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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내 테니스장(이하 센터코트)의 무용론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 시설의 투자 비용에 비해 학교 구성원들에 의해 활발히 활용이 되지 않고 있어서 단순히 전시효과를 위한 건물로 전락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인 듯 하다. 테니스 동아리 PASSING의 일원인 나는 센터코트의 운영과 그 역할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중의 한명이다. 무용론의 옳고 그름에 앞서, 센터코트의 올바른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서는 센터 코트의 역할과 현재의 운영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우리 학교의 센터코트는 국제 공식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규격을 갖춘 테니스장이다. 윔블던이나 US OPEN의 대규모 대회의 결승전과 같은 주요 경기는 항상 센터코트에서 치러진다. 현재 센터코트는 KJTC(한국 주니어 테니스 서킷)에 연 3회 사용 되며, 본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교내 대회와 전국 대회에도 사용된다. 센터코트는 대회를 개최할 때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대회의 권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중 센터코트와 같은 규모의 시설을 갖춘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교내 10개의 테니스 코트 중 유일하게 라이트 시설이 되어 밤에도 사용이 가능한 곳이

여론 | 박원규 / 산공 01 | 2002-12-04 00:00

한국에서 최초로 연구중심대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개교한 우리대학이 어제로 어언 16주년을 맞이하였다.우리대학이 개교할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대학은 주로 교육에 역점을 두었고, 연구는 전문 연구소에서 하는 것이라는 저변의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국내여건상 전문 연구인력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이 대학이고, 우수한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학생들을 잘 훈련하고 양성하면서 동시에 훌륭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연구는 특정 제도나 틀에 얽매여 있기 보다는 자유분방한 사고가 이루어질 수 있는 대학에서 그 가능성이 더 크다. 또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과감한 지원이 있으면 훌륭한 연구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연구 선진국의 예에 비춰보아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이 첨단 연구의 중심이 되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선도해야 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포항공대는 연구소 같은 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그 동안 사명감을 가진 교수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연구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지난 16년을 되돌아보면 첨단 연구시설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있었고, 이에 따른 연구환경

여론 | | 2002-12-04 00:00

입시설명회 성황리 마쳐ㆍ겨울방학 중 홍보행사지난 2일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며, 우리대학에서도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돌입했다. 그 일환인 수험생, 학부모 대상의 입시설명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에 걸쳐 차례로 광주, 서울,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30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참여한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포항공대라는 이름에 대한 두려움과 점수에 대한 자신감부족으로 정시모집 때 기대만큼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할지라며 조심스레 걱정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전체인원의 30%인 90명을 뽑는 이번 정시모집은 원서교부와 접수가 이달 12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18일에 인성면접을 보게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이달 24일에 있을 예정이다.한편 이번 겨울방학기간 중 고교생 대상 ‘2003 이공계학과 대탐험’ 행사가 열린다. 1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일반고 1학년생을 대상으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과학고와 민족사관고 1학년생들과 일부 교사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열릴 예정이다. 일반고의 경우는 1학년 때 수학ㆍ과학 성적이 상위 2%이내이면서 고교장의

보도 | | 2002-12-04 00:00

2월 시범운영 거쳐 3월 정식 개관ㆍ도서관 활용방안은 아직도 ‘고심’다음 학기부터 교수 및 학생, 연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서비스와 학업활동 지원이 가능한 미래형 디지털도서관인 학술정보관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공정율은 전체의 93%로 내부공사와 도로 연결포장 등 남은 공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여서 이번달 말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학술정보관의 신축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수 차례 제기되어 오다 포스코의 기금 출연으로 급진전되어 2001년 5월 착공식을 가졌다. 대학본부 동편인화지구에 위치한 학술정보관은 지하1층, 지상6층으로 전체 면적이 7,430여평에 달한다. 이 면적은 지금 도서관의 2.5배나 되는 넓은 면적으로 열람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자료실, 교육지원공간, 각종 부속시설들이 함께 모여 있어 연구와 교육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캠퍼스와의 연결을 위해 현재 대학 동편 주차장쪽에서 학술정보관과 연결되는 지하보도를, 인화지구 쪽에는 계단을 설치하였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학술정보관은 학술자료의 디지털화, 디지털 정보 및 멀티미디어 자료수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학술자료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12-04 00:00

우리대학 박준원(바이오나노택연구센터장, 화학) 교수가 출품한 ‘고체 표면에 높은 아민기 밀도를 갖는 분자층을 형성하는 방법’이 ‘2002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준대상(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DNA 칩이나 단백질 칩 등 바이오 칩은 손톱만한 작은 유리판 위에 여러 종류의 DNA나 단백질이 결합되어 있다.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채취한 시료를 이 칩 위에 떨어뜨려 그 환자가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또는 어떤 병에 걸리기 쉬운지 등을 알아낼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다.이러한 DNA 칩이나 단백질 칩 등 바이오 칩을 만들 때 유리판 표면에 DNA나 단백질들을 얼마나 단단하게, 어느 정도의 양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칩의 성능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아민기는 이들 분자가 표면에 단단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해준다.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판은 표면에 아민기의 수가 많지 않아 단백질이나 DNA 등을 고정시켰을 때 기판과의 결합이 단단하지 못하다. 이 때문에 불안정하고, 극소량의 단백질이나 DNA가 부착돼있어 신호검출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박 교수가 개발한 기판 처리 기술을 이용하면 기판의 표면에 많은 양의 아민기가

보도 | | 2002-12-04 00:00

‘그곳’에서 포항공대의 ‘첫마음’을 기억함구성원들의 발길이 가장 빈번한 공학동 중앙에 자리잡은 무은재 기념 도서관. 건립 시에는 보통 도서관이었지만 초대 학장이셨던 김호길 총장의 서거 이후, 그 분의 학문적 소양과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고 김호길 총장의 호인 무은재(無垠齋)를 빌려 무은재 기념 도서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 후 도서관 1층에는 김호길 총장의 흉상을 만들어 두는 등 학교를 위해 애쓰시고 무릇 우리학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변화를 꾀하고자 했던 고인의 교육 이념과 철학을 기리고, 그 뒤를 잇는 후학들이 이어나가고자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흉상을 세우고 도서관 명칭을 바꾸는 등의 일과 함께 97년 도서관 1층의 작은 자리에 고인의 생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친필, 의류 등의 유품을 모아 김호길 총장 기념관을 만들었다. 이는 단지 인간 김호길을 기린다는 것 이외에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불모지인 포항에서 한국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 인류에 이바지하는 대학을 세우고자 노력하고 초대학장으로서 이를 이끌어 오신 그 분의 교육 철학과 건학 이념을 후학에게 전한다는 의미도 있다. 채 20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고

문화 | 유정우 기자 | 2002-12-04 00:00

지난달 28일, 평소의 보통 문화행사보다 2.5배가량 많은 1,2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날은 특별히 서울재즈팝스앙상블과 유진박의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1학기 유진박의 공연이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축소된 형태였다면 이번 공연은 유진박의 연주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하여 공연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재즈팝스앙상블과의 협연이라는 말에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유진박, 그만의 강한 색채에 의한 재즈앙상블과의 부조화에 큰 실망을 표명했다. 또한 음악을 틀어놓고 그 위에 연주를 덮어버리는 식의 무성의한 연주자의 태도에 관객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냐며 분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우선 상황에 대한 이해없이 문화프로그램의 질을 논하기 전에 우선 이것이 영리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점, 교직원 회원 350여명, 학생 회원 300여명에 100여명 남짓의 외부 회원의 회비로 보조된다는 점, 포항이라는 지역적인 이유로 인하여 운영상의 한계를 안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겠다. 학교 차원에서 2001년 이후 2년째 연간 1억원을 지원하며 구성원의 문화

문화 | 류정은 기자 | 2002-12-04 00:00

‘미국현대사진전 1970~2000’ 서울 호암갤러리 (2002.10.25 ~ 2003.2.2)현대사진(contemporary Photography)이 스스로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였을까? 어떠한 배경사건들이 있었으며, 그 시작을 알린 작가는 누구였을까?1940년대 중반,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20세기 ‘모더니즘’시대의 두 거장이었던 미국의 알프레드 스티글릿츠와 유럽의 모홀리 나기가 세상을 떠났고, 두 거장의 죽음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예고했다. 1950년대의 로버트 프랭크-[아메리카]와 윌리엄 클라인이 그들이었다. 로버트 프랭크와 윌리엄 클라인의 사진은 이전의 모더니즘 세대가 추구했던 예술적 사진을 지향한 형식주의 사진과는 확실히 달랐다. 이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사진은 이제 더 이상 ‘카메라’라고 하는 기계적인 속성에 얽매이기를 원치 않았던 것이다. 전 뉴욕 MOMA(Museum of Modern Art)의 사진부 디렉터였던 존 자코우스키는 로버트 프랭크와 윌리엄 클라인을 현대사진의 기수로 명명했고, 이들이 등장했던 1950년대를 현대사진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현대 -

문화 | 배남우 / 알럽디카 동호회 | 2002-12-04 00:00

포항공대의 미래? 늦지 않은 고민이길...총학 주최 교수, 직원 대표 등 5차례 강연ㆍ토론 가져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Vision of Postech’이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 교수대표 장태현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외부인사 한민구 서울대 공대 학장등 총 5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수, 직원, 졸업생,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비젼에 관한 강연과 함께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학교의 미래를 공개적으로 고민해보자는 의도 아래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강연 내용도 시작 전 우려와는 달리 나름대로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강연마다 참여인원이 50명도 안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1일에 있은 교수대표 강연에서 장태현 교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우수성에 비해 눈높이가 낮다며 구성원 모두가 눈높이를 높여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이 사회의 리더가 될 것임을 자각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때 우리 학교는 좀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이와 함께 여러 사안에 대한 문제와 그 대안을 제시하고, 이러한 사안들을 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빨리 나오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11-20 00:00

‘변화하는 학교, 실천하는 총학 될 터’- 총학생회장으로서의 각오는16대 총학생회 기획부장을 하면서 여러 사업을 해보았고, 현실적인 벽으로 인해 한계를 느낀 적도 여러번 있었다. 1년 동안 어떻게 해서 학교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16대 총학이 해온 일들을 잘 넘겨받고, 한계라고 여겨졌던 것들을 조금씩 무너트려 다음 총학에 튼튼한 기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총학 운영에 대한 구상은실제로 학교를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주체는 교수님들이다. 이러한 교수님들을 움직여 학교가 조금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학생들의 의견을 집약시켜 교수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학생들로 하여금은 조금 더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게끔 유도하겠다.또한 16대 총학이 추진했던 기획들인 명예제도나 Vision of Postech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16대 총학과의 연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 16대 총학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대표성 문제에 대한 견해는16대 총학의 대표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총장사태에 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피한 면도 있었다. 또한 정책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11-20 00:00

‘여학생들만의 시각과 입장에만 치우치지 않을 것’- 여학생회의 집행부는 어떻게 구성할 생각인가?먼저 회장단이 있고, 기획부를 만들어 좀더 세분화할 생각이다. 그리고 성폭력 및 성희롱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를 둘 것이다. 또, 여학생회의 활동이 일부 학우들의 우려대로 여학생들의 시각과 입장에만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고 남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을 얻기 위해 여학생회에도 남학생 집행부원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총여학생회의 임원은 여학생으로 구성된다는 학생회칙을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학교의 여학생회는 다른 대학의 그것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여학생회만의 색깔을 찾는다면?일단, 여러 학우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페미니즘 노선은 지향하지 않는다. 우리는 남성 위주의 커뮤니티인 공대에서 여학생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고 소외당하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며, 공대 출신 여학생들의 진로와 결혼, 육아 문제도 생각해보려 한다. 총여학생회는 여학생들의 의견을 다른 구성원들에게 피력하는 기구일 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의 여학생에 대한 생각을 여학생에게 전달해주기도 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려고 한다. - 8년 동안 여학생회가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2-11-20 00:00