을 사러 교내 서점에 갔었습니다.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없더군요. 저는 지금 학부 3학년인데, 우리 학교 서점에서 교과서 이외의 전공 서적을 사본 적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교내 신문에도 다룬 적이 있고, 여러번 건의가 된 것으로 알지만 여전히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기에 다시 한 번 건의합니다. 전공 서적을 따로 관리하는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분이 계셔야 중요한 책들을 들여놓을 수 있을텐데요… 등껍질...안경 쓴 사람들은 저마다의 등뒤에 무거운 껍질을 달고 산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상한 검은 게 씌여져 있는 그 미친 물건들을 그 안에 주섬주섬 집어 넣고는,거북이 마냥 눈을 껌벅껌벅 거리면서 하루종일 다닌다. 마치 겁난 거북이처럼, 무서운 거라도 나타나면 그 등껍질 안으로 쏘옥 숨어버린다. 오직 자신의 등껍질을 최고라고 믿으며… -awake빈 좌대 없애버렸으면 좋겠다상을 만든 것도 인간이며 상을 타는 것 역시 인간인데, 우리도 이 참에 자신의 대가리를 박제로 만들어 그 위에 올려두고 보려는 빈 좌대를 없애버리면 안될까.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 무의식의 가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그저 위인전의 주인공

여론 | | 2000-10-11 00:00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오늘 같은 날에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분위기 있는 소설이나 읽으며 하루를 나는 것도 괜찮은 일이지. 한 주일 내내 숙제에, 보고서에 치여서 살았으니 하루정도는 조용히 책을 읽으며 지내는 것도 좋은 일이야. 참! 전에 친구가 읽어보라는 책이 있었지? 그래 그 책을 읽는 거야…’주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공대 다니면 독서할 시간도 없겠다’고. 설마 시간이 없겠느냐는 내 말에 그들은 되묻는다. 그럼 이번 달에는 몇 권의 책이나 읽어봤냐고? 이번 달 베스트 셀러가 뭔지는 아느냐고? 이쯤되면 할말이 없어진다. 사실 책을 읽을 시간이야 만들 수 있다. 강의 사이사이 자투리 시간, 밤늦게나 아침 일찍, 그리고 주말. 하지만 막상 도서관에 가서 읽을만한 책을 찾기란 마치 ‘폐광된 금광 안에서 금 덩어리를 찾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고전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대중소설은 5년 아니 10년쯤 지난, 중·고등학교 때에 읽었음직한 빛 바랜 책들이 대부분의 책장을 메우고 있다. 그래서 난 서점을 가면 너무나도 행복해진다. 빼곡이 꽂힌 책이 부러운 것은 아니다. 우리학교 도서관에는 더 많은 책이 꽂혀 있으니까. 광이 나는 새 책이 부러운 것도 아니다.

여론 | 박진욱 / 기계 3 | 2000-10-11 00:00

친구들과 학교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은 가끔 갑갑하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자치단체에서 약간 활동을 해 본 나에게 말하길 ‘왜 그런 것들은 일반학생들에게 알리지 않는 거지?’ 아니다. 원하는 정보가 보안상의 문제가 아닐 경우 대부분의 정보들은 이미 정해진 장소에 공지 되어 있고, 관심만 가지고 있다면, 직접 문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사석에서 어떠한 얘기가 나오고 자기가 그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학교의 홍보가 부족하다느니, 자치단체들은 왜 존재하냐느니 라는 말들을 한다. 물론 그들은 현 상황에선 옳다. 모두가 무언가 각자의 일들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그것에 잘못은 없다고 본다. 우리는 이미 자신의 일들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들이니까. 그러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행정이 언제나 완벽하리라는 보장은 없고, 자치단체들의 입장이 언제나 동일하지는 않다. 분명히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학교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학생이다. 우리는 지식만을 얻기 위해 이 학교에 오지는 않았다. (개인은 성장을 바란다.) 명문이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단지 지식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로 우리들은 학교에 지

여론 | 강민 / 화공 2 | 2000-10-11 00:00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간 떠들석하게 치루어졌던 새천년 첫올림픽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가 저조한 성적을 낸데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시드니 올림픽에는 200개 국가(199개의 IOC 회원국가 전체와 동티모르)가 참여해 역대 올림픽사상 참가국 최다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에 남북선수단이 한반도 깃발을 앞세우고 동시 입장했기에 우리로서도 의미있는 올림픽으로 기록될 만하다. 흔히 스포츠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추구하는 건전한 경쟁이라고 한다. 정정당당히 겨루고, 지더라도 깨끗이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을 통해 세계 모든 국가간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근대올림픽이다. 주지하다시피 올림픽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제전 경기의 하나인 올림피아제이다. 희랍체육에 매료되었던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의 제창으로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 대회가 개최되었던 것이 1896년이니, 근대올림픽도 이제 1세기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쿠베르탱은 1894년 IOC를 창설했고, 전세계 청년의 평화의 전당으로서 올림픽을 4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도록 했다. IOC는 모든 나라에 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또 종교겴适푳정치에 의한 차별대우를 금지했다.

여론 | 최연구 / 인문사회학부 대우강사 | 2000-10-11 00:00

사실 우리 모두는 계획한 만큼 모든 일을 성취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계획은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무슨 일을 하던지 10퍼센트 정도의 자원은 계획하는 일에 투입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장기계획을 세우고, 그 실행안을 도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지난 5월 오랜 세월 동안 준비해 온 대학 장기발전계획이 발표되었다. 그 이전에도 제한된 범위에서는 그 내용이 공개되고 논의 되었지만, 대학 구성원 전원이 그 계획의 요모조모를 소상히 살펴 볼 수 있도록 웹을 통해 공개된 것은 지난 5월의 일이다. 이른바 ‘제3차 대학장기발전계획 실행안’이 그것이다. 그 계획초안 및 실행안 도출에 소요된 시간만 장장 33개월에 이르며, 실행안 수립 후, 다듬어 웹에 알리기에만 다시 4개월의 시간이 소요 되었고 그 발표 후, 다시 반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총 145페이지에 걸친 그 계획은 향후 10년에 걸쳐, 총 1조 455억원의 추가 예산 투입을 전제로 한 실로 방대한 계획이다. 그러나 발표된 그 계획에 대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반응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냉랭하다. 그 무관심의 정도는, 그 계획의 발표와 함께 의견 개진을 위해 준비한 웹 게시판에

여론 | | 2000-10-11 00:00

식당 증설·50분제 강의 환원등 다양한 의견 나와지난 9월 26, 27일 이틀에 걸쳐 총장 간담회가 있었다. 학생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성기 총장의 학교 주요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설명과 참여 학생간의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수학과, 기계과, 산공과, 전자과, 컴공과, 1분반∼7분반 신입생들을, 둘째날에는 물리과, 화학과, 생명과, 재료과, 화공과, 8반∼15반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학교측에서는 총장, 부총장을 비롯 주요 보직자와 학과 주임교수들이 참석하였다. 정성기 총장은 이 간담회에서 학술정보관등 주요건물 건립계획등을 밝혔고 특히 ‘능력과 리더십의 배양과 아울러 사명감과 목표의식을 가지기’를 참석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학생들의 질문은 주로 정시모집 입학자 학과 배정문제, 식당운영의 개선방안에 대한 것이 많았으며, 학기 중에 일주일간의 단기 방학이 필요하다는 의견, 소규모식당을 여러개 증설하자는 의견, 75분제 강의를 50분제로 환원하자는 의견 등이 참석한 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당초 무학과 모집에 따른 후속 조치등 학생 관련 이슈가 많아 열띤 자리가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틀 합쳐 참석 학생이 30

보도 | | 2000-10-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