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학술대회 잇달아 개최-한국 화학공학회, 한국 물리학회 주최
대규모 학술대회 잇달아 개최-한국 화학공학회, 한국 물리학회 주최
  • 승인 200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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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공학회 가을 학술대회(이하 화공학술대회)와 한국물리학회 학술대회(이하 물리학술대회)가 우리대학에서 잇달아 연속해서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개최된 화공학술대회는 공동심포지엄과 초청강연을 했던 정보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LG전자연구동과 환경공학동에서 각각 학술발표가 있었다. 에너지·환경, 공정시스템, 열역학, 재료 등에 관한 학술발표와 ‘정보통신과 신소재’, ‘Biotechnology와 환경’에 관한 공동심포지엄이 있었다.

요즘에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2차적 오염이 발생하는 화학작용이 아닌 자연이나 생물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이나 나노튜브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졌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러한 주제는 화학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화공학술대회에서는 총 13개 분야 133편의 주제논문이 발표되었고, 10개 분야의 544편의 Poster 발표가 있었다.

또한 10월 27일과 28일에는 물리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89년 김호길 초대총장이 있을 때 우리 대학에서 개최된 후 11년만에 다시 열린 물리학술대회이다. 이는 지금까지 포항공대에서 개최된 학회 중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논문발표회를 사이버상으로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술대회에 직접참가하지 않더라도 발표논문을 온라인(http://www.kps.or.kr/cyber)을 통해 제공한 것으로 국내 정규 학회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었다.

약 2천여명의 물리학회 회원과 전시업체 관련자들이 참여하였으며 구두발표세션, 포스터세션, 특별세션 등에서 약 9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학술지인 ‘네이처’와 ‘피지컬 리뷰 레터스’의 편집장들이 진행하는 ‘과학정책과 출판’이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에서 점차 과학정책수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SCI 국제학술지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강연과 토론도 있었다.

이날 발표회는 파워포인트, PDF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식의 발표논문 자료를 물리학회서버에 올려 누구든지 이를 온라인으로 다운받아 독자적인 게시판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토론에 참가할 수 있게 하였다. 물리학회 정보화사업 팀장 김승환(물리학과) 교수는 ‘발표논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고 저자와 심도있게 토론할 수 있어 연구결과의 파급 효과를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